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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훔쳐먹은 산후도우미 후기

ㅇㅇ |2022.08.03 17:40
조회 298,239 |추천 481

오늘 새벽에 응급실 가서 아기 배에 가스가 많이 차있다는 걸 알게 되고, 오늘 아침에 병원에 퇴원.

미숙아임에도 애기가 잘 빤다며 s사이즈 젖병 물리자고 산후도우미가 제안했었음. 트림도 제대로 안 시켰는지 아기는 조리원 때랑 상태가 정반대.
지금 생각해보면 빠는게 시원찮으니 그 수유하는 것조차 귀찮아서 시간이라도 줄이겠다고 그런건지 진짜 아는게 없는건지 싶음. 그 주에 3키로 겨우 넘긴 우리 아기한테 이번주부터 2단계 기저귀 쓰자했으니까.

암튼 애기가 너무 자지러지게 용쓰자 산후도우미는 낄낄대고 구경하며 "오늘따라 왜이렇게 용써?"라며 말함. 너무 심해서 저게 일반적인거냐니까 맞다함. 딱봐도 애기 수유텀 숨소리랑 수유직후 눕히고 숨소리랑 용쓰는게 다른데 저게 너무 자연스러운거라 함. 나보다 전문가니까 믿다가 오늘 새벽에 내 고집대로 응급실 감. 증상은 월요일과 동일.

이후 다시 오늘 아침 집에 돌아와서 한숨 2시간 자고 일어나니 노크 소리가 들림. 누구냐고 하니까 산모님 하는 소리가 들림.
빡쳐서 본사 바로 전화. 알고보니 산후도우미 말고 그 해당지점장. 근데 약속 없이 와서 저러고, 내가 컴플레인 걸었을 때 다 듣고도 "도우미님이 산모님을 생각해서 한다는게 그렇게 됐나봐요."라고 답변하던 사람이라 이야기 나누고 싶지 않음. 30분을 우리집 문을 두드리며 있다가 가시고 본사랑 통화.

본사 컴플레인은 어제 걸었는데 왜 연락 없었냐니까 고민하다가 오늘 오후에 줄라 했다함 ㅋㅋ 그리고 지점장이 본인이 자꾸 이야기해본다 했대 전화했을때 잘하지...

그러곤 하는 말이
속상하겠다, 어쩌냐 반복하다가 산후도우미는 자르지 않고 전에 있던 만족도 조사지를 살펴보고 교육시키겠다함.
어이없어하며 만족도 조사지도 그 사람 앞에서 쓸텐데 다 만족 체크하지 않겠냐니까 뭐 문자로도 준다함 그럼 설문조사를 이중으로 하고 앞과 뒤랑 다를 수도 있는 설문지를 굳이 두개를 받는다? 이해 안됐지만 그렇구나 함.
그리곤 계속 속상하시겠어요 반복. 본사에서 그냥 잘 달래서 좋게 끝내라 한듯. 나도 그 업체 못 이용하겠다니까 힘들 때 연락하래. ㅋㅋ 욕나오네 진짜

결론. 남은 4일치 환불 받고 끝.
산후도우미 쓰고 남은 것. 혈압, 아기 배앓이(가스), 신생아 독박 케어, 응급실과 배달비 영수증.
그리고 아기 배앓이 때문에 눕지를 못해서 내 다리와 팔에만 안겨있어서 잠을 못잠. 원래도 1-2시간 밖에 못잤는데 낼 대학병원 외래 갈 때까지 이러고 있을 예정. 애 아픈 것보다 낫고 배앓이용 특수분유도 주문해놔서 하루 정도야 뭐..

나도 저것들 비용 뜯어낼 생각 없음.
그냥 동네 커뮤랑 맘카페에 후기성으로 업로드 하고 끝낼 예정. 그게 더 업체에겐 손해일테니까.

그 산후도우미랑 잘 해보세요. 보건소에다가도 제출할게 하나 더 있는데, 그 업체랑 사이 안 좋아서 못 받겠다고, 산후도우미 배달 시켜드렸다니까 잠시 정적 흐르다가 업체명 지점 묻고 자기가 해주겠다함. 감사 인사했음.


