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여자 직딩입니다. 남친도 동갑 직딩이구요..
2주전에 이별을했습니다. 3년을 사귄 남자구요..보통 남친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구..
서로 결혼을 생각하며 만나고 있었던 부모님들도 교제 사실을 다 알고 있는 진지한 관계
였어여...특히 남친 부모님은 저를 친딸처럼 생각하시고 남친 고향이 강원도에 관광지로
유명한 지역이라 3년 내내 남친 집으로 휴가를 다녀왔으며 남친집에서 가족이나 다름없기에 집에서 집주인처럼 아빠 엄마처럼 굴어도 될만큼 편하고 귀여워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성격상 어른들께 잘하고 싹싹하고 귀엽게 구는 스타일이라 딸이 없는 저희 시엄마 아빠는 정말 정을 많이 주셨고 저또한 정말 저희 부모님께도 해보지못한 온갖 이쁜짓은 다 했던것 같아요..특히 저희 사이가 너무 좋았기에 더 이뻐해주셨습니다.
근데 저희 부모님은 남친을 맘에 들어하지 않았습니다. 대학에 나오지 않은게 그랬구, 엄마 기준에 험하게 생긴게 그랬구,,,집에 재산이 많지 않아 그랬습니다. 저희 집은 정말 그야말로 자식위주로 돌아가는 특히 큰딸인 저한테는 아낌없는 집안에 재산이 많진 않아도 넉넉한 그러면서도 아끼고 알뜰한 집안이고 남친 집안은 두 아들이 효자에 부모님말씀을 너무 존중하는 바른 집안 사람입니다, 저는 아낌없이 받기만 하고 무조건 내 위주로 돌아가야만 직성이 풀리는 이해심없는 사람이었지요 남친에게..저희는 꼬박 3년을 만났고 한번도 크게 싸워본적이 없으며 제가 잘 삐지고 툴툴대긴해도 욕을한다거나 심하게 해본적이 없습니다, 서로 자존심이 세긴해도 항상 제가 먼저 삐지고 제가 먼저 풀면서 먼저 전화하고 먼저 풀어지는거에 또 툴툴대며 다시 엎드려 절받기 식의 사과를 받고.,,사실 제 남친은 동갑이어도 생각이 깊고 어른스러운 사람이라 저를 어린애 다루듯이 사과를 받길 바라기 보다는 저의 행동들 다 우습게 귀엽게 봐주며 넘어가준거같아여,,,저는 남들도 사실 애교 많고 귀엽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이나이에..근데 남친은 키도 크고 남자 답게 생겼거등요,,저는 남친 전에 남자를 사귀어 본적도 사랑의 아픔을 겪어 본적도 없어요,,,다른 사람들이 저 좋아한다는거 즐기는 편이었고 나이트나 클럽 .등등 시끄러운거 안좋아하고 그저 도도한게 여자한텐 젤인줄 알았던 겉으론 도도한척 하면서 남들과 섞일땐 헛점 많은 애였거등요,,그리고 잔소리가 심하고 절대 제가 해야되는대로 안됨 아쉬울것 없이 행동하는 제 멋대로인 애였기에...남들은 그게 매력이니 뭐니 해도 제 남친은 정말 죽을만큼 힘들었대요,.,사실 연애 경험도 전무하고 다가오는 남자 무시하고 그저 혼자 당당한 애였기에 남자도 연애도 잘 몰랐구요..이론적으로는 빠삭한 무식한 여친이었습니다, 남친도 근데 시골사람이라 그런지 타향살이 하면서 제가 항상 얖에서 도움을 준게 고마웠답니다. 그래서 서로 헤어질거란 생각 감히 정말 감히 하질 못했습니다, 제 남친 정말 성실하고 시골사람이라 그런지 순박하고 가족하고 저밖에 몰라요...주변에 여자도 없습니다, 삶의 목표는 저와의 결혼이랑 돈 모으면서 제가 해달라는거 (서로 소박하지만) 해주면서 행복하다고 했구요..저 전에 만났던 여자가 2명 있었다는데 관계를 해본적이 없었고 정말 친구같은 여친이었기에 친구로 지낼수있었답니다. 근데 전 안된대요,,,친구도...제 남친 야동도 관심없고 여자도 관심없는 정말 저희 석가모니 아빠같은 타입입니다. 저도 모를땐 몰랐지만 성관계를 하면서 불만이 쌓이더군요..상처가 될지 몰랐는데 저는 솔직히 제가 문제가 있는건줄 모르고 제 남친만 안맞는다고 남들은 어쩌구 저쩌구 한다더라,,비교하고,,,요번에 남친이 대학을 가려고 햇습니다. 근데 그것도 회사 문제때문에 올해도 무산이 되버리면서 저랑 다툼이 조금씩 있었습니다. 저는 싸우면서 삐지면서 달래주는 그의 모습에 스트레스를 풀었고 그는 그게 정말 죽을만큼 힘들었답니다. 반복되는 싸움과 삐짐과 무시와...근래에는 저희 엄마와 통화를 하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구요,,,결혼할만큼 집에 재산은 있는지 물어봤거등요..저희 엄마는 30살까지는 결혼 안시킨다고 했고 제 남친도 형이 있어서 그때까지는 연애만 하려고 했으나 자신이 저희 엄마 앞에서 죄인이 되는것, 자기 부모가 자기때문에 무능력한 사람이 되는거 다 지치고 질리고 싫답니다.
