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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히 너를 떠나보낸 이후의 회고

엉짇 |2022.09.18 00:42
조회 80 |추천 1



처음 너때문에 네이트판을 시작한 게 2012년이었고, 톡채널이란 게 처음 생겨 이 채널을 만든 게 2013년. 어느덧 여기가 거진 10년이 됐네. 내가 너를 사랑한 건 그보다도 앞선 2009년부터니 13년만의 종지부구나.
나를 세상 밖으로 꺼내줬던 너를, 한 줌 미련이나 눈물 없이 보낼 수 있게된 건 특별한 사연이 있어서가 아니었어저녁 메뉴를 고르듯 여상했고깜깜한 곳에서 눈을 감고 일어나면 태양은 밝아오듯이 당연한 과정이었지
그토록 고대하던 너는 올해 마침내 찾아와줬고또 공식석상 여러 개에 모습도 드러냈고.전부 다 내가 몇 년을 바래왔던 것들인데도 왜 그리 식상하고 무던하게만 느껴졌을까?
내가 사랑했던 건 과거의 지드래곤이었음을 비로소 인정하게 되더라.
잘 지내 지용아.나는 언제나 그랬듯 어디선가 네 이름이 들려오면 한 번쯤 뒤를 돌겠지만그게 다일 것 같아.

아, 지용아.근데 나, 드디어 꿈을 이뤘어.내 세상의 유일한 창구였던 너에게 가까워지고 싶어서 품었던 꿈을 이뤘어.나는 지금 수많은 연예인 모델을 카메라에 담는 일을 하고 있어.어린 나이에 어엿한 감독이 되었고, 포토그래퍼가 되었어.
순전히 너로 인한 동기였는데 그게 지금의 나를 만든 것 같네.기회가 된다면 이제는 업계에서 만나면 좋겠다.사랑했고 잘 지내.나에게 미래를 선물해줘서 고마웠어지드래곤의 미래 역시 과거 못지 않게 아름답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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