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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퐁퐁남인가요?

ㅇㅇ |2022.08.07 08:23
조회 33,197 |추천 14






안녕하세요
서울사는 31살 유부남 아저씨입니다..ㅎㅎ

사람 사는 일상들
이런일도 있고 저런일도 있구나 하고 눈팅만 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고민하다 난생 처음으로 글을 써보게 됐습니다.

항상 너무 답답해서 다 포기 해버리고 싶을때도 있고
진짜 심할땐 그냥 죽고싶다 생각이 들었을정도로 많이
힘들었었는데 모두 와이프와 제 사이에 있었던 일들이라

이런걸 다른 타인에게 하소연하면
자기 와이프 욕하고 다니는
한심한 사람이라고밖에 생각 안할것같고

어찌됐든 내가 품어줘야하는
내 집사람인데 와이프의 치부를 다른 누군가에게 말한다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친한 친구들조차도 제 속이 이렇게 썪어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가 결혼생활 행복하게 잘하고 있고
와이프도 제가 정말 잘만난거다~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대부분.

이렇게 혼자 끙끙 앓다가 익명으로나마
다른분들에게 조언을 받아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직설적이어도 상관없으니
제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다만 제가 이 글을 쓰는 목적은 와이프와의 관계를 끊어내고 싶음이 아닌 관계를 더 좋게 끌고 가고싶음에 있음을 생각하시고 말씀해주세요.저를 향한 비난은 다 수용할수있고 상관없지만 와이프에 대한 심한 욕설이나 비하는 자제 부탁드리겠습니다.

본글 시작하겠습니다.

저와 와이프는 결혼하기전 동거를 꽤 오래하다가
와이프 집안쪽에서 결혼을 서둘러
어린나이에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글쓴이 나이 25살때)
와이프는 두살 연상입니다.

이때 동거하면서 부터 진짜 지지고 볶고 싸우고
일에 지장이 갈 정도로 감정소비도 심하게 하고
마음고생도 많이 했지만
사랑한다는 마음 하나로 꾹꾹 참고 버텨냈습니다.

결혼 하기전에도 사실 고민이 많이 됐지만
나라는 모자란 남자 하나 믿고
타지에 와서 같이 살아주는 여자친구인데,
어짜피 결혼할거 빨리 하는게 낫겠다 싶어
어린나이에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워낙 어린나이다보니 결혼을 하더라도
19살때부터 한번도 쉬지 못하고 일만 해왔었던 터라
재미 없었던 제 인생을 위해서라도,
와이프와 신혼같은 알콩달콩한 시간들도 즐기고 싶었고
적어도 내 가정을 안정적이게 돈 걱정 없이 지킬수있는
안정적인 수준까지는 일적인 커리어도
어느정도 쌓아논 후에 천천히 아이를 갖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 와이프는 하루라도 빨리 아이를 갖고 싶어했어요.

아내를 많이 사랑했기 때문에
저도 머리로는 아직 안된다고
계속 말해도 어느새
제 가슴은 와이프가 원하는대로 해주고 있더라구요.

사실 위에 말씀드린 이유들도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제 스스로 한 아이의 아빠가 된다는
책임감을 견뎌낼만큼 제가 아직 성숙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거같아요.자신도 아직 없었구요.
그런말도 있잖아요 어르신들이 말씀하시길
애가 애를 키운다는...ㅋㅋ

그렇게 결혼한지 2년도 채 되지않아서 바로 아기가 생겼어요.
이렇게 빨리 아기를 갖는건 원치 않았었지만
막상 저를 닮은 아기가 세상에 나온다니
어느새 제가 걱정을 하기보다는 설레어하고 있더라구요.
제 아이를 처음 안았던 날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 이후로 그 기쁜 순간도 잠시..
아기가 100일전까지는 하루에 잠을 4시간 이상 자본적이 없는거같네요...와이프도 산후조리하느라 몸상태가 온전히 혼자서 아기만 볼수가 없었기에 제가 옆에서 도와야하는 순간들이 많아 어쩔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제가 너무 피곤해하니 장모님께서도 많이 도와주셨구요.힘들어도 먹여살릴 식구가 하나 더 생겼으니 더 정신차리고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하나로 일하다가도 의자에 몇초 앉으면 바로 졸아릴정도로 피곤한 상태로 버텨왔습니다.운전하다가 잠깐 눈 감았다 뜬거같은데 눈뜨니 가드레일
앞이라 사고날뻔한적도 있었구요

