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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충이 인생이네요

응어어엑 |2022.09.28 01:13
조회 688 |추천 0
안녕하세요 대학을 중퇴하고 코로나와 무기력함을 핑계로 몇년째 쉬는중인 94년생 29살 식충이 딸입니다.
지금은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겠답시고 인강이랑 스터디카페 끊어놨는데도 좀 깔짝거리다가 방구석에서 히키코모리처럼 지내는 중이에요. 이런 제가 너무 정떨어지고 보기싫어요. 마음같아서는 제 몸뚱아리랑 제 인생을 쓰레기봉투에서 싸서 길바닥에 유기하고싶어요.

저는 요즘 하루종일 쳐먹고 쳐자고 똥싸고 씻지도않고 핸드폰만 보면서 시간을 죽이고있습니다
29살 여자가 꾸밀줄도 모르고 여드름 범벅에 살도 뒤룩뒤룩 찌고 제가봐도 혐오스러운 식충이 밥벌레 개돼지가 따로 없어요.

못생긴 비호감외모에 사회성도 떨어져요. 그래서 중고등학생때부터 친구 한명 없이 급식실에서 꾸역꾸역 혼자 밥먹었고 회의나 면접같은거 할때 아무말도 못하고 땅바닥만 쳐다봤어요. 인간관계에서 도태된 거죠. 어딜가든 제가 있으면 안될 곳 같고 저한테 발언권이 없는 것처럼 느껴져요. 제 존재 자체가 쪽팔려요. 태생이 찐따라 앞으로도 다른 정상적인 사람들처럼은 못살거같아요.

그렇게 중고등학생 시절 내내 공부하고 담 쌓고 지내다가 부모님께 발광해서 재수까지 했어요. 결국 지잡대 4년제에 들어가긴 했는데요..대학공부하기에는 제가 너무 멍청해서 결국 졸업은 못했어요. 학점이 0.55였네요. 이게 사람새낀지....ㅋㅋㅋㅋ공무원시험도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 붙어있기 위한 핑계죠... 하는 꼬라지 봐서는 못붙을게 뻔하고요...그냥 제가 공부해서 먹고살기에는 지능이랑 근성이 많이 떨어지는것 같아요. 경계선지능장애냐는 소리도 자주 들었네요.

진짜 잘하는게 하나도 없어요. 하고싶은 것도 진짜 하나도 없고요.... 우울해서 상담 받아봤는데 변화 의지가 없다면 계속 그렇게 사는 것 밖에 없다고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냉정하게 말하셔서 상담도 안할거에요. 그게 상담사가 할 소린가 싶더군요.

그외에도 못난 점이 수도 없이 많지만 더 말하면 읽는 분둘이 짜증만 나니까 그만할게요. 전문직인 친구들과 비교하면 진짜 하위 1%의 인생같네요...(심지어 좀있으면 30대라는 것도 너무 무서움...)혼자 배달음식 쳐먹으면서 맛있어하다가도 핸드폰 보면서 음침하게 히죽거리다가도 이런 추하고 한심한 인간이 저라는걸 자각하게 되면 너무 우울해져요. 제가 저라는걸 부정하고싶고 저로 사는게 너무 싫고 어쩔땐 누가 저를 때리게 해서라도 울고 싶어요.


저 진짜 한심하고 찌질하고 븅신같죠?
판에 이렇게 길게 글 쓰는건 처음은 아니에요 솔직히...제가 판에 망상글도 자주 쓰는 편이에요. 새벽인데 어차피 이 글 보고 알아봐도 상관 없으니까 최대한 솔직하게 써봤습니다. 그냥 저한테 시원하게 욕해주셔도 좋으니까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사실은 그냥 관심받고 싶기도 했어요 제가 친구가 단 한명도 없어서^^;; 내일도 오후에 일어나서 핸드폰이나 보면서 한심하게 살겠죠 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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