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집 놀러가는데 어제 먹다 남은 피자 들고오는 친구
맼시믄
|2022.09.20 10:00
조회 20,615 |추천 64
삼십대 후반.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을 위해 정말 작은 세컨 하우스를 작년에 매입했다.20평도 안되는 마당이지만 코로나시대에 정말 잘샀다고 생각했다.뛰어놀수 있는 작은 마당과 아이들만의 아지트를 만들어주고 싶었다.맞벌이 부부기에 주말엔 쉴 겸, 파티도 하고, 고기도 굽고아이들 마음껏 뛰는곳.
친한 친구들을 한집씩 초대했다.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한다.오락기도 사두었고, 미술용품, 보드게임 등등진짜 우리만의 키즈카페인곳.
몇주전 친구랑 친구 아이를 초대했다.친구가 처음 놀러온다며 손에 먹을것을 들고왔다.oo피자열어보니 먹다가 갖고 온것같은..
기분이 정말 안좋더라.난 친구집도 아파트라 자주간적 없지만두세번? 갈때마다 과자, 음료, 과일빈손으로 간적 없다. (어릴때부터 어른들에게 보고배운게 무섭다)
내가 이상한건지 모르겠는데.나도 내가 사는곳은 아니라 누구 온다고하면 갈때마다 과자, 음료수며 점심, 저녁 먹을거 다 사가야한다.
근데 기분이 정말 더럽더라. 내 새끼들 이런거 먹이고 싶지 않은데.그냥 내가 사간 김밥만 먹이고 내가 피자 한조각만 먹었다. 예의상근데 목구멍에 안넘어가더라.
늘 그 친구는 먹을것에 진심이라아들하나라서 오늘은 소고기 먹인다.오늘은 전복 먹인다. 하던 애가 먹던걸 가져오는;;내가 음식물 처리반인가. 싶고그냥 가져오지말지 빈손으로 차라리 오지..
여기다 얘기하니 속은 시원하네.
- 베플ㅇㅇ|2022.09.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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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님처럼 살다가 정신 번쩍들은 한마디가 있는데 무례를 인내하지 말라는거예요. 너는 남의집 오면서 먹던걸 들고오냐 한마디 했어야되요. 만만히 여기는 사람한테는 어려운 사람이 되세요.
- 베플ㅇㅇ|2022.09.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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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 또 굳이 쳐먹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저딴 대접을 받지 ㅋㅋㅋㅋ 앞에선 한마디도 못하고 꾸역 꾸역 먹는 클라쓰
- 베플ㅎ|2022.09.2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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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경험 해봤는데 늘 집에 초대해놓고 남은 음식 대접하던 친구가 있었어요. 자기말로는 깨끗하게 먹은거라 괜찮다고. 늘 그거때문에 항상 입이 마르고 닳도록 잔소리하고 어떨때는 기분나빠서 안가기도 하고 했는데 하루는 다른 친구 집들이를 초대받아 갔는데 고기를 넉넉하게 준비해둬서 굽지않은 고기가 꽤 남았었거든요. 그걸 주섬주섬 챙기며 이거 나 챙겨도돼? 담에 우리 집에 누구 오면 구워주게. 하길래 남자친구 구워줄거냐고 물었더니 야 남자친구한테 남은 음식 왜먹이냐? 라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먹다 남은 음식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맨날 누구 초대하면 먹다 남은거 내주는 줄 알았는데 그정도 사이였던거에요. 그거 듣고 그자리에 있던 친구 포함 남은 음식 대접받았던 친구들사이에서 말 퍼져서 다들 손절했어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