그래도 현재 수입이 나쁘진 않아요
그치만 그만큼 몸적으로 정신적으로 정말 고됩니다

이 부분은 공감하실분들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이 정말 극한까지 가게 되면
돈을 10억을 주든 100억을 주든 다 부질없다고 느껴집니다
정말 이대로 계속하다가는 정말로 죽겠다싶거든요
제가 지금 몇년째 그러고 있네요

하루에도 수십번 돈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싶은
마음에 굴뚝같지만
집에 있는 와이프랑 아기 생각하면
이빨 꽉 깨물고 다시 버티게 됩니다

항상 와이프랑 싸우게 되는 패턴은 똑같습니다
주말에는 제가 그나마 조금이라도 편하게 쉬고
재충전 해야하는 시간인데

주말에 아이 돌봐주는걸 도와주지 않을려고 하거나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음악을 즐긴다던지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서 쉬려고 하면
저를 책임감 없고 아빠 자격도 없는 쓰레기 취급을 합니다
남들도 다 똑같이 그렇게 일하고 와서도 주말에는
애기 봐줄거 다 봐주고 다 그런다.혼자 일한다고 생색좀 그만내라고 하면서요

그럼 저도 항상 똑같이 말합니다

내가 잠도 항상 부족하게 자고 일하고 살때
넌 애기 어린이집 가면 오후네시까지 하루종일 집에서 자유시간아니냐

니가 집안일을 겁나게 빡세게 하는것도 아니고
내가 무슨 아침밥 저녁밥 차려달라고 한적있냐
아니, 니가 차려줄려고 한적이나 한번 있냐
그런거 바라지도 않는다 그냥 우리 아이 케어 잘해주고
평소에 너 쉬고 싶은거 다 쉬고 낮잠 자고 싶으면 자고 사고 싶은거 있으면 사고 다 해라
근데 내가 쉬면 얼마나 쉴수있다고
주말에 하루 쉬는것까지 못쉬게 할려고 하는거냐? 라구요

와이프가 하는말도 100퍼센트 틀린말은 아닌거 압니다
자기 가족 위해서 희생하며 열심히 사는 아버지들 보면 정말 존경 스럽습니다

근데 제가 적게 벌어오는것도 아니고 혼자 일해서
월1000만원 많이 벌땐 2000이상도 벌어오고
쓰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못하게 하는것도 없이 내 가족만큼은
최대한 불편함없이 살게해주고싶어
하고싶은거 다 하게 해주려고 합니다
(다른거 다 제외하고 카드값만 둘이 합쳐서
월 평균적으로 500정도 나옵니다.)
지금 잘되고 있다고 잠깐만 방심하고 나태해져도
한순간에 나락가는게 사업이라 항상 제가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려고 악착같이 하루하루 사는건 1도 신경 안쓰이나봐요

이 세상에 정말 쉽게 버는 돈은 없는데
제가 대충대충해도 한달에 천만원 넘는 수익들이 하늘에서 똑 떨어지는줄알아요

너무 내 입장에서만 생각한건 아닌가 하고
아무리 다시 생각해봐도
왜 제가 이렇게 밥도 한번 못얻어먹고 살면서 쉬는날에도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아빠자격도 없는 쓰레기취급 받으면서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왜 와이프랑 이렇게 매번 똑같은 이유로
피 터지게 싸우고 있는건지 저도 정말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하는게 맞는건지도 잘 모르겠구요

그래도 아이가 와서 웃으면서 한번 안아줄때는
힘들고 스트레스받는일들도 그 순간만큼은 싹 사라집니다
이 힘든것들도 다 버텨집니다

저와 제 와이프의 보통 평균적인
하루 일과 입니다

글쓴이(남편) :
하는일은 사업을 함
정해져 있는 영업시간은
저녁8시출근 아침6시퇴근
(퇴근시간은 비수기 제외
거의 늦을때가 더 많음
대충 집 오면 10시 11시정도)

