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에 8개월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졌어 남자친구가 나를 너무 좋아한 탓에 생긴 심한 집착, 그 친구의 우선순위는 본인이 아닌 내가 먼저였고 내 우선순위는 내 스스로가 먼저인 맞지 않는 성격 등으로 내가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했거든.. 며칠 간은 서로 마음 정리 하자는 차원에서 쌩까고 지내기로 했어 그런데 그 친구에게 미안해 날 계속 붙잡았고 나랑 헤어진 직후에 정말 많이 울었고 스스로 폐인까지 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대 그런데 난 헤어졌는데도 계속 주변에 맴돌고 졸졸 쫓아다니는 걔가 너무 화가나서 말을 밉게 했어 헤어진 사이에 왜 자꾸 그렇게 미련철철나는 거 티내고 못 벗어나려고 하냐고 너도 너 스스로 노력좀 하라고 그리고 이제 우린 남이니까 앞으로 내가 뭘 하든 너가 상관할 거 아니라고 그렇게 화냈거든. 근데 걔가 그러더라 이젠 너 마음을 알겠다고 너 마음을 돌려보려고 했는데 이제 넌 확고한 것 같다고. 나도 내 스스로가 미련없이 확고하다고 생각해서 난 헤어진 직후부터 지금까지 정말 괜찮았다고 생각했고 진짜 멀쩡한 하루하루를 보냈는데 내 사적인 모든 시간에 있었던 그 친구가 이젠 없는 순간들을 떠올리니까 갑자기 눈물이 나서 오늘 많이 울었어 그리워서 눈물이 나오는 건지 그냥 그 친구가 없는 하루가 익숙하지 않아서 눈물이 나오는 건지 모르겠지만,, 난 내 스스로가 더이상 힘들지 않기 위해 헤어졌는데 내가 미울텐데도 끝까지 날 좋아하는 마음으로 끝낸 그 친구의 마지막 모습을 생각하면 내가 자꾸만 틀린 것 처럼 느껴져 그 친구한테 왜 미안한 마음이 드는 건지 모르겠어.. 잘 헤어진 게 맞는 거겠지? 그냥 잠시 마음고생 하는 시기인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