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작은 소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30대 남자입니다.
(스크롤 압박주의)
오늘 너무나 어이가 없는 일이 발생하여 자문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때는 8월 31일 저희 회사에 한 트럭이 들어왔습니다.
(저희 이사님께서는 저희 직원은 아니시고 외부에서 출장오셔서 수리해주시는 분입니다. 이사님 손님(트럭주))
그런데 창고문을 트럭주가 물건을 내리러 스스로 문을 열고 창고사이로
들어가려다가 문을 박았습니다.
(일전에도 문을 박은 사유가 있어, 문을 닫아 놓습니다.)
다행히 저희 직원이 그걸 확인하여 저에게 일러주어 저는 내려가 확인해 보니
문 자체는 괜찮으나 문이 열린채로 더 열리게 되어 벽에 고정된 앙카가 살짝
풀리는 상황이 발생 하였습니다.
저는 뭐 문을 새로 할 필요는 없으니 벽에 고정된 앙카만 다시 박아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하여 트럭주는 그 주 9월 3일경 해주겠다고 말해 놓고서는
물건을 놓고 갔습니다.
추후 다시 오게 되었는데 자기가 너무 바빠서
이번주는 안되니 추석때 자기가 와서 고친다고 하여 뭐...사정이 그러시면
그렇게 하시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던 오늘 트럭주가 추석기간에 하겠다며 계속 차일피일 미루는 겁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좋게 말하며 자꾸 이렇게
미루시면 안된다.. 원래는 저번주에 하신다고 하셨으면서 자꾸 이렇게 하시면
약속을 어기지 않는 것이냐.. 정말 차분하게 말하였는데...
그 트럭주(나이는 50~60대)가 "그러면 양보하는김에 더 해라" 이러는겁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아니 제가 기회 봐드렸는데 이렇게 나오시면 안되지
않냐"라고 하니 "쓰는김에 더 쓰랍니다.."
제가 "안된다 더이상 사정 봐드릴수 없다 이러시면 저도 경찰 부를 수
밖에 없다"하니 왈칵 소리를 지르시며 "경찰?? 그래 경찰 불러"
이러시는겁니다.
저는 어차피 경찰이 와도 중재만 해줄 뿐 제 시간 투자하기 아까워서
그냥 "그럼 연휴기간까지 몇 일날 해주시겠다 말씀
해주셔라" 했더니 애매하게 12일이다 13일이다 연휴기간이다 재차...
애매하게 말해서 정말 다시 좋은 말로
"그러니까 딱 언제라고 말씀해주셔라" 했더니 자기가 바빠서 연휴기간중
알아서 한다고 자꾸 얘기를 합니다.
반복되는 대화에 트럭주가 "그러면 12일 대체공휴일에 나와라" 이래서..
"제가 사장님께서 사고 치신걸 왜 제 시간 투자해
가며 쉬는 날까지 나와야 되냐?" 이사님과 상의 하여 시간 잡고 괜찮은지는
이사님께 위임하겠다 했습니다.
그런데 트럭주 본인이 3일날 수리하려던거 미루고, 추석당일도 미루고..
그건 생각 안하고서는 저보고(글쓴이) 의심병환자니 그냥 평일에 나오라고
자기 멋대로 계속 시간을 정하는 겁니다.
저도 더이상은 안되겠어서 "12일까지 해놓으시고 안해놓으면 경찰
부르겠다니까" 또 경찰부르라고 노발대발 하는겁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저를 째려보며 "거 당신 그렇게 살지마 이러길래"..
내용과 무관한 걸로 건드려서.. 정말...
참교육 시켜주려다가.... 마지막 예의를 지켜서 "더이상 선 넘지 마시고
그러면 문 안 고쳐도 되니까 다시는 여기 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옳다구나 했던지 안 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 그럼 물건 내려놓으신 것도 다 가져가세요"
이사님은 어차피 저희 직원도 아니고 저랑 트럭주님은 아무 관계없는 사이니까
그러면 되겠네요 이러니까 납기일이 급했는지 트럭주는 아무 말도 안하고
담배만 뻐끔뻐끔 피고 있더라고요.
추후에는 이사 손님이니 "이사님께서 책임지고 하셔라" 하니
"둘이 사고나고 왜 자기한테 그러냐고..."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말이 있어서 저도 좋게 가고 싶어서 대안을 제시하는데
왜 저는 제 재산에 데미지를 입고 그런 사람들한테 말도 안되는 논리로
밀어붙이는지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뭐 일전에도 제 지인분(나이드신 어른)께서 자리에 같이 있으셨을 때
다른 상황이 생겼을 때는 정해진 날짜에 약속을 잡고 잘 해결이 되었는데...
제가 이상한 건지 제 나이가 어린 건지 트럭주가 개념이 없는 건지 너무나
당당하여 제 기본상식이 흔들리네요...
제가 어린 사장이라 나이든 사장들한테 무시당하는 걸까요??
합리적으로 해결하려고 양보도 하고 2번이나 양보한건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잘못했으면 쓴소리도 들어서라도 이해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