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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자기안궁금하냐고하는데요

쓰니 |2022.07.25 22:14
조회 13,233 |추천 5

오늘 퇴근했는데
남자친구가 뭐먹고싶은거없냐고하길래

이것저것 땡기는거 다말해서 그중에
편백찜을먹으러갔습니다.

걸어가는동안 이얘기 저얘기 하면서

매장에 도착을해 이거먹을까 저거먹을까 하고있는 저인데

남자친구는 먹고싶은걸로 먹어~ 해서
그냥 기본으로 2인 + 맥주를시켰어요

찜은 좀 끓여야하길래 맥주먼저주셔서 맥주먹으면서

얘기도중 저의목표가뭐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현재일하고있는 일이 잘맞는거같아서

좀더 승진하고싶다고얘기했습니다

그러더니 아니 나는 좀 목표를두고 사는사람인데

난자기에대해 잘모르겠어서말야

사회적목표가아닌 너의 개인목표
뭔가 배우고싶거나 자격증을 따고싶거나 목표를 이루고싶은거없냐고하더라구요

저는 솔직히없다고했습니다.

지금 빚도 조금남았으니
빚부터 상환한후에 생각을하고싶다고얘기했구요

그러더니 자기에대해 궁금한게없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네. 솔직히 궁금한게없습니다.

뭐가 좋고 싫고를 얘기하던사람인지라

아 이걸싫어하구나 아 이걸좋아하구나

활동적인사람이구나라는생각을하며 연애를했으니깐요

난니가궁금한데 넌나한테궁금한게없냐고 물어보니깐

제가할말이없어지더라구요.

넌 연애만 하고싶은거야?
아니면 나랑 연애를하고싶은거야?
묻더군요

연애가하고싶은것도맞지만
이사람이랑 연애를하고싶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고백을했구요


저희둘다 30대입니다

남친은 30대후반
저는 30대초반

만난지별로안됐어요 이제50일차입니다

꽁냥꽁냥을 49일을 그렇게지내다가

50일차 때 얘기를하더라구요

궁금한게없다고하니
너정도면 나말고 더 괜찮은 (잘생긴사람들)
만날수있었을텐데 왜난지 궁금하다고하더라구요

솔직히 할말이없더라구요

그냥 좋아서 배려있고 챙겨주고 그점이좋아서

고백한거고 연애를한건데

기분좋게 밥먹으러갔다가 갑자기

밥맛이사라져서 저도모르게 젓가락을 놓더라구요

진중한 얘기를하고싶었었나? 생각도해서

내생각을 얘기했지만

자기한테관심없는거같다며 나는자기궁금한데
자기는 나안궁금해? 하니깐

말문이막혔어요...

계속 그냥 생각에잠겨 집에도착을했는데

( 전 자취를하지만 남친도 자취를해
일주일에 3-4번은 남친집에있어요)

집에와서도 할말이없더라구요

예전엔 이얘기저얘기 막했고 스킨쉽도
막하고 깔깔거렸는데

말을안하니 전그냥 침대에 누워있고 남친은 딴방에있네요

제가 뭘잘못한걸까요?

결혼생각까지하면서 연애를하고그랬어야했을까요?

자기안궁금하냐고 이말이 아직도 이해가안가요

도대체 뭘 궁금해야할까요

뭘좋아하는지
뭘싫어하는지
어딜가고싶은지
뭘먹고싶은지
뭘하기싫은지
이런걸 물어봐야하나요 ?

하...

추천수5
반대수2
베플ㅇㅇ|2022.07.26 00:07
쓰니가 고백은 했어도 남자가 쓰니를 더 좋아하니까 궁금하고 미래도 그리고싶고 빠른 스텝으로 더 잘해보고 싶은데 쓰니가 고백했으면서 좀 미적지근하고 미래도 생각안하는거 같고 결혼하고 싶은건지, 나의 어디가 좋은건지, 좋아한다면서 왜 질문 하나도 없이 '나'라는 존재가 아니라 그냥 옆에 있는 '남자'와 '연애'라는 행위를 더 좋아할거 같아서 그런거 같아요. 남자 눈에는 쓰니가 예쁘고 너무 잘나보이는데 '나'를 좋아해서 만나는게 아니라 본인 옆에서 연애라는걸 함께 즐기고 있는 남자친구 가 '나'라서 미적지근하게 구는 느낌이라 좀 불안하신가보네요.
베플ㅇㅇ|2022.07.26 14:28
남친이 불안한듯. 자기는 빨리 결혼하고 싶은데 쓰니는 아직 그런 내색까진 없는 것 같고. 어려서 좀 사귀다 헤어져도 타격도 없을 것 같은데 나는 헤어지면 사십이고. 근데 먼저 결혼하자 뭐하자 달려들긴 자존심 상하고. 별로 유쾌한 남잔 아닌듯. 지가 먼저 결혼소리하면 죽나? 꼭 빙빙 돌려서... 자존감이 원래 낮거나 님 만나면서 떨어진듯 불안해서. 그리고 개인적인 목표 물어볼때 내심 결혼 이야기 바랬을듯 ㅋㅋ아이나. 아직 결혼생각은 진지하게 없으신것 같은데. 끌려가지 말고 결혼은 나중에 생각해요. 저도 님 나이떄 만난 나이 많은 남자가 딱 저랬는데 그떄 결혼했으면 엄청 후회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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