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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약 먹는게 쪽팔리나요?

ㅇㅇ |2022.09.11 18:01
조회 1,897 |추천 1
약 3년 좀 넘게 사귄 커플입니다.
저는 31,남친은 35살

우선 전 163에 48정도로 마름? 날씬?정도의 몸이고
남친은 168정도의 그냥 보통 인거같아요.
몸은 보통인데 복부비만이 조금 있는정도?
(몸무게 안알려줌)


사귈때 부터 남친이 몸이 안좋다고했어요.
당뇨요.(이건 사실입니다. 같이가서 확인했어요)


더불어 허리디스크 판명나고 무릎연골도 많이 안좋아요.


하여튼 그런데

여차저차해서 알게된게 한가지 있습니다.
남친이 다이어트약을 먹더라구요.
한봉지에 6,7알 들어있는....

흔히들 다이어트약 치면 보이는 그런 캡슐부터 반쪼개진 알약이며..무튼 네이버 약검색으로 검색해보니
죄다 항우울제 변비약 이뇨제 식욕억제제....등등

처음엔 그게 본인 병때문에 먹는거라기에 제가 오히려 챙겨주면서 약먹을시간이라고 물도 함께 건냈어요.
건너뛰면 안된다기에...


근데 알고보니 다이어트약이였던거죠.
별로 개의치는 않아요. 운동으로 빼는게 제일 좋지만 허리며 무릎도 영 시원치 않아서 운동하기엔 몸이 힘들어서 약을 먹는건데 , 뭐 어때요.

근데 그걸 장장 3년동안 얘기를 안했어요. 그리고 본인 병때문에 먹는거라고 늘 얘기를 했었고....



그 약때문인지 하루에도 수십번 기분이 왔다갔다 하는게 눈에도 보여요..... 평소엔 그냥 넘어갈 작은 트러블도 크게 싸우고 또 어떨땐 그냥 넘어가고..

그럴때마다 하는말이 허리아퍼서, 머리울려서, 그냥 기분이 좀 안좋네.... 등등


그렇게 이해못할 오락가락한 행동들이 약 때문이였을까? 이젠 거의 확신하고 있는 지경이예요.


그래서 한 날, 왜 다이어트약을 먹냐고 직설적으로 얘기했어요.
하는말이 속일생각은 없었다. 허리랑 무릎에 제일 안좋은게 살이 찌는거다. 그래서 먹는거다.


맞는말이라 뭐라 더 얘긴 안했어요.


근데 촉이란게 있잖아요.
남친은 살찐 여자를 혐오하는 수준이예요.
자기관리안한 증거라면서....
본인 옷핏에 굉장히 예민하고 제가 많이 먹어도 안찐다는걸 알고는 약간 질투?같은것도 내비치고...

밥 많이 먹은 다음날이면 어제 너무많이 먹었다면서 본인 배를 만지더니 오늘은 굶어야지! 하면서 ....

느낌이 오잖아요. 몸이 안좋아서 살빼는 느낌이 아닌
본인의 만족감? 스스로가 살찐모습이 싫은 느낌?

더군다나 당뇨면서 단식에 대해 서스럼 없고,
본인 건강을 챙기는 느낌의 다이어트가 전혀 아니예요...



저는
절 속인게 가장 배신감이 드네요.
약 안 챙겨 먹으면 곧 죽을거처럼 행동한거,
들키니까 사실은 허리랑 무릎때문이라고 변명한거,

그러고는 쪽팔렸대요.
다이어트약 먹는다는 사실이..


헤어지려고 마음 먹었는데.....
그냥 좀더 정신차리고 마음 다 잡고 독해지게 몇마디 욕좀 해주세요



+챙김 받는걸 좋아하는 사람이기도 해요
나쁜말로 관종같기도 하고..,
추천수1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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