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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싸이코패스임

목수 |2022.08.12 04:36
조회 2,654 |추천 0
사람 죽이고싶고 그러는게 아니라

걍 죄책감도 없고 감정도 희미하고 지나치게 나한테 합리적인 생각만 하고 필요를 못느끼면 할 가치도 못느끼고 어떤 일 생겼을때 남 끼워넣거나 거짓말해서 상황 모면하는거에 거부감이 없음

가끔 미리 안겪어본 상황이면 눈치도 없고

인생의 모든 아팠던 역사가 홍역주사같은거임

어릴때부터 사람들 깜짝깜짝 놀래키는거 좋아하고 남들이 특정 감정을 기반으로 행동하면 왜 그러냐고 이상해했다함

그래서 엄청 어릴땐 친구도 별로 없었어 무섭다고 여자애들이(나도 여자) 피해다녀서 싸우고 때리는 이성친구만 몇몇 있었음

나도 내가 이상한거 아는데 외로운건 싫었음

근데... 태생적으로 없는걸 뒤늦게 부을수는 없잖아

그래서 대신에 내가 여기서 잘못된 말을 했을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상상을 하는 능력을 열심히 기름

좀 피해망상에 가까울정도로 (실제로도 걱정이 많다는 말 자주 듣는데 내 입장에서는 이정도로 생각 안하면 나사 풀리니까 그럼)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어떤걸 싫어하는지 이런 상황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이런걸 잘 기억해두고 써먹고있어

엄청 어릴적 기억도 선명하게 남아있음 내가 싸패인거 티내서 남들이 날 이상하게 여기는 기억이 좀 많았거든

그걸로 계속 일반인인척 살아가고 있음.. 내가 정말로 그렇게 안느껴도 이런 감정이겠거니 유추해서 기쁜척 슬픈척 해

근데 그래도 근본이 비어있는건 어쩔 수 없는지 남들이랑 완전 친해지진 못하더라

아무튼 이렇게 감정이나 행동양식 외워서 쓰고 있어 이거때문에 사람만나면 머리 엄청 굴려야되서 피곤함 그래도 무의미하지는 않다고 생각해 오히려 나한테 이득이지

그래서 그런가 무신경한 말 툭툭 뱉는 사람들 보면 나랑 비슷한 류인가? 싶은데 그렇다고 또 멍청하게 저런발언 해서 자기 서있을 자리 좁히는 이유는 뭐지 싶어짐..

걍 자기 싸패인거 티나는사람 다 개멍청해보여서 동족혐오하게돼

여기서 막 싸패 티난다는게 케케케 사람을죽이고싶어 이런건아니고 걍 대화하다보면 뭔가 느껴지는게 있음

안그런거같은데 대충 그런 감정을 표방한다거나... 진정성이 별로 안느껴지고 뚱딴지같은소리하고

어떤 상황을 제시했을때 일반적인 행동양식에서 벗어난 대답을 하는? 분위기에 휩쓸려서 그런것도 아닌 사람들

좀 편집증적인 구석도 있고 민폐 끼치는거에 아무 생각 없고.. 등등?

뭐 이런사람을 조심하라는건 아니고.. 걍 내가 기억하는 특징들이야

더 있긴 한데 내가 싸패인거 말해준 지인들이 알아볼까봐 못쓰겠다


아무튼 뭐 429패스 인식을 바꾸니 뭐하니 그런 목적으로 쓴 글은 아니고 새벽에 그냥 심심해서 써봤어. 그럼 안녕
추천수0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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