한번도 지금까지 3년동안 욕하는거 싫어 하는 사람이라 앞에서 욕한적이 없습니다, 근데
정말 답답하게 굴길래 병신.이란 욕을 한마디 했는데 그 말이 지금까지 참고참고 꼬매고 눌러 담아놨던 모든것을 깨트려버려서 이젠 어쩔수 없대요.. 저번주 일주일동안 3일 간격으로 2번을 찾아가서 울기만 했습니다. 처절하게 매달리면 정떨어질까해서 진심으로 울면서 잘못했다고 관심받고 싶어서 일부러 그랬다고,,근데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자기도 힘들지만 우린 절대 안될꺼라고 어차피 한번은 서로 힘들꺼라며 헤어지잡니다.느낌이 오더군요..정말 끝이라는...어떻게 무슨짓을 어떤짓을 해도 어떻게 안될것 같다는...그래서 울면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3일뒤에 죽을만큼 오열하고 있는 저를 친구가 남친 집앞에까지 데리고 가서 다시 만났습니다, 더 냉정하더군요...눈빛이 달라졌구...사진이며 제가 꾸며준 방의 인테리어들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구...어젠 커플요금을 해지했더군요..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연락도 찾아가지도 않은지 꼬박 8일쨉니다. 시엄마 아빠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자존심 부리는거라고 우린 무조건 너 며느리 볼꺼라고,,,정구는 엄마 아빠가 설득할테니깐 걱정말고 있으라고...아빠성격이랑 똑같아서 욱 하고 한 2주일은 화나있다가 그 뒤에 후회하고 미안해한다고 그런놈이라고 부모가 자식 성격 모르겠냐고..1월에 올라오시겠답니다. 울며 아버지 전 걔 아님 안되여...안돼요..울며 죽을만큼 오열했습니다. 불안합니다. 서로 사랑했고 서로 첫사랑이라는거 알고있습니다. 엄만 그 무뚝뚝한 놈이 그런거 첨봤다시며 너 무지 좋아하고 좋아한다고 지금 그래서 일부러 엄마 아빠 전화도 피한다고 하십니다. 신경정신과를 다니며 그나마 조금 정신 차리고있습니다. 2주만에 5킬로가 빠지고,..저희 엄마가 정말 제 성격 다 받아주고 오래 만나서 정말 더 두고 볼라고 했답니다, 근데 똑같은 놈이라고 다른 남자 충분히 만날수 있다고 힘좀 내고 다니랍니다.,그게 더 화나네여...엄마가 젤 큰 산이었고 그것때문에 더 힘들게 했고,,어쩌면 남자의 큰 자존심을 많이 건들며 비교한게 젤 큰 원인이면 어쩌나...환경과 싸움과 반복되는 일상도 싫었지만 저의 관계후 불만족과 그것에 대한 남들과의 비교를 1년간 겪었던게 더 큰 상처였음 어쩌나...그래서 제가 정말 질리게 싫어진거면 어쩌나...그럼 정말 방법이 없는데...걱정이예여...
항상 관계후 만족스럽지 않은거 다 얘기하고 서로 노력하자...병원가보자..이런말 하면서 달래기도하고 연기하기도 하고 했지만 짜증부린적도 많거등요...서로 잘 몰라서 어떻게 노력해야 맞는건지도 몰랐어요,,,사실 둘다,,야동같은건 관심도 없고,,저 혼자 남들얘기 듣고 무조건 그렇게 되야되는건줄 알고 보채기만했구요...
돌아오기만 한다면 정말 노력하고싶어여...전 정말 없음 안되거등요,,,그리고 살면서 이렇게 힘들고 아픈건 처음이었고 더 절실해여..정말 헌신적이었던 사람이었고,,,앞으로 그런사람 없을거라는거예여..그리고 누구든 경제 관념과 성실함, 유흥에 관심없는 남자라는거 인정할 정도로 괜찮은 사람이었어여...차라리 바람이나서 다른 여자가 눈에 들어와서 가는거라면 오히려 맘에 덜 아플정도로...두번째 찾아가서 울며 얘기할땐 제 눈을 똑바로 보며 말하더군요,,,착각하지마,,,니가 싫어...모르겠냐?정말인걸까요?하루하루가 힘들어죽을것 같아요...원래 좀 다른 사람들한테는 냉정한면이 있었습니다. 맺고 끊고 확실한...절대 후에라도 전화안할꺼같아요..B형남자..전 O형여자...정말 바람끼없고 지고지순한 성격만전형적인 B형 남자...전 전형적인 O형여자...어떻게해여...시 엄마 아빠 말 믿고는 있지만 저 정말 잘못해준게 많아 힘들어요,,,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