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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에게서 점점 멀어저갑니다,

우울증 |2009.01.02 13:58
조회 540 |추천 0

아, 오늘도 일하려 나와있으려니 쫌 우울해지네요,

출근하자 마자 네이트온을 켰더니 한명 접속해 있길래

집이야? 하고 물어보니 역시나 집이라네요, ㅜㅜ

저 이제 마지막 20대네요,

이나이 먹도록 뭘했는지,,돈도 못모으고, 가족들한테 신임도 못 얻고,

쥐꼬리만한 월급받으면서 경리생활하면서 무시란 무시는 다 받고,

다 내탓이거니,, 생각해봐도 그래도 우울한건 어쩔수 없네요,,

말이 좀 길어질수도 있으니 읽기 귀찮으신분들은 걍 패스, 해주시길,,

 

말그대로 가족이 뭔지, 란 생각이 요즘 부쩍 든답니다,

이건 뭐 사춘기 소녀도 아니고, 자꾸 멀리하고 싶어지네요,

어쨌든간에 저한테는 두살 위인 언니가 하나 있습니다,

전 태어날때부터 넘 못생겨서 저희 할아버지가 밥먹다가 엄마한테 화내시고는

나가신적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반면에 언니는 얼굴도 예쁘고 연예인하란 소리도 많이 듣고 컸습니다,

엄마아빠 친구분들 저희자매보면 저보고는 축구선수하라하고, 언니한텐 연예인하라했습니다, 그때나이가 5살 여섯살이었을꺼예요, 어느정도 그런 소리가 귀에 들릴때쯤이었던게,, 그전엔 넘 어리니깐 들을래야 들을수가 없었겠죠,,

언니보면 이쁘다 어쩐다, 어쩜 저리 이쁘냐, 옆에 제가 있는데도 전 투명인간이더군요,

차라리, 이쁘단말을 하질말던가,, 아님 빈말이라도 나한테 해주던가,,

이런거 겪어보신 분들이 계실런지는 모르겠지만, 친구들이나 지인들하고 비교당하는것보다도 내핏줄하고 비교당한다는거 그거 엄청 스트레스 받는답니다, 같은배에서 나왔는데,,

난 왜이럴까,,

그런연유로,, 저 성격 많이 삐뚫어졌습니다, 자신감도 없어지고 , 또 친척들이나 엄마아빠 친구분들 만날 일이 생기면 저 겁부터 나더랍니다,,그래서 그런자리 많이 피하는 편이죠,

반면에 언니는 성격, 많이 좋네요,, 제가 보기에도 차분하고, 여성스럽고, 이래저래 사람들 비유 잘 맞춰주고,, 자신감은 하늘을 찌르고,,

살뺀다 뭐한다 노력도 많이 해서 고등학교 이후엔 예쁘다 귀엽다 소리 많이 듣고 남자아이들도 연락 많이하고 그랬었거든요,, 지금 살이 많이찌긴했지만 그래도 이쁘단 소리 간혹 듣고 삽니다,

그래서 저도 어느정도 자신감도생기고 그랬었는데,, 집에만 가면 또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아니, 엄마아빠 친구분들이나 친척들만나면, 다시 어릴때 내가 못났을때로 돌아가버리고 맙니다,

뭐 이런저런일이 있지만, 제일문제인건 저희 부모님들이겠죠,

저희 아빠 무슨날 무슨날만 되면 언니는 무슨일이 있어도 꼭 끼고 가려고 합니다,

사람들한테 자랑하고 싶으신가봅니다,

언니가 뭣좀 해달라 해달라하면 그냥 해주십니다,

만약 언니랑 내 의견이 틀려지기라도 할때쯤이면 무조건 언니 편 들어서 이야기하십니다,

사실 제잘못도 크긴 합니다, 저 집에서는 애교하나 못 부려도 밖에만 나가면 애교 잘부리고 싱글벙글 하는 사람입니다, 어릴때부터 익숙해진 아빠에 차별때문에 부릴 애교도 아빠앞에서는 안나옵니다,

저그래서 솔직히 제잘못이지만 아빠한테 많이 틱틱댑니다,

그런 저 이쁘게 당연히 안보시겠져,,

언니가 얘기하는건 무조건 신임합니다, 제가 확실하다 얘기를 해도 무조건 언니말이 맞답니다,  그래서 가족끼리 고스톱 치다가 싸대기 맞은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제말이 맞았었죠,

저도 아빠한테 대들고 화내고 하는거 물론 잘못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런정도로 맞아야 하는건진 모르겠습니다, 아직까지도,,

정말 여러가지 일이 많았지만, 참고참고 그래도 내가 잘못했다고 타이르면서 살았습니다,

근데, 엊그제 12월31일,

그전에, 저한텐 형부가 하나 있습니다,

나이 40,

첨 저를 보자말자 반말에 아주아주 막대해주시던 분이었죠,, 두번째인가 세번째인가 만났을때 저한테 이새끼야 저새끼야 하더군요,, 장난이었다 해도 아주 기분 나쁜,,

암튼,

어찌어찌 저희 가족들과 형부 이렇게 다섯이서 술자리를 갖게 되었는데, (결혼하기전,)

그때 제가 분명히 말했습니다, 술이 취해서 말한것도 아니고 ,

똑똑하게 " 솔직히 저한텐 이새끼저새끼 해도 되지만, (이말을 하게 된연유는 말이 안통해서였습니다, 그전에도 나한테 이러지 마라 라고 말했는데 아주 기분나빠만 하더군요)나중에 내가 결혼하면 내 남편한테도 이새끼 저새끼 하실껀가요?" 이랬더니 아주 버럭하면서 내가 왜 못 그르냡디다, 울 엄마아빠도 있는데말이죠,  더 가관인건 형부가 엄마한테 "아니 제가 그르면 안돼요??" 하니깐 울 엄마 "아니 왜~~ 그래도 되지~~?" 이러시더랍니다,

