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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상에 안온 남자친구

쓰니 |2022.09.26 23:58
조회 37,641 |추천 68

아빠가 월요일에 돌아가셨어요...

화요일에 조문 온다고 했다가
화요일 밤에 바빠서 못오겠다고 연락왔어요.

사귄지 두달 정도 되었고
바빠서 자주 못봐서 엄청 깊은 사이는 아니지만
친구들에게 소개할 정도의 사이는 됐어요
겹지인도 많고.


남자친구 직장은 서울이고
빈소는 인천이었어요.

멀긴 하지만, 아무리 바빠도
새벽에라도 잠깐 조문을 오거나
내 안부 묻는 전화라도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 들고 너무 서운해요..

화요일에 조문 오겠다고 했다가
밤 9시에, 저렇게 바빠서 못오겠다는 카톡 왔어요

난 좀 어이가 없어서.. 내가 11시에
얼마나 바쁘길래 부친상인데도 못오냐고 했고
그 다음날 아침에 답장 왔어요...





그리고 내가 읽씹했어요
왜냐면
할 말이 없더라고요.

헤어지자는 건가 싶었는데
그 전까지는 꽤 잘지냈거든요
연락도 매일 하고 여행도 다녀오고...

최근에 바빠서 자주 못보고
좀 서운해하면서 쌔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싶더라구요.


수요일에 내가 읽씹한 뒤로
카톡도 전화도 한통 없길래
헤어질 결심 하고 제가 아래처럼 보냈어요.





그래서 이제 오늘
전화로 헤어지자고 할건데
뭐라고 해야 통쾌하게 헤어질까요?

대체 왜 안온건지도 궁금하고
왜 연락이 없었는지도 이해가 안돼요...
추천수68
반대수16
베플ㄷㄷㄷ|2022.09.27 18:41
음.. 여행은 가고 싶고 여친 가족들한테 얼굴 팔리는 건 싫고?
베플점점점|2022.09.27 22:54
장례식 직접 치뤄봤으면 알텐데 .. 2달이고 예비 사위고를 떠나서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 안에 들어가기 부담스러우면 잠깐 밖에서 기다리다 짬내서라도 볼수있다 …진심으로 상대방 생각하면 절대 저렇게 못함 .. 저런 남자친구 만날 필요도 없이 헤어지길 추천
베플ㅇㅇ|2022.09.27 18:19
사귄지 고작 2달됬는데 결혼할것도 아니고 뭐하러 장례식까지가서 얼굴 도장찍으러가냐? 깊게만난 사이도아닌데 아직 너가 남친한테 부담 엄청 주는거고 이기적이란 생각은안해봄? 그리고 가고싶어도 일때문에 늦어서 못가는건데 미안하다고 말했고 일끝나고 새벽에 가면 다음날 출근은 포기하라는거네? 연차도 막쓸수있는것도 아니고 저렇게 말하면 겨우 갈려던 마음도 없어지겠다;
베플ㅇㅇ|2022.09.27 19:50
나같으면 잠수함 잠수 이별 당해도 싼 ㅅㄲ임
베플ㅇㅇ|2022.09.28 00:44
댓글들 진짜 충격이다.... 아니....사귄지 두달 밖에 안됐는데...상대방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아빠가...;; 얼마나 힘들겠냐, 마음 아프고. 가서 얼굴 보고 힘되어주고 위로해주는게 더 크지....와 진짜....댓글들 개충격. 아니 뭐 3일 밤을 새달래 뭐 매일 와달래? 한번 와서 얼굴 보고 가는거 그게 뭐가 그렇게 힘들다고 친척들 인사하기 부담스럽다 예비사위다 그런 소리 들을까봐서 안간다는게 말이야 방구야... 여친이랑 말해서 그냥 친구라고 하고 위로해주고 가거나 아니면 장례식장 밖에서라도 잠깐 가서 볼 수 있는거 아님? 진짜...너무 충격이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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