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 주부분들이나 제 또래 분들 많으실 것 같아 글 씁니다
사주라는게 있다면 정말 인복이란것도 있나요
전 살면서 오래전부터 지인 친구 등
인복이 정말 없구나 생각들거든요
부모님은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그마저도 어릴 때 이혼하셔서
아빠와는 연락도 닿지못한 채 지금까지
엄마는 몇년 전 돌아가셨어요
예전에 어디선가 들은 적 있는 것 같은데
부모와 연이 짧댔나? 그랬던 것 같아요
근데 하물며 지인 친구도 없어서 뭐랄까 인생이 늘 외로워요
떠올려보면 학창시절도 잠시 북적이던 때 는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혼자 많이 다녔어요
근데 막 조용하거나 끼가 없지도 않았거든요
애들이 말도 재밌게 잘하고 웃긴다했었고
반에서 문제아는 아니었지만 조용하게 가끔 주목받는정도?
선생님들도 의외의 모습이다 칭찬해주신적 꽤 있고
노래 춤도 좋아해 잘 추는 편이었어서
수련회나 체육대회같은 날 반 대표나 센터로 뽑혀
전교생앞에 장기자랑하고 1등도 했을 정도로
생각하기에 바보같다거나 하진 않아요
근데 이상하게 따르는 사람은 없어요
공부만 하거나 조용한 애들도 무리지어다녔는데
한번 정말 힘들었던 기억은 반 애들 수가 홀수라서
한명이 짝 없이 혼자 앉아야했는데
뽑기였나 선생님 선택이었나
어쩌다 제가 맨 뒷자리에 책상 하나두고 혼자 앉게되어
실상 왕따처럼 보이고 너무 창피했었어요
이동시간에도 짝이랑 다니는데 전 혼자였고
밥먹을때도 그랬던 것 같아요
뭐 저도 문제가 있겠죠? 일방적일순없으니
다만 성인이 되어서도 주변보면
본인은 가만히 있어도 항상 사람이 찾고
연락도 먼저 받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전 얼마없는 친구들에게 1년에 한두번이라도 항상
안부연락하고 생일 챙기느라 기프티콘 보내줘도
전 챙김을 거의 못받아요
뭐 받고자 한게 아니라도 늘 모든 걸 저만 하게되니
진빠지더라구요
속상해 저도 안하고 가만히 있다보면
자연스레 그렇게 연락이 끊겨 멀어지고 반복이네요
받는것보단 베풀자주의이고
만났을 때 돈도 거의 내려하는편이에요
얘기나 상황도 좀 손해본다싶도록 맞춰주는편인데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오히려 성격도 나쁘고 뻔뻔한 스타일들도
친구는 많더라구요
지인 친구 뿐 아니라 일하면서도 이래요
친해지려 다가가 웃고
뭘 하나 먹더라도 나만 먹기 그러니 꼭 하나 더 사갔거든요
잘 먹을게 하고는 그 사람은 자기것만 사와요
사줄까하는 얘기도 없거니와
딱히 잘 먹었다고 제가 얻어먹어본적은 없네요
그래도 계산적이지말자 연락만 잘 이어지면되지 뭐 하고
나만 한두개씩 계속 챙겨줘봐도
결국 그만두면 그걸로 땡이더라구요
잘지내냔 연락한통 못받아봤어요
저는 누가 뭘 사주면 너무 고맙고
어떤걸로든 꼭 갚아야 도리라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틀린걸까요?
점점 그래 남들처럼 개인주의로 살자 싶어지고
외롭더라도 실망하거나 지긋지긋한것보단 나은가싶어요
살짝 이어지려는 관계도 좀만 아니다싶으면 쳐내고싶구요
근래 친했는데 손절한 언니가 생각나요
친하단것도 제 착각일 수 있지만
제 얘기 많이하고 의지를 했었는데
어느날부터 입에달고하는소리가 너 때문에 바쁜데 시간뺀거다
너 만나느라 네 얘기 들어주느라 내 일 못봤다
얘기는 잘 들어주는 스타일이었어요
근데 눈치없이 제 얘기만 하는 스타일도 아니었거든요
본인이 본인 얘기를 잘 안하려했던건데
만남은 거의 제가 먼저 보자고 했구요
그 대신 전 그게 고마워 밥이나 술 등 기꺼이 냈는데
저한테 제대로 된 밥 한번 산 적 없더라구요
2천원짜리 커피정도?
반복되니 호구같고 손절 생각이 슬슬 들던 즈음 결정타가
제가 준 생일선물 화장품이 있는거라며
바꾸러가자해서 같이갔더니 더 비싼 기초세트보더라구요;;
자기 돈 추가해서 한다는 걸 그럼 사준것도 아니게되는 것 같아
그냥 제돈냈고
얼마 후 다시 만났을 땐 본인이 밥 살 것도 아니면서
오늘따라 회가 먹고 싶다고 얘기하는 모습보며
제 안에 커트라인이 끊어지더라구요
그 이후부터 연락을 피하고 먼저 연락하지않으니 끊겼는데
몇년지나 연락이 왔더라구요
근데 이미 제 마음이 멀어 진 뒤여서 마음이 열리지 않아요
아마 그 언니는 아직도 이유를 모르겠죠
이런걸두고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말란건가봐요
신랑은 저에게 아직 사람을 많이 못 만나본 것 뿐
여태까진 그런사람만 겪은거다 좋은사람 많다며 위로하지만
서러운 마음이들어 가끔씩 힘이드네요
저같은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