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7살 여자 입니다. 남자친구랑은 이제 곧 2주년을 앞두고 있어요.
모든 연인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사사로운 일로 자주 다퉈요 근데 항상 원인은 저한테 있는 것 같아요
패턴이 어떻게 되냐면 항상 데이트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제가 딴지를 걸고 거기서 제가 항상 하는 얘기가 있어요 " 옛날에는 이랬으면서 요즘은 왜그래 ? "그럼 남자친구는 그걸 부정하고 이해도 못하다가 나중에는 내 기분이 풀어져서 빨리 이 상황을 무마하려고 사과하는 식으로 마무리가 돼요
처음엔 남자친구도 한두번 받아주다가 이제는 대놓고 말해요 맨날 옛날옛날 거리는거 지긋지긋 하다고 너무 싫다고
이제 사귄지 2년이나 흘렀는데 길다면 긴 시간들이었는데 당연히 편해질 수 있는건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머리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계속 마음은 변하는 행동들로만 받아들여져요
저는 추억을 남들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잘 지내다가도 옛날사진들을 보면 눈물이 나고 사진들 음성메모 동영상 문자메세지 카톡까지 절대 지우지를 못해요 강박 같은것도 있는 것 같아요
술을 먹는 날이면 특히 더 추억에 젖어서 끊임없이 그리워해요 지금도 충분히 행복한데 예전이 더 행복했다고 느껴져요 지금 사진들을 몇년후에 봐도 지금 현재의 순간의 사진을 본다면 똑같이 그리워 할 것 같아요
지금 남자친구가 표현을 안해주는건 아니에요 계속 표현도 해주고 여전히 저를 사랑해주는데 예전의 풋풋함 설렘이 없다는 이유로 제가 계속 집착해요
너무 슬퍼요 저는 예전에 저를 소중하게 대해주던 나랑 약속이 있는 전날이면 열심히 데이트코스를 찾던 긴 장문을 보내던 남자친구가 그리운데
장난만 주구장창 치는 남친 백마디 표현은 이제 없고 사랑한다는 말만 하는 남친 데이트코스를 미리 계획하는건 성격차이라는 남친한테 서운하기만 해요 충분히 사랑받고 있고 행복한데
제가 복에 겨운걸까요 .. 왜 이렇게 슬프고 눈물이 날까요
남자친구도 맨날 비교하니까 지쳐하고 저도 이러지 말자 하면서도 서운한 감정을 숨기질 못해서 결국 또 표출하고 매번 싸울 때마다 너무 힘들어요
진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