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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너무 당연한걸 묻고는 대답을 원하는 남편..

|2022.10.02 14:43
조회 144,916 |추천 281
빠르게 음슴체로 갈게요

남편이 올려보라네요


5년차 딩크부부임.

남편은 지금까지 본 남자중에
가장 착하고 성실한 남자임. 다정?하기도 하고
무튼 굉장히 유~~한 사람임.


연애때는 크게 느끼진 않았는데
결혼하고 5년만에 터짐.
쌓이고 쌓이다가..

예1)
주말에 둘다 늦잠자고 여자가 먼저 일어나서
배가 살짝 고파서 식빵 한쪽을 커피랑 마시고 있었음.
남자가 약 30분뒤 일어나서는 빵을 먹는 여자를 보고
남:빵 먹었어?
-여자는 빵을 먹으며 서로 눈을 마주치고 있는 상황에서-

예2)
여자가 잠이 안와서 냉장고에 물 한잔 떠서 침실로 옴.
협탁에 물잔 놓고 베개에 살짝 기대 있으니
남:물 마시네?
-남자도 먹고싶은가 싶어서 건네주니 안마심-

예3)
주말에 여자가 오후1시에 약속있어서 나감
남자는 여자 배웅 후 오후 2시에 나감
남자는 오후 6시에 귀가
여자는 오후 7시에 귀가
7시에 귀가하는 여자를 보고
남:나갔다 왔어?


약간 이런 느낌?
남자가 너~~~~무 당연한걸 묻길래 여자가 고개를 끄덕 하면 대답을 왜 안하녜요.


빵먹는거 보고있으면서 빵먹냐고 묻고
물먹는거 보고있으면서 물먹냐고 묻고
배웅해놓고 나갔다 왔냐며 묻고..


물을때 말투는 다정하게 물어봄.
시비걸려는것도 아닌거같고
진짜 궁금해서 묻는건 또 아닌거같고..

이게 하루에 10번도 넘게 반복되니 미치겠음.



저녁밥상에 놓인 김치를 보고 "이거 김치야?"
누가봐도 항상 먹던 밥상에 있었던 김치임.


허니버터칩을 봉지채 먹고있는데
"뭐먹어?"
봉지 적혀있음. 그리고 우리집에 과자라곤 허니버터칩 밖에 안먹음. 그것밖에 없음.


청소하고 바닥 닦고 있는데 "청소해?"
방금도 옆에서 청소기 밀고있었음.



그니까 이게 ..되게 사소한건데
왜 묻는지 모르겠음.ㅜㅜㅜㅡ
지능이 떨어지는건 또 아님.
회사에서 관리자로 일하면서 전직원 통솔하는 직책임.
한회사에서 15년 넘게 일함....



당연한걸 왜 묻냐고 하면
물으면 안되냐고..슈렉 고양이 얼굴을 하고 쳐다봄.


제가 예민한가요..ㅜㅡㅜ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댓글 잘 읽었습니다.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거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네요..
변명을 하자면



제가 콩나물을 다듬고 있으면
다듬을때마다 "콩나물이야?"물어요.
일주일에 두번 다듬는다 치면 한달이면 8번을 똑같이 묻습니다.. 처음에 두세번은
"응 콩나물이야. 오늘 콩나물국 하려고"
라고 대꾸해주죠 당연히.


음..이 기분을 어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스몰톡도 스몰톡 나름이지 회사에서 커피 먹을때마다 직장동료가 "커피먹어요?"하고 묻진 않잖아요.ㅜㅠ


근데 보통 커피먹는게 보이는데 "커피먹어요?"하고 안묻지 않나요?

어떤커피먹냐고 묻거나 오늘 졸리냐고 묻거나 잠못잤냐고 묻거나 배고프냐고 입심심하냐고 묻거나...그러지 않나요???

"커피먹어요?"는 뭔가를 마시는데 내용물이 안보이면 커피먹어요?라고 묻거든요.


저는 확장된 질문을 하는편이랄까요.


회사에서는 거의 일만하는 분위기+경직된 분위기라 딱딱 필요한 스몰톡만 하기는 합니다만...

모르겠네요.



콩나물인게 보이면 콩나물국이야?라던지 무침할거야?라던지..그런거라면 흔쾌히 대답하죠.


구체적으로 한달 4번으로 치면
1번-콩나물무침할거야?
2번-콩나물국이야?
3번-무슨반찬하려고?
4번-무슨국할껀데?맑은 콩나물국? 김치 콩나물국?

