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동생이 둘다 외국사람이야. 근데 일 때문에 여길 와있는데 동생이 어리기도 하고 철이 없어서 공동생활이 뭔지 몰라..
쓰레기나 정리정돈 청소 같은 걸 아예 못하고 신경도 안 써. 그냥 남친이 다 하는데..
이것 때문에 항상 문제가 일어나는데 남친은 이미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냥 자기가 하고 말지.. 이런 마음이고 항상. 그래서 나는 차라리 싸웠으면 좋겠는데 그럴 힘이 없나봐 얘가 고칠거란 바람도 없는 것 같고
내가 옆에서 지켜보기엔 해줄 수 있는 게 딱히 없고. 차라리 내가 동생보다 누나고 그래도 달래서라도 형이 힘들다는 걸 알게 해주고 싶은데 무조건 몰아붙일 생각은 전혀 없어. 그냥 무슨 일 있는지, 힘든일 없는지. 그런 말하다가 너가 힘든 시기 보내고 있는 거 알지만 니 형은 항상 널 챙기고 아낀다는 걸 내가 알고 있고, 그래서 니가 형을 실망하게 할 때마다 형도 힘들고 내가 보기에도 너네 둘한테 좋은 일 같지 않다. 조금 변화해보는 게 어떻겠냐 고 정도만 말해볼 생각인데
외국인이라 짜증만 내고 화낼까봐 우리랑 정서가 다르잖아. 개인주의적이고. 그래서 좀 걱정되네. 어떻게 해야 좋을까.. 긁어 부스럼 만들고 싶지 않아 최대한 달래볼 생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