일이 많이 고되서 육체적으로 많이 힘듬
직원없이 하나부터 열끝까지 혼자 하고 있능 상황이라 집에 오면 거진 항상 녹초가 되있음

일하는 시간이 새벽이라 아침에 퇴근함
낮밤이 일반 사람들과 바뀌어있음

아이가 어린이집을 아침 9시에 등원하는데
집와서 세수하고 밥먹이고 옷입히고 준비시키는것들 매일은 아니지만 도와줄때가 많음
(근래에는 일부러 해달라고 해도 안해주려고 함 와이프가 내가 일 끝나고 와서 도와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을 해서)

등원 시키고나서는 원래 바로 자야하지만
최근에 살도 너무 많이 찌고 몸이 썪어가는게 느껴져서
잠자는 시간 줄여서 운동 두시간 정도 하다가 보통 오전 두세시쯤 취침함
저녁7시에 일어나서 출근준비하고 출근함 (평일 반복)
취침시간은 평균 5시간정도
일 빨리 끝나서 오는날은 6시간 7시간 잘수있는 날도 있음

지금 하는 일을 했던 근 6년동안
주6일 근무였는데 근무시간이
최근 주5일로 바뀌었음

주6일이었을때는 쉬는날이 일주일에 하루밖에 없고 낮밤도 바뀌어있어서 그동안 모자랐던 잠
한번 몰아자고 눈뜨면 출근해야하는 상황이라
가족끼리 어디를 갔다온다던가 약속 있으면
재충전하지못하고 1주일 내내 갤갤 대면서 버팀
(주5일로 바뀌고나서 그나마 숨통이 조금 트임)

친구들 만나거나 다른약속 거의 일절
잡지못하고 일만하면서 살았음
(근7년간)
최근 주5일로 바뀌고나서는 그동안 자유롭게 하지못했던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함(주말에 키즈까페 , 외식 , 산책등)

지금까지는 주말에도 아이 육아를 아내가 자꾸 글쓴이에게 떠밀려고 해서 최근 몇차례 크게 싸운 이후로
아내가 주말에는 터치 안하겠다고 한 이후로
그나마 주말에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질수있게 됨

술도 아예 안해서 일 할때하고 운동할때 제외하고는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거의 없음


와이프 :
보통 아침 8시반
아침에 퇴근하는 남편과 같이 딸 어린이집 등원 준비
아이가 어린이집 가있는 9시부터 4시까지 7시간동안
매일 자유시간

이시간에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집정리 한다고 하는데
참고로 빨래는 빨래돌려놓고 다 돌아가면 건조기 넣고하면 끝임
집에서 밥 안해먹음
대부분 배달음식 및 외식이라 설거지거리도 많지 않음 그리고 설거지거리가 많은 날이 있다해도  식기세척기 돌려놓으면 끝이라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않음

설거지 나오는것들은 아기 밥먹은거랑
본인이 집에서 먹었던것들
이것도 대부분 자기가 먹고 싶은 음식
거진 배달음식으로 시켜먹은것들임
(남편은 퇴근후 집에서 한끼 먹음
대부분 시켜먹거나
운동식단 간단하게 전자렌지돌려서 먹고
알아서 치움)

거의 아이가 어린이집가고나서
자유시간에는 낮잠자거나
핸드폰으로 필요한 물건및 온라인 쇼핑
유투브시청
4시쯤 되면 아이 어린이집에서 데리고옴 (어린이집이 아파트 내에 있어서 1분거리)
이때부터 아이가 9시30분에서 10시쯤자는데
잠들때까지 육아시작
10시되면 아이와 같이 취침

밤10시부터 아침8시반까지
10시간정도 남짓(아이가 늦게 자거나 빨리 일어나는적도 있어서 최소7시간이라고 해두겠음)취침

아이가 자다가 많이 깰때는 3-4차례 깨는적도 있어서 힘들다고 함

최근에 글쓴이와 이런문제들로 다투고나서부터 주말에는 최대한 남편터치 안하려고 해서 아이가 어린이집을 안가는 토요일 일요일(주말 2틀)에는 온전히 아침부터 저녁까지 육아에 전념하려고 노력함