이랑

1번-콩나물이야?
2번-콩나물이야?
3번-콩나물이야?
4번-콩나물이야?


정도의 차이랄까요..

대화의 물꼬를 트는건 알겠는데
좀더 .. 아 모르겠어요 진짜..
성향차이인듯 하네요.


왜 1차원적으로만 물어보는지..그게 전 너무 궁금했던거 같아요... 것도 매번 그렇게만 물어보니까..



무튼 조언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무뚝뚝하고 공감을 못했나보네요.
남편한테 잘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추천수281
반대수565
베플ㅇㅇ|2022.10.02 22:34
이걸 쓰니를 욕한다고? 진심 이거 안당해본 사람 모름. 진심 완전 짜증남. 도대체 자기가 당해보지도 않고 꼬였니 뭐니 남 욕하고 있네
베플ㅇㅇ|2022.10.02 15:03
-빵먹어? -응. 자기도 먹을래? -물 마셔? -응, 자기도 마실래? -나갔다왔어? -응. 뭐뭐하다 왔어. 자기도 나갔다 온거야? -이거 김치야? -응. 그냥 김치랑 먹고 있어. 이런식의 스몰토크를 원하는건 아닐지요? 대화를 하고 싶은거지 그게 뭔지 모르고, 정답을 정해둔 물음은 아닌거죠. 그냥 잘 갔다왔어? 맛있어? 좋아? 이런 물음을 남편분은 저런 스타일로 묻는게 아닌지... 네. 답답하죠. 이해안되죠. 성격 차이기도 하고, 스타일이 다른 거예요. 요즘 유행하는 mbti로 얘기하자면 남편 분은 극f고, 님은 극 t가 아니실지...님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 중요하신거고, 남편분은 공감이 중요한.... 네 죄송합니다. 저도 저 정도는 아니지만 약간 남편분 스타일이라...답답하시죠? 저도 가끔 남편한테 서운해요. 그냥 터 놓고 얘기해보세요. 원하는 답이 뭔지요;;
베플ㅇㅇ|2022.10.02 22:30
댓글 의외네. 난 남자가 스몰톡 강박같은 거 있나 싶은데. 뭔가 눈이 마주치면 무슨말이라도 해야할 것만 같은 강박? 자기도 할말이 없는데 그리고 깊은 관심이나 배려도 아니고.. 뭐든 말은 해야만 하니까.. 눈에 들어오는 아무 사실이나 일단 말을 거는 형태로 전환하는 그런 느낌. "콩나물이야기" 가 바로 그 예. 실제로 아내가 그 콩나물로 무슨 요리를 할 지, 콩나물 다듬는게 귀찮아서 같이 해줄 지 이런 관심이 있는것도 아님. 그냥 눈 마주치면 즉각적 발화에 대한 강박이 있는거 아닌가 싶은데.
베플손님|2022.10.02 22:32
저건 겪어 본 사람만 알죠. ㅋㅋ 저도 주변에 저런 사람이 있는데 점점 대화 안하게 됩니다. 전 겪으면 겪을수록 더 사람이 궁금하지도 않으면서 그냥 습관처럼 입을 터는구나 생각했어요. 일상 대화조차 센스도 배려도 없구나 결론 내림.
베플ㅇㅇ|2022.10.02 22:42
추가글 까지 읽고 나니까 이거 뭔지 대강 감이 옴 이런 사람 있음 나한테 뭘 물어봐서 대답을 성실히 해줬거든? 근데 바로 다음날 또 같은 질문을 함 자신이 같은 질문을 했었단 기억도 없는 듯 하고 들을때도 완전 새롭다는 듯이 추임새 넣음 느낌이 오는거지 아 나에게 관심이나 궁금증이 아니고 그냥 뭔가 일상토크를 걸었다 의의를 두는 사람인거구나 그리고 듣는것도 그냥 추임새 넣어가며 듣는단 리액션 하고 실제론 하나 듣지도 않는 사람이구나 이런 사람인걸 깨달으면 갑자기 흥이 식는달까 진지한 대화는 안하게 된달까 그런거 있긴 함
찬반00|2022.10.02 16:49 전체보기
이거 뭔지 알아. 근데 이거 되게 좋은건데...사랑스러워서 그런건데....예를들면...강아지나 아이한테 하는 거 처럼 울 애기 쉬해쪄요~? 울 애기 까까 먹었쪄요~? 이런거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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