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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반찬투정 제가 너무한건가요?

우울한오늘 |2022.08.24 09:08
조회 14,309 |추천 5
29살에 동갑남편과 결혼해서 결혼 3년차입니다.맞벌이 중이고 월급도 비슷합니다.다른 할말도 많지만 식습관 얘기만 써볼게요 ㅠㅠ

저희는 보통 생활패턴이 제가 남편보다 일찍 퇴근하기때문에아내퇴근 > 아내시장장보기 > 아내요리 > 남편도착 > 식사 > 아내정리 > 남편설거지(먹은거 정리해달라고 많이 싸웠는데 잘 안해줘서 제가 거의합니다. 설거지도 평일은 거의 40프로정도는 그냥 제가 해줍니다)이런식으로 3년을 보냈습니다.저는 맛없는 것도 다 잘먹고 호불호가 없는 성격인데 남편은 가리는 것도 조금 있고 맛없거나 맘에 안들면 금방 숟가락 놓고 과자를먹거나 라면을 끓이기때문에그날그날 저녁 메뉴도 90프로 이상 남편이 먹고싶다는 것을 저녁으로 해줍니다.남편은 한번먹은 음식은 잘 안먹어서 배달이건 요리건 냉장고 들어갔던 음식은 다 제가 먹습니다. 안그러면 버려야해서요.
요즘은 남편 다이어트 도와줄려고 건강식을 만드는 중이라 엊그제는 제가 퇴근하고 장보고, 손 많이 가는 가지버섯스테이크솥밥 만들어주고, 남편은 밥먹고 바로 자길래 상치우고 설거지하고 빨래해서 널고 남편 바지 꿰매주고, 청소 간단히 하고 하루종일 집안일을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어제 집안일 많이했다고 힘들었다고 얘기했고, 남편은 오늘 쉬라고 자기가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늦게 퇴근하는 남편이 안쓰러워서 열심히 밥해서 먹였는데 - 제육볶음이 평소보다 맛이없다, 맛이 떨어졌다- (다이어트땜에 애써 삶아준)브로콜리 먹기싫다. 초장가져오면 먹겠다- 브로콜리 너무 오래 삶았다
등의 말을했는데저는 어제도 너무 집안일 많이해서 지쳐있는데 저런말을하니까 너무 서운해서그런말 하지말아라 그냥 맛없어도 힘들게 차려주는거니 고맙게먹어라 고 했습니다.
그러자 '사람이 말도못하냐'며 화를냈고  자기는 그런말 하고 살아야된다고 해서 서로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저는 너무속상해서 저녁내내 울었고 남편은 나중에 미안하다고 했지만 화가풀리지 않습니다.
저도 제가 바보같이 다 해주고 자처해서 식모처럼한 잘못도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래도 힘들게 일하는 남편이 안쓰럽고 사랑하는 마음에 해줬으니 너무 뭐라고 하지말아주세요 ㅠㅠ
남편이 따끔하게 정신차리게 댓글 부탁드려요..
추천수5
반대수54
베플키리에|2022.08.24 11:10
40대 아빱니다. 남편이 선택하게 하세요. 1) 당신 몸 생각해서 챙겨주는 내 정성스러운 밥을 툴툴거리지 말고 먹거나 2) 당신이 알아서 저녁 챙겨 먹으라고 하세요. 남편이 식사가 마음에 안 들어서 한마디 할 수 있는 권리? 인정해 줍시다. 그럼 아내도 속상해서 파업할 권리가 있는 겁니다. 저도 아내보다 퇴근 시간이 일러서 밥을 주로 할 때가 많은데 잘 안먹으면 (딱히 불평을 안해도) 힘빠지더라구요. 복에 겨워서 자기 엄마에게 하듯 할 말 다 하며 밥투정할 나이는 지났죠. 마음에 안 들면 자기가 해 먹든가, 아니면 최소한 아내가 속상하지 않게 예쁘게, 조절해가며 말하는 방법도 연습해야 합니다. 본인이 선택하게 하세요.
베플딸딸딸맘|2022.08.24 10:31
남편은 결혼과 동시에 집에 가정부를 얻은것 같고, 와이프는 결혼과 동시에 무임금의 일자리를 하나 더 얻으신것 같으네요.너무 귀하게 자라신분과 결혼하신것 같네요.본인을 너무 희생하지마세요. 내딸이 저런 사위와 산다면 당장 이혼시킴.....아내를 위해서 하는건 일도 없어보임.
베플ㅇㅇ|2022.08.25 08:34
정신은 니가 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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