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축하해
너가 그토록 하고싶었던 결혼, 결국 26살이란 나이에 했구나
작년 11월에 식 올랐다는 글을 우연히 봤어
너랑 헤어지고 2년동안 니 소식을 그렇게 찾고 다녔는데
처음으로 니 소식을 들은게 작년11월에 결혼했다는 소식이네
잘된거야 나도 미련하게 바보마냥 너만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태 바꾸지 못했던 번호나 인스타그램 아이디도 바꿀수있고
나도 이제 혹시나 라는 헛된마음 안되는거 안될거 알면서도 가지고있던 진짜 이 미련한 마음 버릴수 있는거잖아
그래도 진짜 ㅋㅋ,, 사람 마음이란게 참 애석하다
처음에는 니 소식이라도 듣고싶었다 그냥 어디서 뭐하고 어떻게 사는지 잘 지내는지
너와 못다한 말 들
마지막으로 하고싶어 여태 널 찾아다녔어
우리 마지막 매듭 못지었잖아 난 그게 내 마지막 미련이였고 너에게 하고싶은 말 들 너무 많았어
기회도 없었잖아 끝맺음도 하기전에 너는 너에대한 모든걸 다 지우고 사라졌으니
너의SNS수백,수천번 뒤져가며 찾아봤고 친구들에게 너를 물어보기도 했지만 널 찾을수 없었어
그래도 2년동안 너 없이 잘 지냈어 너 생각나면 너와 추억이 있는곳에서 몇시간동안 울면서 니 생각에 잠기기도 했고
너와 함께보던 영화 혼자 보면서 추억을 곱씹어 보기도하고
아직도 지우지못한 너와의 사진, 문자 같은거 보면서 웃음도 지어보고
그냥 그렇게 견디다 보니 어느정도는 무뎌졌다고 생각했어
널 생각하는 빈도는 줄어들었고 널 그리워 하며 울던 내 모습은 어느순간 부터는 보이지 않았어
그래도 내 마음 한켠에 너라는 사람이 항상 있기에 작은 자극에도 널 꺼내보곤 했어
다른 사람을 만나 보려고도 했고 소개 같은것도 받아 봤는데
역시 안되겠더라 너가 나한테 여자 많다고 질색하던 내가
2년동안 아무도 안만나고 있었다 ㅋㅋ
생각 해보면 외롭다 라는 감정 보다는 그냥 너라는 사람을 갈구했던거 같아
정말 후회가 많이 된다
조금만 더 찾아볼걸 그냥 미친척하고 니 소식 물어보고 다닐걸
못다한 말 들 혹시나 살다가 너와 나중에 우연히 조우하게 된다면 하고싶었던 말 들
이제는 할 수가 없겠다
널 만나 행복했다 말도 안되는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아서
너무 행복했다
너에게 최선을 다 하지못해 이렇게 미련한 내 마음만 남았다
아무 조건없이 날 사랑해주는 너에게 처음에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나도 내가 널 사랑하기까지 그렇게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난 너가 너무나도 특별했다
8년을 친구에서 연인으로,
군대에서 만나 고무신까지.
군 전역후 새로운 인생에 처음부터 너가 있었으니
작은것에도 감사하며 예의 있고 자신보다 남을 더 챙기려는 너의 모습에 너를 더 사랑하게 되었고
자존감이 바닥 이였던 날 최고의 남자로 만들어 줬던 널
난 익숙함 때문인지 널 소홀하게 대했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너가 날 떠났다
힘들었지? 너무 오만하고 쉽게 망각하며 예의없던 내가.
나에게 헤어지자고 한거 잘했어 너가 날 계속 만났으면 아마 난 계속 그랬을거야
너가 오랜시간 없으니 객관적으로 내가 보이기 시작했고
나는 나에게 엄청나게 관대한 사람 이였고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 했던 내가
이세상 그 누구도 다 할수있는 다 해줄수 있는 행동,일들 만 하고있던거였고
나라는 사람 참 간사하다 이기적이고 배타적이다 라는 생각을 많이했어
미안해 너를 너무 힘들게 했고 외롭게 해서
그리고 고마웠어 이런 날 진심으로 사랑해주고 생각해줘서
앞으로 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좋은사람 만나서 너가 그토록 원하던 결혼 했으니
나는 이제 너에대한 미련조차 너에게 실례라고 생각해
오늘이 마지막이고 여기 항상 너생각에 너무 힘들때마다 몇마디 적던 이곳에 모든 미련 다 버리고 갈게
잘 지내 정말로
정말 많이 사랑했어
내생에 다신 없을 사랑아 이제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