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같은동네 같은 고등학교 나왔어요
둘다 같은 아파트 단지 살고 학원도 같이 다녀서
아직까지 친하게 지내요
이제 10년 넘은 친구네요
저는 교사고 친구는 간호사에요
외모는 둘다 그냥 지극히 평범해요
고등학교때 저는 상위권이었고 친구는 그냥 저냥 어중간한 성적이었어요
교대 가고파하는 친구였는데 성적이 부족해서 간호학과 갔고 지금까지 문제없이 일 잘 하고 있고 한번도 친구가 저보다 못하다거나 이런 말을 저는 한 적이 없어요.
근데 만나면 직업 얘기를 엄청 자주하고 자꾸 은근히 교사를 후려치는 발언을 해요
앞으로 교사는 없어질건데 간호사는 좋아질 일만 남았다
교사 박봉 아니냐
교사는 남자한테 이제 인기없다
교사도 그래봤자 공무원이다 등등
제 생각에는 입시 실패로 열등감도 있고 (근데 20처반까지는 부럽다고 그러고 자기도 재수할까 그러고 그런적 있었어요)
결정타는 요즘 소개팅이나 선 들어오면 남자분들 조건이 나쁘지 않아요
전문직까진 아니더라도
대기업 다니시는분 메이저 공기업 다니시는 분 등등
외모도 준수하시고 학벌 집안 다 괜찮은..
반면에 친구는 저보다 객관적으로 좀 조건이 부족한 남자분들 소개가 들어오는데
친구가 이걸 알고 더 심해졌어요
그리고 자꾸 남친 생가면 같아 만나자고 하는데 좀 불편해요
반면에 전문직 가진 친구들한테는 너무 차이 심해서 그런지 찍소리 못하고...
자꾸 저러는게 거슬리고 언짢은데
말을 해볼까요 툭 터놓고 아니면 그냥 멀어질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