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남불 심한 여친.... 이별생각 중인데
ㅇㅇ
|2022.08.14 21:39
조회 11,023 |추천 1
제목 그대로 여친이 내로남불이 너무 심합니다.
대화 나눌때 의견이 충돌되면 항상 자기입장에서만 상황을 결정 지을려고해요.
예를 들어 약속장소에 제가 5~10분 지각하면 잔소리를 엄청하면서
여친 자기가 30분 지각하는건 당당합니다.
제가 좋게좋게
"자기도 지각할때가 있으니까 내가 지각할때도 너무 뭐라 그러지마~"
이렇게 애교부리면서 말하면
"알겠어 미안해~ 그때 내가 심했지?"
라고 여친이 말을 해요.
문제는 몇시간 지난뒤 저보고
데이트 하는 내내 제가 했던 그 말이 생각나서
데이트집중이 안 되고 기분이 나빴다고합니다.
그리고 이내 자기는 왜 그런 말을 해서 하루온종일
기분을 잡치게하냐고 되려 화냅니다.
" 내가 가만 생각해봤는데 나는 화장도 하고,나는 차가 없고,당신은 차가 있으면서, 차로 데려다주지도 않아서 지각한건데 당신이랑 같지가 않잖아. 그런데 왜 똑같이 취급해??"하면서
오히려 절 혼내킵니다.
옛날에 음식점 같은곳을 가도
여친이 먼저 식당가서 주문을 받아놨을때
실수로 제가 부탁한거랑 아예 다른걸 주문해놨었습니다.
여친이 착각했다고 미안해하면
저는 "사람이 실수할수도 있는거지~"하면서 좋게좋게 넘깁니다.
그런데 여친은 베라 사오라고 심부름 시켰는데
제가 맛 1개를 실수로 다른걸 골랐거든요.
진짜 이것도 제대로 못 하냐고, 이런 쉬운것도 못 하는데 회사생활은 어째 하냐하면서 엄청 갈구고
겨우 그걸로 다음날까지 "나 기분 나쁘다"라는 분위기의 아우라를 계속 풍깁니다.
뭐 여기까지는 제가 사랑하는 여자이고하니까
그냥 제가 참고 넘어갈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 같이 있다보면 이중적인 태도가 너무 보여요.
같이 인터넷기사를 읽다가
"남녀 둘이 모텔에 들어가면 성관계 암묵적동의로 봐야하는가?" 라는 기사를 같이 읽었는데
여친 "암묵적동의가 아니지"
나 "남녀가 둘이 동의하에 모텔에 들어가면 암묵적동의 아냐?"
여친 "설령 남녀가 서로 동의하에 모텔에 들어갔다해도 그냥 쉬고만 나올수도있잖아? 모텔은 쉬는 곳이지 관계를 맺으려고 들어가는곳이 아냐. 그리고 여자는 남자랑 달리 도중에 관계하기 싫어질수도있는거고"
나 "그러면 남자가 모르는 여자랑 모텔 들어가도 바람이 아니겠네?"
여친 "그건 바람피는게 맞아"
나 "너가 남녀 둘이 모텔 가는건 쉬러가는걸수도 있다며?"
여친 "그건 남자와 여자 각각 입장차이가 달라.
남자는 성관계를 먼저 생각하고,여자는 휴식을 먼저 생각하잖아? 남녀 둘이 모텔에 들어가도 남자는 바람 피는거지만, 여자는 바람피는건지,아닌지는 한번 알아봐야겠지. 만약 자기 여친,와이프가 어떤 남자랑 모텔에 들어간다고해도 진실규명을 한번 해봐야한다는거야.즉 남자가 여자랑모텔에 들어가는건 100%바람이지만 여자가 남자랑 모텔 들어가는건 바람인지 아닌지 알수 없지"
나"진심으로 하는말이야??"
제가 정색하고 진심이냐고 말하자
자기가 한 말에 모순점을 느꼈는지
여친이 잠깐 아무 말 없더니만 "장난이지~"라고
농담식으로 넘길려고하더라고요.
그런데 절대 그 당시 농담스러운 분위기도 아니었고요.
그런 내로남불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깔려있다는게 대놓고 보였습니다.
이게 하루이틀 보여준모습이 아니라
계속 차곡차곡 쌓여서
꼭 사이 좋고 취미도 맞고 서로 즐겁다가도
이런 이중적인 잣대 때문에 여친한테 실망합니다.
그나마 희망적인 부분은 여친 스스로가
자기가 내로남불인 성격을 어느정도 인지하고,
한참 시간이 지나면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계속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는 여친의 내로남불때문에
힘드네요.
이별 생각중인데
정말 고민되고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