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에 휴직하고 세계 여행을 했었습니다.
여행을 가게된 계기는 어느 순간 뜬금없이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 속을 떠나지가 않더군요
뭐 돈도 미친 짓만 안하면은 죽을 때까지는 걱정 없을 정도로 모아 놨겠다싶어 해고하려면 해고 하란 마인드로 휴직 하고 좀 쉬고 싶다고 하니 회사에서 흔쾌히 알았다더군요
그래서 무계획으로 중동부터 갔었죠 이집트 찍고 모로코 갔다가 레바논에 들렀을 때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기억에도 흐릿한 학창 시절에 배웠던 영어 드디어 여기서 써먹는구나 하는 생각으로 남녀노소 안가리고 콩글리쉬 써가며 재밌게 놀았는데 지금 제 와이프 되는 애가 유독 저에게 친절하게 대해줬습니다.
그당시에는 나이차도 너무많이 났고 해서 그런생각 전혀 없이 밥사주고 같이 다녔죠 당시에 저는 46 제와이프는 19살이었습니다.
레바논 자체가 나라사이즈도 작아서 일주일정도 있으니 갈 곳은 다 가보고 그래서 저는 다른 나라 어디로 갈지 고민하고 있는데 현제 와이프가 자기 놔두고 아무대도 못간다고 막아서더군요
당시에는 어이도 없고 어린애가 그러니 귀여워서 웃음만 나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200달러랑 레바논 환전해놨던거 다주면서 덕분에 즐거운 여행 했다고 부모님 잘 모시고 잘 지내라 하는데 저한테 안기며 우는데 참 난감하더라고요... 다른 나라가야하는데 계속 못가고 같이있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저도 정이들어서 그뒤로 많은 우여곡절 끝에 올초에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고민은 시선이 참 좋지가 못하더라고요.. 보통 남자들은 이야 대단하다 이런분위긴데 친구 와이프라던지 어디 식당가도 보는 시선이 곱진 못하더라고요...
난감한 순간도 있었고요
친구네 가족이랑 저랑 저와이프 팬션을 한번 갔는데 친구 친구와이프랑 저랑 여행간 썰 풀고 술좀 마시고 있는데 친구네딸이랑 제와이프랑 오더니 우리 동갑이라고 친구하기로 했다고 해맑게 그얘기하는데 좀 부끄럽더라고요
이런 사건이 있다보니까 저도 고민이 많아지네요 자식낳는 문제부터해서 이것저것요 제가가진게 돈뿐이니 최대한 더 불려서 혼자 문제 없이 살 수있게 해주려고 하는데... 가끔 쳐다보면 와이프같지가 않고 딸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