아무리 서비스 이용한다한들 좋게좋게 필요한만큼만 서비스 받고 싶어서 아기 케어만 부탁해서 아무것도 안 하셨는데 적어도 질문했을 때 거짓말은 말아야지..
케어라도 잘하시던가.. 신경 다 애기한테 가있어서 애기 계속 울면 누워있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애기 보러 가고.. 그래서 도우미 내내 잠도 못자고, 그 상자에 복숭아 빈 박스에 복숭아 드신 찌꺼기들 비닐봉투에 싸서 넣어둔거 내가 그거 손으로 꺼내서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옮겨담을 때 진짜 현타왔음.

끝.


경희궁자이 사시는 연년생 자식을 둔 고령의 산모님. 자연임신 축하드리지만 당신의 친정 어머니 이야기가 저희 구에 돌아다닙니다. 당신의 친정 어머니 성격은 전에 일하시던 직업 때문인 것 같다던데 그러신가요.

베트남에서 오신 미혼모님. 정말.. 당신의 스토리는 세세하게 풀로 돌아 다닙니다. 저희 구에 산모를 만나시거든 혹시 모르니 산후도우미 이용 안 한 척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너무 세세하게 이야기하십니다.

ㅋㅋ 이젠 내 이야기도 다니겠네.
계속 쓴다했으니.


추천수481
반대수62
베플|2022.08.03 18:29
보통 저런 이상한 산후도우미 있는 업체는 문제 생겼을때 대처도 저러더라… 에혀 ㅜㅜ 우리 아기도 100일전에 요로감염으로 응급실 가서 입원했는데 그때 넘 속상했는데 내 관리 잘못도 아니고 산후도우미땨문에 그런거면 ㄹㅇ 빡칠듯 ㅜㅜㅜㅜ 우리집 산후도우미 이모님은 내가 모르고 s샀을때 너무 큰거 샀다고 뭐라하셨는데 ㅜㅜ 아기 얼른 괜찮아지길 바랍니다 ㅜㅜ
베플ㅇㅇ|2022.08.03 17:49
사람 잘 들어와야하는데.. 울 동생도 나이 마흔에 시험관으로 애낳아 집에서 산후도우미썼는데 집에 오자마자 지밥부터 먼저해먹고 울동생이 모유수유하려고하면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 시엄마같이 코치하고 울엄마가 동생먹으라고 반찬해간걸 지가 다먹고 울엄마더러 집 청소하라그러고.. 동생이 그만하시고 가라했더니 날짜를 다채우고가야한다고 주저앉아서 갈 생각을 안해서 동생이 본사에다 울엄마가 케어해주시기로했다고 사람 안쓰겠다 말하고 보냄. 진짜진짜 사람 잘만나야함
베플어우|2022.08.03 18:06
어마어마하네요 전편 보고왔는데 저도 둘째 도우미 썼거든요. 근데 등센서가 너무 심해서 좀 울릴까 싶어 도우미한테 울리는 수면교육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니까 웃으시면서 저희는 울리지말라고 교육받는다, 산모님 선택이지만 수면패턴은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잡힐거고 아기는 많이 안아줄수록 뇌발달이 활발하다, 라고 얘기하셨어요. 우는거 냅둔것만 해도 교육 1도 안받은 사람이에요
베플|2022.08.04 00:53
30여년전에 갓난애 한둘 꼴랑 1~2년 키워봤다고 남의집가서 애보는게 개꿀따리인줄 아는 사회생활무경험 할줌마들. 자기자식 안키워본 신생아실 간호조무사보다도 일머리 없고 마트나 공장 여사님들보다 경력도없는주제에 그저 나이만 앞세워서 산모한테 을질하려는거 진짜 역겨움.
베플ㅇㅇ|2022.08.04 01:37
업체에서 나온거 맞나봐 말투 다 비슷한거 소름….
찬반ㅇㅇ|2022.08.04 09:00 전체보기
애보면서 폰 볼 시간도 있고 저렇게 1회, 2회까지 써가면서 ㅋㅋ그럴시간에 애 가스안차게 신경좀 쓰지 괜히 죄다 도우미탓으로 돌리는것도 좀 웃기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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