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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한테 고민 얘기할 때

ㅇㅇ |2022.09.02 10:54
조회 15,775 |추천 2
5년 만났고, 만나면서 사랑도 넘치고 애정도 넘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늘 고맙게 생각했어요.
그러다보니 매번 다 신경써주고 다 관심가져주고 힘든거 알아서 내내 별말 안했는데 대화할 땐 꼭 신경이 쓰이네요.
앞으로 미래를 생각하면 이런식으로 대화하는게 맞는지, 제가 쓸데없이 예민하게 많은 대답을 요구하는건지 판단 부탁드립니다.

나 - 요새 하고싶은게 생겼어.
00자격증 배워보고 싶단 마음이 드네 어떻게 생각해?
그거 있으면 내가 퇴사해도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애인 - 오~해!
나 - 역시 하고싶은건 해야겠지?하지만 사실 무엇보다 내가 진득하게 할 수 있을지가 고민이야.공부 안한지도 오래됐고, 그냥 해보고싶단 생각이 막연하게 드니까 애매해 아주~
애인 - 하고 싶으면 해야지!
나 - 하고싶으면 하는건 나도 알지.
해보지도 않고 걱정하는거 나도 싫은데 괜히 시작했다가 못하면 나 스스로한테 실망할까봐 별거 아닌것도 다 걱정이 되네.
어쨌든 시작하면 돈도 나가고 시간도 써야하니까 신중하고 싶어서 물어보는거야.
애인 - 으음~ 난 해봐도 좋을 것 같은데
나 - 그래? 왜 어떤점에서 그렇게 생각해?
애인 - 너가 하고싶다며

제가 하고싶으면 하는게 맞죠 그치만 솔직히 욕심만 있지 자신만만한 상황은 아니었어요.
그나마 저랑 젤 친하고 저에 대해 제일 잘 알아주는 애인한테 말한건데 무작정 '너 하고싶으면 해~'이런식으로 하니까 가끔 답답하네요ㅠㅠ
친구들에게 제가 물었을 때 일하면서 병행 할 수 있는지, 힘들진 않겠는지, 어떻게 해야 딸 수 있는지 등등 물어보는 것도 많고 다 들어본 후에 '그 정도면 네가 하고싶으면 해봐도 괜찮겠다' 혹은 '너무 힘들 것 같은데..일 좀 적응되면 해~'라고 말해주니까 비교가 되는건 사실이에요.
거의 모든 대화에서 저렇게 대응하는 애인인데 원래 저런 성향의 사람에게 제가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걸까요?..

[추가합니당]
글이 너무 길어져서 재작성 할게요!!
하도 제가 징징댄다는 말도 많고 해서 제 행동에 대해 다시 생각해봤어요. 왜 내가 저렇게 닦달을 했나 하는 생각으로요.

일단 제가 남친에게 진솔한 대화를 기대할 수 있었던 이유는 평소 저에게 본인 친구의 진로나 연애에 대한 고민을 자주 얘기하고 저와 함께 상의하거나 저와 데이트 후 그 친구와 며칠간 전화하면서 신경을 써주는 것을 봤기 때문입니다!

저는 늘 제 결정에 대한 책임을 남친에게 미룬적이 없고 그럴 생각도 없어요.
남친의 우유부단한 성격도 제가 다 커버해주며 지내왔구요.
고민도 얘기 안하는 편입니다.
제 고민에 대해 조언해줄 분들이 꽤나 계시거든요.

그럼에도 결혼을 앞두고 있으니 이제는 남친과 상의하는 버릇을 들여야 될 것 같았고, 제가 집요하게 대화를 이어나가려고 했던 것은 왜 내 고민에 대해서는 제대로 들어주지 않나 싶은 생각이었어요.
제가 남친과의 대화에 늘 불만인 점은 꼭 다른 곳을 쳐다보느라 제 얘기를 못 듣거나 이해 못하고도 이해한 척 하는 경우가 대다수였기 때문이에요.
제가 딱 하나 바란다고 했어요. 내가 얘기할 땐 제대로 쳐다보기만이라도 하라구요.

결혼을 앞두니 이런식의 대화방식이 걱정되는건 사실이에요. 제가 집요했다면 앞으로는 다른 방법으로 이야기 해봐야겠네요..
추천수2
반대수96
베플ㅇㅇ|2022.09.04 10:58
글만 읽어도 개빡치네. 니네 엄마한테나 가서 징징대
베플ㅇㅇ|2022.09.04 11:55
와...저 하나의 경우만 봐도 쓰니 엄청 짜증나는 스타일인것 같은데. 남자가 저걸 잘 참고 5년을 만났네;;; 친구들도 다 끼리끼리라서 쓰니랑 잘 맞나본데, 내 친구중에 쓰니 같은 사람 있으면 바로 연락 끊습니다. 피곤해~피곤해~
베플|2022.09.04 12:33
쓰니 답정너네. 고민들어줬더니 지가 듣고싶은말 안해준다고 듣고싶은말 나올때까지 찡얼찡얼. ㅈㄴ 옆사람 피 마르게하고 힘쪽쪽 빠지게하고 질령나는 스타일. 가스라이팅 당하고싶음? 왤케 심보가 못됨?? 자신 없음하지마
베플ㅇㅇ|2022.09.04 10:45
이런저런 이유로 어렵지 않을까 대답하면 아마 왜 응원 안해주냐고 난리 칠 듯한 사람..파곤함
베플ㅇㅇㅇㅇ|2022.09.04 11:42
아… 난 쓰니 같은 스타일 너무 피곤하다. 자기가 판단해서 할려면 하고 말려면 마는 거지 다른 사람 의견이 왜 필요함? 그리고 이런 사람 특징이 다른 사람이 뭐라고 조언해줘도 결국 지 하고싶은 대로 결정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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