여기 까지입니다.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같이 반 평생을 살아가면서
당연히 부딪히게 되고 다름을 인정하며 살아야한다는건 저도 항상 명심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제 인생을 갉아먹어가면서 그래야한다면 잘못된거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드네요

요새는 와이프랑 이런 비슷한 문제들로 계속 피터지게 싸우고 부딪히다보면 내가 이러다 과로로 죽기라도 하면 내가 죽어서 슬퍼하는게 아니라 돈 벌어다줄 사람이 죽어서 슬퍼하는거 아닐까란 극단적인 생각까지 듭니다

아직까지도 주말 만큼이라도 쉬게 좀 놔두라고 하면 본인도 저만큼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저만 힘든거 아니니까 혼자만 다 힘든척 하지말라고 말합니다

객관적으로 생각해볼려해도 제가 저도 모르게 제입장에서만 생각하게 되는건지

와이프가 일을 했고 제가 집안일하고 육아를 하는 반대되는 상황이었다면
저는 와이프가 출근하기전, 퇴근후 밥 꼭 다 챙겨먹이고 최대한 와이프가 집에서만큼은 푹 쉬어서 일 열심히 할수있도록 서포트 최대한 열심히 해줬을거같은데

아무리 이해 하려해도
와이프가 이해가 안됩니다

이렇게 악착같이 안살아도 되고
하루에 8시간이상 자면서 매일매일
여유롭게 개인 시간도 가지면서
살수 있다는 상상만 해도
다른거 더 필요없이 딱 이거 두개만으로도
너무 행복할거같네요

제가 그냥 주말 하루라도 쉬는거 단념하고
주말에 아이 육아를 분담해주는게 당연한걸까요

대한민국 남자로 태어났으면 이렇게 사는게
당연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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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놓고 까먹고 있다가 확인했는데
댓글들을 엄청 많이 달아주셨네요.....
솔직히 내용이 길어서 이렇게 많이
관심 가져주실지 몰랐는데 완전 깜짝 놀랐어요

댓글 하나하나 다 봤는데
진심 어린 조언해주신 분들 걱정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단 퐁퐁남이라는 단어를 언급한건
제가 무슨 일베나 커뮤니티같은걸 하는게 아니라
유투브나 인터넷 잠깐만 봐도 요새 하도
퐁퐁남 핑퐁남? 하는거 듣고 별 생각없이 쓴 말인데
이 단어가 성적으로 저급하고 저희 와이프를
제 스스로 비하하는 그런 뜻인지는 몰랐네요
저 단어를 언급한건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여기에 글을 올려보게 된건
사실 저희 둘중에 누가 더 잘못하고 있는건지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누가 무엇을 더 어떻게 해야
나아질수 있을까 이 부분에서 제가 어떻게 행동하는게
맞는건지 어떤 방법이 최선의 방법일까 그걸 알고 싶었어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아버지 사업실패로 인해
어머니가 제 동생을 임신한 상태로 하루종일
전단지 돌리고 저희 가정 지켜내려 악착같이
살아오신 모습을 보고 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어렸을때부터 돈에 대한 집착도 컸었고
가정이 생기면 내 가족만큼은 부족함없이 살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당시에는 어린나이에 중고등학교때 급식비지원받는게
부끄러워 알바해서 제가 직접 냈었을 정도로 가난했었고
용돈 한번 받아본적도 없었어요
19살때부터 한번도 일을 쉰적이 없었습니다
아니 정말 쉬고 싶었는데 쉴수가 없었습니다

아기 생기기전에는 와이프랑 둘이 같이 일했었는데
그땐 오히려 지금보다 더 치고 박고 싸웠던것같아요
와이프가 이런 힘든시기가 없이 자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사서걱정을 안하려고 하는건지
돈이 1순위는 아니지만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으면 행복하게 살수가 없다는걸 모르는거같아요

그때 당시에는
정말 둘이서 해도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바빴었는데
힘들다고 안나와버리고 저랑 싸웠다고 안나와버리고
혼자서 다 쳐내느라 자살충동까지 들었었습니다

