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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된거같은데 어떡하냐?

쓰니 |2022.08.13 12:57
조회 443 |추천 0
21학번 20살 인서울 다니는 자취생임


엄마가 내방 놀러오셨는데 우리집엔 내 개인적인(19금)물건이 몇몇있거든?
고민에 고민을 해서 엄마가 절대 찾아보지 않을 곳 신발장 맨 뒷구석에다가 검은비닐봉지로 둘둘말아서 넣어둠.

근데 울엄마 이거 생각보다 청소를 꼼꼼히 하시더라
내 옷장에 있는 모든 옷을 다 꺼내서 빨래돌리시고 이불도 다 세탁하고 침대밑 세탁기밑 장롱위와 아래까지 모든곳을 보셨는데

내가 잠깐 잠든 사이에 엄마가 신발을 세탁중.
몰래 신발장을 열였는데 뭔가 묘하게 배치가 바뀌어있는기분;;;;;;;;


그거말고도 내 장롱 맨 뒷구석에 몇개월전에 피다 만 담배 한갑이랑 라이터(유토 클레이 조소할 때 헤라 달구는 용도로 쓰는거임)
그리고 __ 전남친이랑 했던 커플젠가까지~~~~~~~~~ 근데이건 성인용품점이 아니라 다이소에 진열돼있길래 2천원주고 궁금해서 산건데
이게 떡하니 밖에 올려져있으니 뭔가 해명하자니 도둑이 제발저린거같아서 끝까지 못본척함


이거 또 묘하게 엄마가 갈때 하시는 말씀이
잘 사는 줄 알았는데 걱정이 된다. 너를 더 신경 써야겠어..
이러시는데
나 엿된거맞지?

울엄마 엠비티아이를 참고사항으로 말해주자면 ISTJ 엄격한 통제자임
어릴 때 부터 도덕적, 윤리적 올바름을 추구하시고
우리집 홍일점 늦둥이라 애지중지 키우신거 아는데
마냥 애기같던 딸의 사생활을....
저런거 설마 보신거면
나....... 어떡하지?

스무살이니까 그냥 철판깔아야하나?..?
엄마가 자취방 오신건 첨이라
이렇게까지 구석구석 살피실 줄 몰랐음.

하..............

돌아오는 길 마음이 착잡하다


지나치지 말고 조언 한마디씩 해주라
엄한집에서 자랐어서 성인되고 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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