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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딸로 살기 힘들다 밥하다 뛰쳐나왔다

그때거기 |2022.07.30 04:30
조회 332 |추천 0
난 흙수저임
그것도 가부장적인 집이라서 밥은 여자가 해야한다임

아빠가 날 더우니 백숙 푹 고아먹겠다고 시장가서 닭 사와서 저녁 해놓으라 하드라

그냥 있어도 더운데 백숙 끓이는 거 한시간은 해야함
부엌에서 불 쓰면 진심 불한증막 사우나야..
몸보신 한다고 음식하다 사람 죽어..

그냥 무시하고 간단하게 저녁밥 차리고 있는데 왜 안하냐고 소리지르더라

너무 더워서 못한다고 먹고싶으면 음식점가서 사서 먹으라 대답했더니

더우니까 더 몸보신해야지 옛날에는 다 이렇게 살았다
밖에서 해먹는 것은 맛이 없다 집에서 푹 삶아야한다
할머니는 여름에도 음식을 참잘하셨는데 너는 왜 못하냐

하드라

그것도 방에 있는 창문형 에어컨 키면서..
(옛날 모델이라 소음 엄청나지만 방문 닫으면 그래도 살만함)

아빠는 시원하게 안방에 TV보면서 밥 차려지면 먹음 되지만 나는 음식하다 열사병으로 죽을 거 같다
옛날에는 에어컨이 없으니 그냥 더위를 견딘거지 나는 옛날 사람도 아닌데 왜 그래야하냐
나는 할머니가 아니다 할머니는 아빠의 엄마니까 해줬겠지
근데 아빠는 딸한테 너무 부조리한 걸 시키지 않냐

말해봤지만 돌아오는 건 싸가지없는 미친년 소리...

말도 안통하고 너무 화나서 그대로 뛰쳐나왔어요

친구네 가기도 그렇고 시원하게나 잘라고 게하 도미토리 잡았는데 진짜 서러워서 잠이 안오네요..

그냥 응원 댓글 한마디씩만 해주시면 감사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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