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20대 후반이 된 사회초년생입니다.
최근에 조금 당황스러운 소식을 듣게 되어
다른 분들의 생각이 어떤지 궁금해 글을 씁니다.
제가 초등학생때부터 알고지낸 부모님 친구분이 계시는데요.
그 분과 알고지낸지 15년은 되어가네요.
어린시절에 잘 놀아주셨던 기억 때문인지 믿을 수 있는 어른이라 생각하며 잘 따랐습니다.
제가 대학문제로 타지로 떠날때도 많은 도움을 주셨었구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종종 연락을 주고 받으며 좋은 관계를 이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최근에 그 분의 결혼 소식을 듣게 되기 전까지는요...
늦은 나이의 결혼이라 축복해줘야 마땅할텐데 저에게는 너무 당황스러운 소식이였어요...
신부가 제 친구더라구요....
그 친구와는 초, 중, 고등학교를 같이 나와 지금도 만나는 친한 친구인데
연애소식도 들은적이 없어서 결혼소식이 더더욱 당황스럽네요.
그 분과 제 친구는 고등학생일때 저의 소개로 알고 지내게 되었는데
(절대 이성적인 의미로 친하게 지낸 건 아니었어요
어른의 조언이 필요한 부분에서 도움을 받는 정도였습니다)
일이 이렇게 되니 괜히 제가 잘못한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네요...
결혼문제에 대해 솔직한 저의 심정을 그 분에게 전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남들은 다 축하해주고 다 큰 성인들의 결정인데 왜 저는 비난을 하냐며
오히려 저에게 실망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어릴때부터 알고지낸 20살 이상 차이나는 부모님 친구분이 제 친구와 결혼한다는게...
그리 떳떳하게 축복 받을 만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다른 분들의 생각이 어떤지 궁금해 글을 씁니다.
많은 댓글 부탁드려요..
+ 댓글이 많이 달려 추가 글 작성합니다...
저도 정말 이게 주작이면 좋겠어요.
그 분에게 결혼 연락이 왔을때 설명없이
청첩장만 주시기에 당황스러워서 물어보니
그동안의 설명을 해주셨어요.
사귀는동안 말을 하지않은건 제가 이미 알고있는줄 아셨데요.
제가 눈치가 없는건지 정말 몰랐거든요..
제가 당황하고 있자 먼저 솔직한 저의 심정을 알려달라 하셔서 전해드린겁니다...
다짜고짜 뭐라한게 아니예요...
저희 부모님도 저를 통해서만 안부를 묻고 하셨기에 전혀 모르셨데요.
또 신부측 부모님 허락 없이 결혼식을 올리는 거다라구요..
생판 남이였으면 저도 이정도는 아니였을거라고 생각해요.
두 사람의 관계성이, 지나온 시간들이 저는 받아 들일 수 없나봐요.
저는 친구가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댓글 써주신 분들 말대로 둘이서 좋다는데 제가 괜한 오지랖이였나봅니다.
그래서 조언대로 서서히 멀어지려합니다.
많은 댓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