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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코 퇴사를 하겠다는 공무원 남편

쓰니 |2022.07.27 00:52
조회 39,749 |추천 6
참고로 저는 남편입니다. 최대한 아내 입장에서 글을 써봤어요.이 문제로 몇날며칠을 다투는지 모르겠습니다상담도 받아봤는데 소용이 없더라고요... 답답한 마음에 12시 넘은 시간에 글을 올리네요... 많은 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이해가 쉽도록 음슴체로 쓸게요! 
우리 부부는 2017년도에 결혼해서 작년에 아이가 태어나 지금 14개월 됨맞벌이고 남편은 공무원임 30대 중반이지만 10년이 넘어서 연봉이 4천쯤 됨
아내는 회사를 다니다가 19년도에 그만두고 싶다고 함남편은 싫으면 관두고 하고 싶은 거 하라고 함(이때 한 치의 고민도 없었음, 오히려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줌)아내는 공무원을 하겠다고 하고 시험을 준비해서 그해 합격함
남편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그만두고 싶다고 여러 시도들을 했으나 잘 안됨
작년에 아이를 출산하고 아내는 1년간 육아휴직을 했고, 내년까지 육아휴직을 할 예정
남편이 이제 그만 퇴사를 해야겠다며 갑자기 계속해서 아내에게 어필함
아내는 뭘 할지 정하지도 않고 갑자기 퇴사를 하면 어떻게 하냐고 반대하며 답답해하는 상황
<아내입장>
1. 지금 내가 휴직중이고 이제 2년차라서 수당도 안나오는데 갑자기 퇴사하면 아기도 살림은 어떻게 함?
2. 아기 어린이집이나 건강보험, 이외에도 여러가지 직장으로 인한 혜택이 없어질텐데 대책은 있음?
3. 정 그러면 일단 내년까지 다니고 내년에 내가 복직할 때 그때 퇴사해
4. 그렇다고 해도 적잖은 나이에 변변한 자격도 없이 진짜 잘못될 게 뻔히 보이는데 정말 우리가족의 미래가 너무 걱정됨
5. 이랬다 저랬다 자꾸 말이 바뀌니 도저히 믿음이 안감, 그래서 퇴사한다는 결정이 못마땅함.
<남편입장>
1. 금방 그만두겟다는 것은 아닌데, 시기를 내년으로 특정해버리면 중간에 있을 수 있는 기회들을 못잡을 수 있음, 그러니 다른 직장을 가질 수 있게 되면 꼭 내년으로 특정하진 않았으면 좋겠음
2, 지금 직장이 안 맞아서 결혼 전부터 수없이 고민을 토로했고 그것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는 건데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모르겠음. 
3. 나는 당신이 지금이라도 직장 못다니겠다고 하면 그만두라고 할 것 같은데, 일단 사람이 더 중요하니까. 그런데 당신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모르겠음. 서운한 감정이 듦
4. 가장이라고 해서 충분히 많이 참았음. 결혼전부터 퇴사계획을 말했음에도 당신 공무원 준비할 때도 다녔고, 내가 개인자격 도전할 때도 다니면서 했음어느새 나이가 30대 중반이 되어버림. 계속 다니기는 죽기보다 싫음, 더 늦으면 안될 것 같음
5. 이것저것을 시도하고 공부하다 보니 처음의 생각이나 계획하고는 다르게 흘러가는 상황이 발생함. 그때그때 유연하게 계획을 바꾸지 않고 목표를 달성하라는 건 말이 안됨

최대한 동등한 입장에서 써보려고 노력했어요.
저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추천수6
반대수145
베플ㅇㅇ|2022.07.27 13:25
와이프 틀린말 하나도 없는데??.... 남편은 책임감이 떨어지는듯...육휴 3년 들어갈수 있잖아..3년동안 뭘 준비하더라도 충분한 시간이고만...준비해서 이직하던가 해...
베플ㅇㅇ|2022.07.27 15:19
여자분 복직하시고 남편은 육휴쓰고 애기 보면서 이직 준비하세요. 당연히 대책없이 그만두려고 하는데 누가 찬성합니까? 애는 자꾸 클거고 돈은 더 들어갈건데 언제 취업할지는 알 수 없으니 당연히 불안함이 커지죠.. 요즘은 그만두고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사람 거의없어요. 걸쳐두고 환승이직하지.. 그만두고 싶다고 마음먹고 입밖으로 냈을깨 그게 더 현실화되면서 다니고 싶지 않아지지만 님은 같이 상의하고 서로 돌봐야할 가족이 있잖아요. 서로 타협하고 의견 나눠서 좋은 길 찾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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