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과장님의 일과를 소개합니다
다른분들이 볼 땐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가 볼 땐 완전 회사는 취미생활로 다니십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대기업 협력업체 전산팀입니다
먼저 과장님은 팀장님이 있을 때와 휴가 가셨을 때 출근시간이 다릅니다
팀장님이 있으면 정시에서 간당간당하게 출근을 하십니다
8시30분 출근이면 8시 29분이나 30분 언저리에 출근을 하십니다
그러다가 팀장님이 휴가라도 쓰는 날에는 9시 다되서 출근도 하시고 정시 출근이라는게 없습니다
그리고 저희 사무실엔 흡연자가 과장님 한분 뿐입니다
출근을 하면 담배를 태우러 가십니다
한번 나가면 기본 30분 이상입니다
그걸 매 시간마다 나가십니다
그리고 사무실에 오면 게임을 켜고 게임을 시작 합니다
계정도 2개라 바쁘게 컨트롤 하십니다
그러다가 현장에서 전화가 오면 대응해주다가 캐릭터가 죽을 꺼 같으면 죄송한데 제가 급한 일이 있어서 저희 직원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이러면서 저에게 전화를 돌립니다
제가 전화를 받고 처리를 다 하면 무슨 문제였지?하고 물어보고 끝입니다
별로 듣고 싶진 않지만 본인에게 전화 왔으니 예의상 물어보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현장으로 출동을 해야되는 일이 생기면 열이면 열 저희 직원 보내드리겠습니다 이럽니다
물론 그 직원은 제가 되구요
PC 신규설치 건이나 교체건이 생기면 무조건 제가 가게 됩니다
팀장님이 과장님께 일을 시키면 예~라고 하고 현장에 전화해서 다른날짜를 잡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팀장님이 출근 전에 저한테 오늘 거기 가야된다라고 통보합니다
이분의 일상은 담배 게임 담배 게임 밥 담배 게임 뭐 이런식입니다
근데 사내정치를 잘해서 그런지 이렇게 해도 다른 분들은 일은 과장님이 다 하는 줄 알고 가끔 본사에서 전화와서 일한다고 고생이 많다 바쁜데 고생이 많다 뭐 이런식 치하를 해주더라구요
팀장님도 별 말씀이 없습니다
진짜 직장 다닐라면 이 과장님처럼 다녀야 될텐데요..
두서 없이 써서 죄송하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릴줄 몰랐네요;;;
현장은 밑에 직원이 가야된다는 말에 저도 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팀장님도 현장에서 연락이 오면 팀장님이 직접 가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장님은...더 이상의 말은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래 일하셨으니 그런거다라고 하신분들도 계시고 그분도 대리나 사원때는 안그러셨을꺼다라고 하시는분들도 있는데 과장님은 다른회사에서 지금 회사에 입사한건 저보다 6개월 늦게 입사하셨습니다
경력직이시다보니 직책을 과장으로 달고 있으신거구요
물론 과장님이 업무를 다 하시고 그러는 걸수도 있는데 같은 사무실에서 제가 작업이 있어서 본의아니게 과장님 자리를 뒤에서 볼 때마다 게임을 하고 계셔서 제가 착각을 했을수도 있겠네요
그냥 과장님 덕분에 업무량이 많아져서 써봤는데 이렇게 많이들 공감해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관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