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여기에라도 글을 써봐요...
31살 여
결혼한지 이제 막 1년 넘었는데
이혼을 고민중이예요
이유는 신뢰가 깨진 것 때문에
남편이 작년 11월부터 회사까지 관두고 투자를 했더라구요
지금까지 완벽하게 거짓말을 하면서 숨겼어요
(출근하는 척 등등)
궁지에 몰리니까 집/차 담보대출, 부모님 카드 도용 현금서비스, 사채 등등..
겉잡을 수 없이 빚이 커져서 결국 들통이 났어요
빚도 빚이지만
같이 산 1년 중 반 이상이 모두 거짓이었다는게
전 너무 충격이예요....
항상 내게 솔직하고 엄청 사랑해주고 믿음직하고
사실 심성은 착한 친구인거 잘 알고 있어요
시부모님도 너무 좋은 분들이시고
그런데 왜 그랬을까.. 아직도 믿기지가 않고 기가 막혀요
일단 사건 터진 후부터 친정에서 지내고 있는데
계속 만나달라고 연락이 오고 있어요
엄마는 혼인신고도 안했는데 하루빨리 갈라서라고 하고 있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 친구가 너무 안되기는 한데
같이 살아도 평생을 의심속에 살것 같아요
근데 또 이혼녀 꼬리표가 붙는것도 무섭고.....
+) 그리고 남편이 날린 돈 중에 제가 모은돈 7천이 있는데..
돌려받기 어렵겠죠..?
신혼집 가전/가구 처분도 어찌해야될지 막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