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여상나오면 안되나요

아스피린 |2009.01.01 03:44
조회 29,161 |추천 1
기막히고 기막혀서

 

내가 여상졸업해서 자기들한테 피해준것도 없는데 왜들 난리죠?

 

흥분상태에서 쓴글이라 길어질수 있으니 긴글읽기 싫으신분들은 다른분들이 쓰신 짧은글을 읽어주세요  ㅡㅡ^

 

전 20대중반의 직장여성입니다.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3개월째...

우리의 만남이 소개팅이라기보단 즉흥적인만남 가까워서 나이와 직업정도만 알고 그자리에 나갔습니다. 내 첫인상이 너무 좋다며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하더군요 결국 사겼죠

 

사귄지 2주일후 어느고등학교 나왔냐고 물어보길래

제 출신학교를 말했죠 XX여상나왔다고

그 순간 딱 느껴지더라구요 놀란반응이랄까? 그 순간 쌩해집니다 왜 싸해지는 반응인거지?

왜 내가 여상 나와서?

순간 저도 당황했긴했어요 반응이 싸해지니깐...

 

그뒤로 은근히 무시하는게 느껴집니다.

분명 책이랑 신문에서 읽은얘기 하는건데 니가 뭐 아냐는식...

분명 뉴스에서 본거 말하는데도 니가 뭐 아냐는식...

우리사무실 남직원이 평소 자동차에 관심이 대단히 많습니다. 특히 수입차

옆에서 귀동냥해서 그런지 저도 어느정도 압니다. 한번은 잘못된얘기를 하길래 그게 아니라 이거다라고 말해줬더니 아주 대놓고 비웃으면서 말합디다.

니가 뭘아냐고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가는데 어쩌고 저쩌고... 

 

정말 처음엔 안그랬던 사람이였는데 나 여상나온거 말한뒤로 저래요

제친구들도 싸잡아 무시하는데 진짜 어찌나 화나던지

그때마다 화내고 싸웠죠 기분나쁘다고 그럼 또 빌어요 잘못했다고...

 

 

더 웃긴건 남자친구와 그친구들 모임에 함께간적이 있는데 

저를 친구들앞에서 앉혀놓고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한 영양사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제 절친한 친구도 그관련학과를 나온 영양사이고 남자친구의 여동생도 마찬가지로 영양사입니다.

미리 그렇게 말을해놨는지 친구들은 다 그렇게 알고있더라구요

너무너무 황당하고 챙피하고 자존심상해서 눈물나오는거 억지로 참아냈습니다.

친구한테 들은얘기 마치 제 얘기인듯 일일하게 답변해줬고 거기에 안해도 될말들을 덧붙여서 더욱 오바했습니다. 남자친구 보란듯이 말이죠

돌아오는 차안에서 자기가 상황 그렇게 만들어 놓고 또 저한테 딴지겁니다.

"너 연기잘하더라 " 비웃으면서 말하는데 우와 그눈빛은 진짜 잊혀지지가 않네요

결국 헤어졌어요

알고보니 좋은고등학교에 좋은대학 나오셨더라구요

조건이 안맞는데요 자기랑 나랑 ㅋㅋㅋ

무슨조건??? 학벌???

그래서 헤어졌어요

 

그렇게 헤어지고 아는언니가 소개팅해준다고 하는거에요

언니 남자친구의 친구인데 사람정말 괜찮다고 한번 만나보라고 하길래 만나봤습니다.

저더러 첫인상이 선생님같다고 하네요...선생님 이미지는 따로 있나봐요?

고등학교를 제가사는 지역에서 나오셨다면서 저한테는 어디나왔냐고 물어보네요 ㅋㅋㅋ

XX여상나왔다고 하니깐  XX여고로 잘못들으신겁니다 그짧은 순간에 그냥 넘길까 하다가 다시 잡아줬죠

아니요 XX여상이요!!!

또 쌩해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사람 역시 좋은대학교 나오셨더라구요

차라리 그럼 나오기전에 출신학교 다 조사해서 나오던가

이제 앞으로 소개팅 안해요

 

몇일전에 우리집에 놀러오신 엄마친구분

저를 보시더니

어머머머 너 밖에서 보면 못알아보겠다 어쩜 이렇게 예쁘게 컸니... 무슨일 하니? 남자친구는 있니? 아줌마가 좋은남자 소개시켜줄께 oo에 다니는사람, xx에 다니는사람, 사업하는사람 말만해 내가 아는총각들 많다 얘  ㅋㅋㅋ

그러면서 던지는 말...

"너 대학은 어디나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대학안갔어요 바로 취직해서 직장다녀요 했더니

옆에있던 우리엄마한테 조용하게 "요즘은 전문대라도 나와야 시집갈수있어"

그말 듣는순간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우와 진짜 전문대라도 안나오면 시집못가요?

엄마한테 되게 웃기는 아줌마라고 했더니 신경쓰지말라고 하시는데

전 무지하게 신경쓰입니다. 

우리 사무실 여직원은 야간대라도 가라고 하네요 -_-

 

여상졸업하신분들 저같은 경험 있으세요?

여상졸업했다는 이유로 차이고 주간 대학안나오면 야간이면 형편어렵고 시집못간다는 소리 들어본적 있어요?

아 진짜 속상해요


추천수1
반대수0
베플님은 혹시|2009.01.01 03:51
공고나온 남자 어떤가요?
베플ㅋㅋㅋㅋ불...|2009.01.01 14:40
죄송한데요, 님이 집안형편이 어려워서 여상나오신거면 제가한말 그냥 지나치셔도 좋은데요, 중학교때 놀만큼놀고 성적안되서 여상 가셧으면 솔직히 할말 없으신거 아니에요? 누구는 중학교때 공부 하고싶어서 공부했나요? 여상나온게 죄냐구요? 아뇨 죄는아닌데요 님이 놀앗는만큼 그결과도 거기에 맞게 나온거죠. 그러길래 누가 중학교때 그렇게 놀아라고했나요? 님이 공부했으면 여고라도 갔겠쬬 그렇게 쉽게 가는 인문계를못가서..ㅉㅉ
베플희안한게|2009.01.01 17:30
대졸남자가 여상출신이라고 자기를 무시하는 거에는 발끈하다가도 막상 고졸(공고든 인문고든)남자 만나면 위 경우 이상으로 더 무시하더라. 자기도 고졸 남성을 무시하면서 감히 누구를 탓하는가? ※ 고졸 여자는 시집에서 욕을 먹을지라도 대졸 남자와 결혼할 수 있지만 (아주 크게 성공한 경우 아니라면) 고졸남자를 대졸여자한테 중매했다간.. 그 중매쟁이 뺨 석대 정도가 아니라 아구창 날라간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