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비도 안오는데 어딘가 물총마냥 물이 찍! 하고 날라오면 그게 매미 oh! zoom 이랭
베플ㅇㅇ|2022.07.26 23:23
진짜 밤에 편의점갈려고 나가면 바닥에 매미놈들 다 죽어있는거 보면 괴로움 ㅅㅂ
베플ㅇㅇ|2022.07.27 03:36
작년 여름이었어. 난 학원가기 전에 빠바들러서 빵을 꼭 사는데, 빠바 문 열기 바로 직전에 내 뒷통수에 뭔가 안착하는 느낌이 드는거야. 근데 내가 그날 포니테일로 묶고 있었고 장식 달린 머리끈이어서 나는 그 장식때문에 뒷통수가 건드려진 느낌이라고 생각하고 빠바 문을 열고 들어갔어. 빵을 고르는데, 갑자기 뒷통수에서 경험해본적이 없는 진동이 느껴지기 시작했지.. 매미가 뒷통수에 붙은거였어ㅅㅂ…. 멘붕와서 진짜 ㅁㅊㄴ처럼 소리지르면서 헤드뱅잉했고 매미는 날아가서 빠바 천장쪽 문틀에서 울기 시작했지. 와 근데 매미소리 시끄러운건 알고있었지만 실내에서 들으니까 진짜 지리게 시끄러운거.. 알바생 여자분이랑 남자분 두분 있었는데 표정보니까 두분 다 벌레공포증 있으신거 같더라. 두분 다 눈에 촛점을 잃고 어떡하지 무한반복중이셨음ㅠ 나도 벌레 극혐하지만 어쨌든 내가 얘를 매장에 데려온거기때문에 내가 책임을 져야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일단 얘가 손닿는 위치로 내려오게 만들어서 종이컵에 가둔 다음에 종이컵과 창문 사이에 종이를 끼우면 얘를 만지지 않고도 내보낼수 있을것 같았음.. 의자를 밟고 올라가서 걔를 빗자루로 톡 치니까 매미가 화가 난건지 미친듯이 날아다니기 시작하더니 벽면 제일 높은 곳에서 더 큰 소리로 울어제끼기 시작하더라… 알바생분들이 더이상 매미를 건드리면 더 난리날거 같다고 스스로 내려올때까지 기다리자고 함. 셋이서 그렇게 20분가까이 매미소리에 귀갱당하며 서있었음. 학원에서는 왜 안오냐고 전화오고ㅠㅠ 나는 사정이 이러이러해서 매미때문에 갈수없다 말씀드림… 엄마한테도 전화왔는데 엄마도 말잇못하더니 당근에서 사람 구해보라고 함ㅠ 만원에 매미 내보내주실분ㅠㅠ 이라고 올렸더니 1분만에 어떤 아저씨가 채팅걸어서 오시기로함. 사다리에 잠자리채랑 채집통? 까지 가져오셔서 잡아주심. 본인이 00동 파브르라면서 이 매미가 말매미라는 종이라는것까지 친절하게 tmi 하심… 하 진짜 매미 원래도 싫었지만 이 일 이후로 악몽꿀정도로 싫어…. 꿈에서 핸드폰 알림 울려서 끄려고 손으로 탁 잡았는데 ㅁㅐ앰———-zzzzzzzz 소리 나면서 진동울리는 악몽꿈ㅅㅂ 좀 오바해서 정신과 가보고 싶을 지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