나중에 제가 이일 가지고 엄마한테 말하면 술이 채서 기억이 안난답니다 ㅡㅡ 

저 아직까지도 엄마아빠랑 술한잔 하면 얘기해요,, 형부가 처제한테 그러는건 엄마아빠가 말을 좀 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나도 무시안한다, 처제한테 이새끼 저새끼가 말이나 되냐,,안그러니깐 자꾸 무시하는거다라고,

혼내라는게 아니고 웃으면서라도 처제한테 그럼 안되는거지 ,, 라고 말해주길 바라는건데,

엄마아빠는 언니한테 피해 갈까바 그런소리 안한답니다,

암튼 전, 그런일로 형부랑 트러블이 솔직히 있어요,,

내친구들한테도 첨 봤을때부터 반말에 버럭 승질까지 내는 바람에 형부 싫어라 합니다,   

언니말로는 술마심 언니친구들 엉덩이도 때린다네요?? 걸 또 울 언니는 재밌다고 이야기하네요,, 

가족들이랑 형부랑 밥한끼 먹을때 울 엄마 아빠 얘기하고 있을때 자기 맘에 안들면 말대꼬 아주 죽이게 합디다, 게다가 인상 팍팍 쓰면서 안듣기도 합니다,

암튼 12월 31일,,

전 남자친구를 만나러 나가기로 하고 ,

형부랑 언니네가 오기로 해서 밥이라도 같이 먹고 나갈라고,, (저희 언니가 그런연유로 내가 형부 피하는것 같아서 같이 있어주길 바래요,,) 밥 먹다가 터진거죠,,

이런저런 이야기를하다가 제가 언니한테 " 난 그래도 회사일 보면서 은행일 보는거야!" 란말을 했는데, (언니가 무슨말을 했는지는 솔직히 기억이 잘 안납니다) 아빠가 갑자기 얼굴이 씨뻘게저가지고는 저한테 이놈아 어쩌구 저꺼구, 하십디다?

(아빠가 화낸이유는 언니는 은행일 보는데도 일하는 시간 채워야한답니다, 근데 전 여기저기 왔다갔다 일도 편하게 하는놈이 스트레스도 받을거 없는놈이 언니한테 난 회사일보면서 은행일 본다고 말한거때문이랍니다, 어이가 없어서,,)

저한테 화내는것도 이해가 안날뿐더러 저한테 이새끼저새끼 하던 형부가 옆에있는데? 저한테 이놈저놈 하는 아빠한테 정말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빤내가 뭐라그랬다고 이놈아 저놈아 해??"(솔직히 그전에 엄마랑 아빠랑 살짝 언성 높이는 바람에 아빠가 짜증이 나있는걸 저한테 풀었던겁니다,)

그냥저냥 넘어가나 했습니다, 근데 옆에서 형부가 ㅡㅡ 저한테 따지더군요 "아빠가 너한테 이놈아 저놈아 못하냐?? " 이러고 ㅡㅡ 그바람에 아빠는 한충더 목소리가 커지면서 절 때릴 추세로 버럭 하시더군요,, 애새끼가 싸가지가 없네 어쩌네, 아빠가 자식한테 이년아 저년아 못하냐 어쩌냐 , 그래서 저도 , 좋게 말하면서 이놈아 저눔아 하는거랑 화내면서 이늠저늠 하는거랑 같냐고 아빤 지금 화내면서  나한테 뭐라한거 아니냐, 솔직히 저도 따졌어요, 옆에서 언니랑 엄마 그만하라하고, 아빤 계속 버럭하시고 나도 버럭하고 ,

언니는 아빠한테 아빠가 잘못했다, 왜 화를내면서 그런식으로 말하냐고 하더군요,,

그랬더만 옆에서 형부가 언니한테 넌 조용히 하라고 고함 치대요??

글면서 나한테 뭐라뭐라 하고,

아 보기 짜증나서 제가 "형부 형부는 쫌 가만계세요 , 지금 이렇게 된것도 옆에서 말씀하셔서 이렇게 된거거든요??" 그랬더니만 ㅋㅋㅋ 절 완전 째려보는데 , 진짜 아 이건 뭐라 설명할수도 없고, 눈깔 뽑아 버리고 싶더만요?? 글더니, "아버지 어머니 , 저 죄송한데 먼저 일어날께요," (이것도 절대 좋은 말투가 아니에요)언니한테 가자고 하더군요, 그런게 , 엄마아빠 저한테 나가라더군요 , 글면서 형부랑 언니 잡더라구요, 저한텐 빨리좀 나가라대요??

그래서 문 닫고 방에가서 옷갈아입는데,

아빠가 "지처럼 돈 쉽게 버는 애가 어딨어, 스트레스 받을일이 있냐, 맨날 지각하면서 나같음저런거 벌서 짤랐다, 모가 이쁘다고 데리고 있어??나감음 짤라도 몇번은 짤랐다, " 이러더군요,, 허허,,

밖에서 스트레스 받는거 집에가서 이야기 안했더니 아주 전 놀고먹고 일하는줄 알더군요,

특히나 형부앞에서 그런말들을 하더군요,,

결국엔 전 나왔고,

지금까지 엄마아빠랑 말한마디 안하고 있습니다,,

전 저한테 이새끼 저새끼 하는 형부옆에서 아빠가 저한테 이놈저놈 하는게 싫었을뿐입니다,

제가 잘못한걸까요?? 잘못했다면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 길좀 알려주셨음 좋겠네요,, 새해부터 정말 착잡하네요,,

 

여러분들은 새해엔 늘 좋은 일들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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