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력단절 될뻔 했다가 구직시장에 뛰어든 3년차 유부녀입니다.
관련 자격증 활용해서 가능한 직무 몇 개에 입사지원을 했고, 총 2군데에서 면접을 봤는데 1군데에서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1군데에서는 합격통보를 받았는데, 면접 시에 좀 쎄한 기운이 있어서 안 가겠다고 했거든요.
'요즘 젊은 사람들 워라밸 워라밸 하는데 그것에 대한 생각을 말해달라'고 하시는데, 그 의도가 꼭 무급 초과근무를 불만 없이 할 수 있느냐는 질문으로 읽혀서, 그 부분에서 결정적으로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예민하다고 하셔도 할 말은 없지만, 이것을 비롯한 여러 방면에서 마음이 불편해서요.
저는 어차피 안 갈 회사라서 이것저것 따져묻지 않고, 묻는 말에는 좋게좋게 대답했는데, 이 점이 좋게 보였는지 합격 통보를 주셨고, 저는 죄송하지만 저와는 인연이 아닌 것 같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이에 대해 불쾌함을 표시하시는거에요..?
'입사 의사가 없으면 왜 지원했냐, 분명 이번주부터 출근 가능하다고 하지 않았느냐' 하면서요.
회사도 면접 본다고 다 채용하지 않듯이, 면접자도 면접을 통해 회사를 고르는 거 아니었나요? 게다가 정확히 '입사하게 된다면 이번주부터 가능하다'라고 말씀 드렸고, 회사도 합격 통보를 시간을 두고 하듯이 저도 그 자리에서 입사하지 않겠다 말하는 건 예의가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저렇게 대답한 건데... 이건 또 왜 문제가 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아무쪼록 빠른 시일 내 인연 닿는 좋은 곳에 출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