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가 주말부부로 있는지 4개월째예요...
전 집에 있고 신랑은 시댁에서 지내고 있는데
주말만 되면 왔다 가고 하거든요..
신랑이 8월말에 회사 그만두고 지금은 실업급여 받으면서
기술 배우고 있는데
저만 혼자 타지에서 일다니면서 있고..
신랑은 시댁에서 먹고 자고 그래요..
보통 아침은 시댁에서 먹고.. 점심 저녁은 일배우는데서 해결하고
밤 10시 넘어서 시댁에 들어가거든요..
아무래도 장가간 아들이 주말부부로 지내면서 시댁에 있으니
아무래도 가스비며 전기세며 수도요금이 좀 더 나오겠지요..
이번에 시댁에 갔는데.. 이런저런 애기 하다 아가씨가 지나가는 말로.
엄마가 오빠가 온뒤로 도시가스요금,전기세,수도요금이 많이 나왔다고
샤워도 이틀에 한번해야 한다고 막그랬다더라구요...
(오빠랑 시어머니는 다른곳에 있을때...)
아무래도 장가가기전까지 같이 살던 아들이
다시 들어와 있다보니
이래저래 신경도 쓰셔야 하고..
아무래도 그러겠죠..
(속옷이랑 양말 오빠옷은 오빠가 다 빨아요.)
안그래도 9월달부터 시댁에 들어갔는데..
생활비 얼마를 들여야 되나 싶어서
신랑이랑 의논했는데 무슨 돈을 드리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전..아무리 그래도 오빠가 시댁에 가 있으면 어머님이 힘들잖어..
그래서 전....
처음에는 3만원을 신랑편으로 보내서 신랑이 어머님 드리고...
신랑이 이래저래 기술배워서 10만원정도 받으면
8만원도 드리고 5만원도 드리고 그랬나봐요..
처음부터 매달 10만원이든 20만원이든 드렸어야 했는데...
드문 드문 드리다 보니 어머님 입장에선 받는것 같지도 않았을것이고...
지금 형편에 신랑이 받아오는 3주에 한번씩 받는 82만원의 실업급여와
제 월급 85만원에다... 매일 점심 싸가서 아껴서 받는 식대 13만원을
합하면 180만원....
이래저래 다 빠지고 나면 50정도 남는데 그건 적금넣고..
3월이면 신랑 실업급여도 끝나고...
어디 취직을 하는게 아니고 기술배운걸로 10평미만 가게 내야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지출할수 잇는건 다 줄이고 줄이고..
여유있게 어머님 생활비 드려야지 하면서도...
막상 통장에 돈 들어오면 나가야 되는건 후다닥 내버리고
적금통장에 넣어버려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앞날이 두렵기도 하고.휴...
처음에는 3만원 드릴때는
없는 형편에 뭘 주냐고 하셨다고 하던데...
실은.. 처음에 주말부부할때.. 주위 분들한테 물어봤거든요..
이래저래서 시댁에 신랑이 가 있게 됐는데
생활비 들여야 하나요? 했더니
다들... 지금 형편에 여력이 되는거야? 신랑 실직햇는데
자기가 버는돈 85만원으로 생활비 하기도 벅차잖어 ...
아들인데... 무슨 생활비야...
더구나 자기는 시댁 집 융자금도 30만원씩 낸다면서..
모르겠어요..
막상 아가씨한테 그 애기 듣고 나니
당장이라도 10만원씩 넣어드리고 싶은데.. 잔고가 없어요.
있으면 쓸것같아 죄다 적금에 넣어버리고
저..밤 10시 반에 일 끝나도 20분가량 걸어서 집에 오거든요.
출퇴근 다 걸어서 하고 점심도시락 싸가서 먹고...
교통카드 있으면 버스타고 다닐것 같아서 후불교통카드 되는 신용카드는 다 잘라버리고
오로지 체크카드인데..
가끔...생각없이 장보다가 체크카드로 결재하다 낭패당하기도 했어요.
(잔고가 없으니... ㅠㅠㅠㅠ)
그냥 모르쇠로 일관하고 드리지 말까요..
이래저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차마 신랑한테는 말 못하겠어요...
한편으론 아들인데... 어머님.. 곧있음
여기 집 전세 빠지면 신랑이랑 합칠테니... 좀 봐주시면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