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현재 중3 학생입니다. 판에다가는 처음 글을 쓰는 거라 여기에 쓰는게 맞는지 조차 모르겠네요. 저는 현재 학교 밴드부 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밴드부는 2학년 때 부터 해왔고 저는 현재 일렉&통기타를 연주하고 있습니다사실 저희 학교에서 저희 학년이 유독 밴드부 지원자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현재 피아노, 베이스, 기타, 건반, 보컬 모두 한 명이 지원해서 바로 뽑혔고 이마저도 부족해서 작년에는 보컬, 드럼을 당시 1학년이 맡게 하여 겨우 학교 축제에 설 수 있었습니다
올해 다시 저희 학년 밴드부 인원을 충원하였을 때, 보컬, 베이스 각각 한 명 지원하였고 드럼은 지원한 사람이 없어 바로 그냥 보컬, 베이스만 뽑았습니다. 그래서 현재 저희 밴드부는 저, 보컬(이하 A라고 지칭), 베이스(이하 B라고 지칭), 건반(이하 C라고 지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A, B가 자주 밴드부 연습을 빠지는데 생겼습니다. 저는 분명히 부원을 뽑는 오디션을 실시할때 '타 동아리를 같이 병행하는 사람이라도 밴드부 활동을 최우선으로 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러지 못할 사람은 여기서 나가주면 좋겠다' 라고 분명히 고지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연습시간 때 동아리실에 있는 칠판에 '밴드부장에게 말하지 않고 빠지지 말라'라고 적어놨습니다.
그러나 A,B는 약속된 동아리 시간에 말도 없이 자주 빠졌고, 그러한 날에는 연락을 해도 받지 않았습니다. 이게 여러번 누적이 되자 저는 왜 계속 그러냐고 물어보았고, A와 B는 학생회 일이 있어서 늦는다 했습니다.
저는 밴드부 일을 우선으로 하기로 하지 않았냐 하자 A는 본인이 학교 부회장이니 어쩔 수 없고 아무래도 밴드부보다는 학생회가 우선이지 않냐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럴 거면 애초에 지원을 하면 안됐었고, 빠지더라도 말을 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다툼 하던 중, 밴드부 지도 선생님께서 아무래도 학생회가 더 중요하지 않겠냐고 A,B편을 들었고 그렇게 사건은 일단락 되었습니다
이후 저는 연습시간마다 나갔지만 가도 C만 있을 뿐, 위 사건 이후로 A,B는 거의 오지 않았습니다. 단톡에서만 곡을 바꾸자고 투표를 해서 연습하고 있던 곡을 바꿔버리기는 하더군요.
그리고 오늘, A에게서 톡이 와 본인은 학생회를 우선으로 해야 겠다고 다시 말하며 이번에는 심지어 본인이 국악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회 이후에 시간이 남아도 밴드부 대신 국악부에 투자하겠다고 거의 통보식으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 와중에 B는 학생회에 안와도 된다는데 그냥 밴드부에 안가겠다 했다 하더군요)
C는 차라리 부원을 충원하자며 말을 했지만 솔직히 저희 학년 중에 지원을 할 사람이 있을까 의문입니다. 축제까지는 2개월도 채 남지 않았고, 심지어 이미 저희 동아리 졸업사진 또한 촬영했으며, 지금 충원한다고 해서 정식 부원으로 편입시킬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차라리 지금의 솔직한 마음은 다 관두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게 현실이니까 어떻게든 이 상황을 해결하고 싶습니디. 강경책으로 A,B를 탈퇴시키고 부원을 새로 뽑을까요( 근데 탈퇴시키기에는 이미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ㅠ) 아니면 그냥 망하든 말든 내버려 둘까요(양심적으로는
A의 마지막 톡은 비행기모드로 읽었습니다.
제 깜냥도 안되는 역할을 맡아 현재 이상황에 무엇보다 죄책감이 크며 매일매일 학교에 나가는 게 지옥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