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에요
1년 전에 한 달 정도 사귀고 헤어진 친구가 있어요
솔직히 저는 그 친구를 너무 좋아하는데 그 친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항상 마음 졸여하고 맨날 제 친구들한테 이 친구가 너무 좋다고 눈에 하트를 달고 다닐 정도로 좋아했었어요
다행히도 서로한테 마음이 가서 사귀게 됐어요
근데 사귀면서 연락은커녕 정말 안됐고요
맨날 뭐해? 나 뭐하고 있어 이런 식에 연락만 했고
그냥 말 그대로 초딩 연애보다 못했었어요
근데 동네가 달라서 제가 항상 갔구요
솔직히 이렇게 사귀느니 안 사귀는 게 나을 거 같아
너무 지쳐서 그냥 헤어지자고 했어요
솔직히 헤어지고 말고도 없었고요
그러고 헤어진 뒤 자연스레 친구사이가 됐고
사는 동네도 다르니 자주 보지는 못 했고
그냥 한 달에 일주일에 한 번씩 연락 주고받는 정도였어요
근데 이 친구는 저랑 헤어지고 꽤 많은 여자들과 만났고요
그냥 애 자체가 애교도 많고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티가 나는 애에요
여자 마음은 어찌나 잘 알던지 사소한 거 하나하나 다 챙겨주고,
저랑 술 먹으러 가면 저 취하면 몸 못 가누는 것도 알아서 항상 저 챙길려고 자기는 먹지도 않아요
근데 주량이 얼마나 쎈지 아무리 먹어도 취하지도 않아요
아무튼 그랬던 애였는데
여자친구가 취하면 솔직히 몸 건드리는 남자들도 은근 많잖아요
이 친구는 절대 아니고 한 달 정도 사귀면서
뽀뽀는커녕 다 제가 먼저 스킨십 할 정도로 손잡고 안는 것 밖에 안 하는
저를 소중해? 해주는 친구였는데
연락이 왜 그렇게 안 됐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어요
+ 지금 현재도 여자친구가 있는 상탠데 연락을 잘 안 하는 거 같더라고요
이때까지 그냥 그 친구에 대해 얘기 한번 해봤는데
아무튼 본론으로 가자면
오랜 만에 연락을 했는데
그러면서 같이 게임도 하고 전화도 하고
위에서 말했 듯이 애 자체가 애교가 많아서
저한테도 그렇게 평소처럼 말하고
웅 쓰고 귀여운 말투로 하길래
전 또 마음이 생길랑 말랑 하고 있었어요
근데 여자친구가 있는 걸 얼마 전에 알았는데
100일 정도 사겼대요 자기보다 한 살 동생이랑.
그래서 저는 이건 아닌 거 같지만
그냥 이기적인 마음으로 연락을 계속 보냈어요
다행히 대답도 해줬구요 그 친구도.
그런데 제가 어제 그 친구 동네로 갔는데
어디냐고 먼저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어디다 라고 했더니 제가 있는 대로 오겠데요
근데 저는 친구들이랑 술 먹기로 했었어서
다 먹고 내가 거기로 갈게 하고
결국엔 너무 취하는 바람에 몸을 못 가눠서
친구들이 부축을 해줬어요
걔를 봤어요 급한 일이 생겨서 집을 가야한대요
제가 어머니가 오라고 하셨어? 안 가면 안되나..
라고 하니깐 어머니한테 전화를 하고 정말로 안 가고
제 옆에 앉아서 무심하게 챙겨주더라구요
전 또 그게 좋아서 저도 가만히 있었어요
여자친구 있는 거 알지만 그 친구가 여자친구를 별로 안 좋아하길 바랬거든요
근데 저희는 친구사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걸
그 친구가 알 거에요. 제 친구가 제가 울면서
제 전남자친구 보고 싶다한 걸 말해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오늘만 살자 라는 생각으로
그 친구 손을 잡았는데 솔직히 뿌리칠 줄 알았는데
그대로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팔짱도 꼈어요 근데 안 빼더라구요
근데 제가 고개를 자기한테로 넘어지니깐
손으로 자꾸 받쳐주면서 애들이랑도 얘기하면서
제 머리를 자꾸 감싸주는 거에요
벤치 뒤로 자기 손 올려서 제가 벤치 손잡이로
넘어질려하면 바로 잡아주고.
그리고 제가 너무 피곤해서 눈 감고 있으니깐
어이 이쁜이~ 어이 아가씨~ 추운 데서 자시면 안대여 라면서 장난도 치더라구요
담배 피는 친군데 제가 담배 냄새 싫어하는 거 알고
담배도 안 피고 애들이 하도 꼬드겨서 피고 온다고 했는데 제가 가지마…. 이러니깐 안 가고
전 얘한테 안 그래도 마음 있는데 이렇게 하니깐
더 마음이 생기는 거에요
그 친구가 제가 전화 안 받아서 걱정돼서 몇통 씩 오길래 뒤 늦게 제가 보고 전화를 했었어요
제가 안 받으니깐 제 친구한테 전화해서
저 상태 확인하고
그러고서 3시간 동안 전화도 했어요
여자친구 있는 애 한테 이러는 거 미친 짓인 거
알지만
어제 이후로 이 친구가 너무 좋아졌어요
(근데 오늘은 연락 하나도 안 왔어요)
정말 제가 나쁜 년인 거 아는데도
사람을 좋아한다는 게 참….
언니들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연애를 살면서 최대가 한 달 사귄 거라
정말 많이 생각하다가 말할 곳 없어서 네이트 판 깔아봤어요 ㅠㅠ
어장일까요 이 친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