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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따라한다고 저를 이상한 애로 몰아가는 선배...

ㅇㅇ |2022.09.18 15:58
조회 87,656 |추천 351
방탈 죄송합니다.익명으로 털어놓을 수 있는 곳이 없어서요. 

하소연이니 편하게 쓰겠습니다... 

나는 어렸을 적부터 청각 과민증이었음 모든 부분 멀쩡하고 튼튼하고 정상 범주에 들어가는데 귀만 너무 예민해서 
큰 소리 나면 으으으 하는 앓는 소리를 아무리 참아도 낸다거나, 깜짝 놀라서 웅크린다거나, 귀를 막 치거나 하게 됨. 흔히들 생각하는 사람이 불안할 때의 반응이 쉽게 나옴 

나이 먹어가면서 고치려고 노력했는데 그래도 지속적인 높은 고음에는 저게 잘 안 되더라고. 병원 다니고 약도 먹으면서 별 짓을 다 해도 경적 소리에 깜짝 놀라서 넘어지지 않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였음. 

이래저래 예민한 거 아니까 취직은 타자 소리보다 더 큰 소리 들릴 일 없는 곳에 했는데.저번에 사무실에 화재경보 사이렌이 울린 거임. 고장인지 꺼지지도 않고 계속 울려서 나 진짜 너무 힘들어서 책상에 고개 박고 떨고 있었더니  
사정 아시는 부장님이 나 밖으로 데려가서 멀리 공원에 앉혀놓고 진정될 때까지 같이 있어주셨음. 그러고도 한참 걸려서 안정을 찾아가지고 업무에 조금 늦었음. 철야해서 메꿔둠. 

다음날 점심에 그게 어떤 느낌이냐면 머리를 누가 꽝꽝 때리고 눈을 쥐어짜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라 너무 힘들었다.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다같이 밥먹는데 

내 사수인 선배가 이제 그거 우영우 따라해서 생기는 거라고 쓰니씨는 그런거 안 따라해도 충분하다고 (뭐가?) 막 웃는거임... 

그 정도 농담까지는 괜찮은데, 그 다음부터 나 부를 때 영우씨~ 우영우씨! 이러고 불러서마음이 답답하고 속상하다.... 

그냥 하소연 한번 해봤어요 방탈 정말 죄송합니다 ....
추천수351
반대수25
베플ㅇㅇ|2022.09.18 16:02
선배 미친거아님? 남의 고통에 그런식으로 말하는 선배는 그럼 싸이코패쓴가요? 해버려
베플11|2022.09.18 16:25
남 아픔가지고 장난치지 말라고 정색하세요. 정말 저런 사람들 너무 싫어.
베플남자|2022.09.18 16:48
부장님께 상담 하세요. 경고 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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