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일곱살 딸을 교묘히 괴롭히는 일곱살 친구... 너무 충격적입니다.

ㅇㅇ |2022.08.31 19:43
조회 307,139 |추천 1,197

일곱살 딸가진 맘 입니다. 고민이 있어 글을 쓰게 됐어요
유치원 같은반 여자아이가 자꾸 저희 아이를
교묘하게 괴롭힙니다.

그 여자 아이는 옆동 사는 아이인데
최근에 이사를 왔어요
통학버스가 오면 그 아이와 같이 탑니다.
저희 아이가 자리에 앉으면 꼭 그 자리에 앉겠다고 떼를 써서 몇번 자리를 양보해주곤 했는데

하루는 딸아이가
그 아이와 씨름하기가 귀찮은지 맨뒤로
가서 앉았는데 굳이 따라와서 그 곳에 앉겠다고 떼를
써 차량 선생님께서 곤란해 하시기에 제 딸아이를
내리게 해서 제가 차로 데려다준적이 있어요
물론 딸도 차에서 내리고싶다고 했죠

그 아이가 자기고집이 강해서 부모가 감당을
못하는지 버스바닥에 누워서 울며불며 떼를 쓰는데
통학 차량이란게 몇분단위로 쪼개져서 제 시간에
도착해야하는 시스템을 잘 알고있기에 피해주고
싶지 않아서 제가 제 딸아이를 데려다주었습니다.

훈육하고 싶었지만 제 자식도 아니고 부모도 충분이
이상황을 인지하고 있고 이 일이 길어지면 다음 차량을
기다리시는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미안해서요
대부분 일찍통학시키시는 엄마들 보면 직장맘이니까요
솔직히 기분이 안좋았지만 부모가 훈육하겠지했어요

딸아이에게 이상황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는데
그 아이를 싫어하는 마음을 갖고있더군요
반 친구들과 전부 친하게 지내면 좋지만 자신과
안맞는 친구도 있을 수 있기에 이해했습니다.

한번은 아침에 분홍색 리본 머리띠를 해주려는데
이젠 그 머리띠가 싫다며 머리를 양갈래로 땋아달라길래 해줬더니 마음에 드는지 며칠내내 그 머리만 해달라고
했고 이 머리가 마음에 드나보네 했는데
오늘도 머리를 땋아줄까? 했더니 더 이상 그머린 싫다고
자꾸 그 친구가 따라해서 싫다네요

분홍색 리본머리띠도 자기 원피스도 머리 스타일도
자꾸 따라한다길래 솔직히 아이들 머리핀이나 원피스
머리 스타일도 한정적이고 다들 비슷하기에 그저 그 친구가 비슷하게 하는것도 싫은가보다 했어요

그날도 통학차량버스를 기다리면서 전엔 주위깊게 보진않았지만 오늘 그 아이를 보니 제 딸아이와 비슷하게 입었더라구요 평소 제 딸아이가 자주입는 흰색원피스에 양갈래머리에 분홍색 리본 머리띠에 ...
머 취향이 같을 수 있으니 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전날 제 딸이 청멜빵바지를 입으면 담날
그아이도 입고 나타났으며 태국에서 산 태국전통
무늬가 들어간 치마를 입으면 다음날 비슷한 보헤미안
스타일로 입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얼마뒤 해외에 사는 제 동생이 테디베어 가방이라고 곰 인형인데 지퍼가 있어 곰인형 안에
물건을 담는 가방을 선물로 보내줬어요
곰 안에 물건을 담기에는 너무 작고 그냥 가방이 예뻐서
메고 다니는 용도인데 딸아이가 무척 마음에 들어해서
유치원 가방대신 그 가방을 몇번 메고 다녔거든요

그런데 어느날은 다리가 절반정도 뜯겨있길래
물어봤더니 그 아이가 하원차량안에서 가방 다리를
잡아당기며 달라고 떼를 썼다네요
그리고는 몇일 뒤 그 아이도 똑같은 가방을 사서
메고 다니는것을 보고 진짜 따라하고 있구나...
솔직히 기분은 이상했지만 친구가 예쁜거 하고싶음
따라서 살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

그런데 어제는 딸 아이가 아침에 유치원에 가기싫다고
하며 대성통곡을 하길래 직장에 연차를 내고 딸아이와
집에 있었어요 평소 원에서 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
를 잘하는편이라 걱정이없었는데 딸아이가 그동안
그 아이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나봐요

등 하원차량에서 교묘히 딸에게 욕을 하거나 못생겼다
너는 싫다 이런 말을 하구요 새로운 물건을 가지고오면
달라고 떼를 쓰며 싫다고 하면 친구들과 선생님이
없는곳에서 밀치거나 너같은건 정말 싫다고 했데요
그리고 이야기 나누기 시간이나 영어시간에 발표를
잘해서 칭찬받으면 째려본다네요 원래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과도 그 친구가 나랑 놀자고하며 데려간다고 하구요

아니 어떻게 일곱살이 이럴수있나 딸이 말을 할때마다
충격적이긴 했지만 일하느라 딸에게 많은 관심을 쏟지못한 무심했던 저에게 화가났습니다.
사실 일곱살이기에 이쁜거 좋은거 보면 나도 갖고싶어
하는 그런 마음인줄로만 알았는데 딸이 그런 고민을
갖고 있는지 제가 헤아리지 못했어요

딸이이야기를 들어보니 폭력적인 면은 없고 말로써
상처를 주거나 정신적으로 교묘히 괴롭힘을 받아서
원의 씨씨티비는 소용이없을것같아요

이게 정황만 있는거지 증거는 없는거잖아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게 맞는건지 결시친님들에게
도움을 구하고싶습니다. 어떻게 일곱살이 이럴수가
있는지...정말 충격입니다.