영업이 제대로 안되고 금전적손해 그런건 둘째 문제고
자기가 안나오면 제가 어떤 곤란한 상황이 될지 뻔히 알면서
그렇게 행동했다는거에 정말 눈이 뒤집히더라구요

저는 여기서 일하는 7년동안 주6일 단하루도
무단결근 한적도 없습니다
심지어 b형간염 걸려서 열이 39도 까지 올랐을때도
일에 지장갈까봐 아픈 티 안내며 꾸역꾸역
일했었구요

저희 가족이 먹고사는게 걸려있는 생업인데
그때 저는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이해할수가 없었거든요

그런 일들이 계속 반복되니,
인건비 아껴서 돈 조금 더 모으자고
이런식으로 와이프랑 계속 같이 일하는 것보다
차라리 직원 구해서 일하는게 여러모로 더 낫겠다 싶어서
직원도 여러번 구해봤었습니다
직원한테 좀 더 맡겨놓고 쉬면서 가려고도 해봤는데 
제가 직접 하는거랑은 역시 천지차이더라구요
와이프와의 관계는 나아졌지만 매출은 수직낙하 하더라구요...

그 시기에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다시 직원없이 저 혼자 하게 됐어요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와이프도
이 일 그만두고 다른 일 알아보자라는 식으로
말을 했었어요

저는 다른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지금 하는 일이 힘들지언정..지금 벌고있는 수입은
절대 못번다고 반대하고 있던 상황에
때마침 주5일로 영업시간이 바뀌었습니다

해보니 버거워도 주말에라도 재충전하면 혼자서도 충분히
버틸수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와중에 와이프와 계속해서 이런 문제들로
부딪히고 싸우고 하는게 너무 지치다보니
어디 말 할 곳도 없어
익명으로나마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었던것같습니다.

베이비시터 얘기도 해봤고
차라리 집안일 육아 정확하게
반반 나눠서 하고 돈을 얼마를 벌든
상관 없으니 그럼 제발 일이라도 해라라고 말을 해도
일은 죽어도 하기 싫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돈을 떠나서 다른 사람한테 맡겨져서 성장 하는것보다 아이가 엄마품에서 자라는게 훨씬 나을거라는건 저도 동의하기 때문에 더 이상 얘기 꺼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수입으로 기준을 삼는 분들이
많이 계신것같은데 한달에 2000만원을 버는게 아니라 1년 12달이면 극성수기 한달정도 이렇게 벌때도 있다는거고
비수기땐 500,600 언저리 벌때도 있고 들쑥날쑥이라
전체적으로 1년 평균적으로 따져보면
월1000만원정도 수입이라는 말이었어요
그래서 비수기때만 되면 항상 제가 마음이 더 초조해지고
불안 해지는거같아요

그래도 제 나이 비례해 절대 적은 수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생각하는만큼 쉽게 버는 돈도 아니구요

수입도 많은편인데 왜 그렇게 아껴가면서
미련하게 하냐 하시는데
저는 이 일을 오래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어요
일하면서도 제 수명이 깎여나가는게 느껴지거든요

물 들어왔을때 노 저어야한다는 말이 있듯이
한살이라도 젊을때 조금이라도 최대한 벌어놓고
나중에 수입이 줄더라도 시간적으로 여유좀 가지고
가족들이랑 시간 많이 보내면서
자식새끼 먹을걱정은 안하고 살수있게 만드는게
제 목표입니다

와이프랑 아기한테 들어가는 돈은 안아껴도
제가 아낄수있는 부분들은 제가 좀 힘들더래도
아끼게 되더라구요
이건 성격 문제인것같습니다.

