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뭐 하나 여쭙고 싶어서 많이들 보시는 곳에 글을 씁니다.
보시고 의견 부탁드립니다.
저에겐 일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일단 남자친구는 애정 결핍이 있는데,
항상 저에게 제가 본인을 억지로 좋아한다고 합니다.
초반부터 그랬었는데
초반에는 그래도 웃으면서 “아닌데 내가 많이 좋아하는데?”하고
넘어갔지만 남자친구는 만난지 일년이 넘어가는데도
이 말을 밥먹듯이 합니다.
만나는 동안 사건사고가 많았었고, 그 일로 제가 힘들어할때도
“네가 나를 별로 안좋아해서 이렇게 된 거잖아”
하는 말로 가스라이팅 비슷하게 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요즘엔 그냥 더 사랑해달라고 하는 의미인 것을 알아도
저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속이 꽉 막힌 듯 답답하고 머리가 터질 것 같습니다.
그냥 한 두번 그렇게 말하면 오냐오냐 하고 안아주는데,
이 얘기만 한시간 동안 합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그 말을 하길래
“내가 너를 많이 좋아하는데 왜 그러는데” 라고 했더니
“그런 거 아닌거 다 눈에 보인다. 그냥 별로 안좋아하는데 정때문에 만나는 거 다 안다. 진짜 좋아하면 내가 이렇게 말해도 너처럼 그렇게 화 안낸다. 그냥 옆에 있으니까 그런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저도 처음에야 오구오구 하면서 더 사랑해줄게 했지만
일년 내내 이런 소리 들으니까 노이로제에 걸릴 것 같아요.
이런 부분을 얘기해도 앵무새처럼
“그게 진짜 나를 안좋아한다는 증거야. 진짜 좋으면 그런게 전혀 화가 나지 않는다” 라는 소리만 합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누가봐도 제가 더 좋아하는 게 보일거예요. 귀엽고 예뻐서 늘 어쩔줄 몰라 표현하는 것도 제가 더 많고 어디서든 먼저 들러붙는 것도 제가 거의 다 하는 편입니다.
물론 이부분도 남자친구는 그냥 억지로 그렇게 하려고 하는거다 하고 말해서 더 제 복장을 뒤집어 놓습니다.
이 사람이 저는 참 많이 좋습니다. 1년 넘도록 속만 썩이고 저 스스로를 갉아 먹으면서도 이 마음을 어떻게 단념을 못해서 떠날 수가 없더라구요. 주변에서도 인정하는 부분이구요.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헤어지기도 여러번 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만나고 싶을만큼 좋기도 많이 좋습니다.
오늘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남자친구가 하는 말이 너무 억지이고 그 말이 자꾸 저를 밀어내는 것처럼 들려서 싫다 하는 입장이고
남자친구는 이 말이 억지가 아니고 그냥 나를 좀 더 사랑해달라는 의미인데 왜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입장이기에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지 여쭙고 싶어서 글을 썼습니다.
의견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