이글을 쓰고 올릴까 말까 고민했는데 같은반 친하게
지내는 친구 부모님께 전화로 양해를 구하고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 아이가 제 딸이랑 놀지 말라고 했다고 하네요 놀이시간마다요 아이고...

그 아이와 이야기해봐야겠지만 정말 충격이네요










추천수1,197
반대수28
베플ㅇㅇ|2022.08.31 22:14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그 부모랑 말해봐야. 애가 그지경인데 부모는 더 개차반일거구요. 다른 유치원 보낼거같아요. 아이가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을지...
베플ㅇㅇ|2022.08.31 23:58
아이한테 녹음기 달아두시죠 그 아이 말하는거 하나라도 건지면 그대로 원과 상담하시고 그 아이 관두게하세요 괜히 새환경 적응해야하며 원 바꿔야하는 내 아이는 무슨 죄입니까
베플ㅇㅇ|2022.08.31 20:02
그냥 유치원에 얘기해서 원 옮기고 싶다하세요. 그리고 그 애 엄마한테 얘기하세요. 그런 아이가 학교 입학하면 지금보다 더하년 더하지 덜하지 않을거에요.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서 아니짆아요더러워서 피하는거지. 원 옮기기전에 유치원가서 얘기하시고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조치를 안취해주니 원 옮기겠다하세요.
베플jᆞhS2|2022.09.01 02:28
최근에 이사왔다는거보니 그 즤랄롱생동하고다니다가 쫒겨 이사온듯..지버릇 개주나요? 버스에서 그 난리치면 난리친 애엄마가와서 애데려가지않나요? 피해자인 님네가 내리는게아니구요. 그때부터 그집 부모가이상한거였어요 유치원도 딸아이 괴롭히는거몰랐을까요? 알면서도 일커지기싫으니 떼쓰는애 맞춰주고 조용한님딸이 희생양된거예요. 선생들이 몰랐다면 일을 제대로안하는 유치원이네요. 이래저래 그유치원은별로네요 옮기는게 좋을듯해요. 유치원보다 같은 초등학교다니게되면 끔찍하네요ㅉㅉ
베플|2022.09.01 09:03
8년동안 7살만 맡고있는 유치원 교사입니다. 글만 읽어도 어떤 스타일의 아이일지 짐작이 갑니다. 우선 이 상황을 담임교사가 알고 있는지요? 모르고 있다면 알려서 교사가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게 먼저일 것 같습니다. 뉴스에 나오는 몇몇 이상한 교사 빼고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감정이입과 동시에 얼른 해결해주고 싶고 가해 어린이는 훈육해야겠다 라는 의무와 정의감이 불타올라요. 그리고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7살 어린이들은 기관의 교사 말을 꽤나 잘 듣기때문에 원을 옮길생각이 없다면 교사와 이야이해서 가해 어린이와 먼저 분리해달라고 하세요. 저같은 경우는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이야기를 듣자마자 쪼꼬만게 감히.. 나 없을때, 안보일때 영악하게 행동한게 사람인지라 괘씸하고 열받더라구요. 그 즉시 원교사들이 모여있는 전체카톡에 상황 말하고 차 탈때도 떨어트려 달라고, 가해 어린이 행동 하나하나 살펴달라고 전달했어요. 그리고 교실로 올라오면 계속 가해 어린이 관찰하면서 미운행동, 친구들 불편한 행동하면 불러서 직설적으로 말해주고 훈육하고 제지하고 역으로 당해보고 느껴보게 했어요. (물론 이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가해 어린이 부모에게 전화해서 관찰한 행동 그대로 말해주고 다른 친구들이 피해 입고 상처받고 있다고 전화드렸어요. 귀찮을정도로..) 7살은 인지가 어느정도 발달했기때문에 진짜 생각하는것보다 더더 머리쓰고 영악합니다. 동료 교사에게 장난스럽게 내가 우리반에서 특히 여자애들중에서 일진이 되어야 평화가 와 할정도로 여자친구들 말로 어른 이겨먹으려고 기어오르는게 일상입니다.. 쓰니님과 따님분은 글에서도 성품이 온화하신게 느껴져서 제가 다 안타까워서 한번 길게 적어봅니다. 교사 상담하시고 2주 안으로 변화 없으시면 가해 어린이 기를 교사가 눌러줄 생각이 없는거라 보시고 원 옮기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기 누르는 과정이 꽤나 머리 아프고 힘들어서 노하우 없는 선생님들은 그냥 그러지마~ 하고 마실때 있더라구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