자기 자식이니 당연한거겠지만
와이프가 다른건 몰라도 아이에게는 정말 잘합니다
와이프는 지금 저를 쓰레기새끼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저는 아직도 와이프를 사랑합니다

서로 지지고 볶고 피터지게 싸워도
어느 힘든 상황이 오면
제 편이 되줄 사람이란것도 확신하구요
이혼 하라는 말씀들은 안해주셔도 될것같아요ㅠㅠ

댓글들 보니 와이프도 와이프대로 저한테 불평불만이 많을텐데 바쁘고 힘들다는 핑계로 카톡으로 서로 자기 입장만 생각하면서 상처주는 말들만 했지 정작 진짜 대화가 많이 없었던 이유도 큰거같습니다
조만간 와이프가 힘든 부분이 뭔지 불만인 부분이 뭔지 시간내서 대화 해봐야겠네요

두서 없이 쓰느라 제가 무슨 얘길 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모로 마음 복잡한 하루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추천수14
반대수63
베플ㅇㅇ|2022.08.07 20:49
퐁퐁남 전제가 와이프가 결혼전에 문란하게 놀았다는건데 니 여자가 그렇게 놀았다고 생각하고 함부로 막쓰냐 그말을? 일베야?
베플ㅡㅡ|2022.08.07 21:19
생활비 달에 400 아끼고 직원 하나 써요 그러다 오느날 과로사하면 사업체 공중분해되고 딸하나있는거 거지되서 살아요 천이상 벌어오니 400빼도 달에 600에서 1600 가져오는건데 왜그러고 살아요 ?
베플ㅇㅇ|2022.08.07 17:44
ㅂㅅ인가. 도우미써. 잘버는게 제일 힘들때 꾸역꾸역 아끼네. 마치 교통사고나서 중환자 됐는데 돈아까워 집에서 자가치료하는거같네. 졸라 미련.
베플ㅇㅇ|2022.08.07 11:40
이상한 여자 만나서 고생이 많네 경제권이라도 본인이 가지고 있으세요
베플ㅇㅇ|2022.08.07 10:50
퐁퐁남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눈물이 퐁퐁 나는구나. 와이프가 더 극한으로 몰고 가려고 하네. 애키우는 것도 어렵고 힘든 거 알지만 그건 갓난아기일 때지 지금은 등원시킬정도로 컸고 와이프는 지금은 그정도까진 아닐 것임. 둘 다 상황이 어려운 것인데 그걸 서로 이해를 못 하고 싸워대는 게 문제다. 그냥 서로 이해하려고 하고 노력을 해라. 남편도 사는 걸 들으니 열심히 살고 책임감도 높으나 계속 그렇게 살아봐야 나중에 애 다 크면 그대로 돈만 갖다바치는 퐁퐁남이 되는 거다. 애 키울때 아무리 힘들어도 애랑 교감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 그런게 없다면 결국 애도 엄마편만 들고 쓰니에겐 결국 아무것도 남는 게 없다.
찬반ㅇㅇ|2022.08.07 20:15 전체보기
전형적인 퐁퐁남 맞고, 이 퐁퐁남이냐 아니냐?의 기준은 매우 간단함. 남편을 존중하느냐 안하느냐 이차이임. 남자 여자 다떠나서 사람으로서, 사람은 평생 놀고먹는 존재가 아님. 일을 해야됨. 남자가 직장에서 일을하면서 바깥일을 하면, 여자는 집에서 집안일 하는거임. 남자는 직장일, 여자는 집안일, 남자가 나 직장힘드니까 여자한테 내 대신 직장일좀해줘 안하듯이 여자도 자기가 집에서 집안일 하는 사람이면 남자한테 집안일 하라고 하는거 아님. 도와달라고 하는거지, 남자가 하는게 당연한거 아님. 줫같으면 애초에 결혼을 안하면 되는건데 이 퐁퐁남 와이프들의 특징은, 그냥 평생 놀고 먹고 싶어서 호구남자 한명 잡는거임. 앞서 말했듯이, 사람으로서 일을하고 그에 따른 휴식을 취하는게 아니라 그냥 주구장창 놀고 싶어서 태어난것들임. 애가 무슨 5~6명 있는것도 아니고 집안일이 힘들어서 죽나? 빨래는 세탁기, 청소는 청소기, 설겆이는 식기 세척기. 집안일 힘들어서 죽을거 같은거 단 1개도 없다. 그냥 드럽게 귀찮은거지. 보통 저런 퐁퐁남 와이프들은 이혼하고 직장생활도 못함. 게으름이 몸에 배여있어서 직장도 한달도 못버팀. 저건 와이프가 아니라 그냥 애새끼 키우는거임. 사람답게 살고 싶으면 이혼하는게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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