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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이 너무 싫어요

쓰니 |2022.10.23 17:03
조회 15,137 |추천 55
안녕하세요 현재 대학 재학 중인 사람입니다. 저는 남동생과 6살 차이가 납니다.

보통 이정도로 동생과 나이차이가 나면 동생을 예뻐하고 귀여워한다고 하는데 저는 대학생이 되었음에도 동생이 너무 싫습니다..

제 앞에서는 욕과 과격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부모님 앞에서는 착한 아들인척 자기가 원하는 것을 모두 가져가는 이중적인 모습이 싫고 저는 여자이기 때문에 통금이 있지만 동생은 남자이기 때문에 6살이나 어리지만 통금 없이 자유로운 활동을 하며 사는 동생이 싫습니다.

이러다보니 동생과 주변인들 관계에 하나하나 신경쓰게 되고 질투하게 됩니다. 엄마랑 다정히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 짜증나고 동생과 똑같은 금액의 용돈을 받으면 서운한 감정부터 느낍니다.

제가 진짜 못된년이라고 생각되지만 동생을 싫어하는 것을 멈출 수 없습니다. 사실 동생의 행동때문에 싫어하게 된 이유도 있지만 항상 제 과거랑 동생의 현재를 비교하면서 더 싫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는 이런 비싼 옷 입어보지 못했는데 동생은 옷이 사고싶다 한마디로 백화점 브랜드 50,60 하는 옷들을 턱턱 사주는 부모님의 모습이요..

이러다보니 집에만 있으면 동생 신경쓸라 부모님 신경쓸라 항상 스트레스 입니다. 편히 쉬어야 할 공간이 항상 눈물 흘리는 장소가 됩니다. 자취나 기숙사를 들어가고 싶지만 부모님이 엄하시고 보수적이라 그것도 쉽지 않습니다ㅠㅠ
동생을 싫어하는 이 마음 어떻게 해야될까요?
추천수55
반대수3
베플누나|2022.10.23 17:34
님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 잘못했습니다. 어떤 사람이라도 그 상황이면 남동생이 싫은 게 자연스러워요. 남매를 둔 부모님이 은연중에 혹은 고의로 딸과 아들을 무척 차별하며 키우는 집이 많습니다. 화가 많이 나시겠지만 부모님이나 남동생이 바뀌긴 어렵습니다. 이제 대학생이시라니 독립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하시고요. 당장은 혼자 나가 사는게 쉽지 않을 겁니다. 부모님이 허락 하고 안 하고는 둘째 문제고 학생이 혼자 생계비를 감당하기 위해 노동하며 공부까지 하는 건 정말 어렵죠. 만약 돈이 걱정이 아니라면 부모님이 뭐라건 말건 방 얻어서 박차고 나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집이 편안하지 않고 슬픈 공간이라 정말 힘드시겠지만 비슷한 경험한 친구들과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시구요, 그런 집에 들어가서 속상해할 바엔 차라리 학교 도서관이나 동아리방에서 취업준비를 하거나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뵤세요. 집이 편하지 않을 바엔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게 어렵다면 집에서 나를 위한 일에 몰두해보시구요. 힘드시겠지만 당장은 돈도 없고 괴롭다면 취업이 돌파구입니다. 취업은 어차피 하셔야 하니까 잘 준비하셔서 돈 벌기 시작하면 그 때부턴 부모님도 전과는 태도가 좀 달라지구요, 그렇지 않다고 해도 님이 돈을 벌기 시작하면 님 몸 하나 누일 공간은 어떻게든 마련 가능하니 집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게 독립하시고 나서 님에게 가족이 나쁜 영향을 주고 괴롭다면 가족들과 심리적으로도 좀더 조금씩 거리를 두도록 해보세요. 확실히 따로 살면 훨씬 낫습니다. 일단 물리적으로 자주 얽히지 않으니 덜 괴롭고요,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좀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여유도 생깁니다. 가족관계, 가족심리학에 대한 책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읽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더 심층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 심리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추천하구요, 스스로를 탓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준비하셔서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정말 헛헛하고 슬픈 감정이 드실 수 있겠지만 좀 위로가 될까 해서 말씀드리면 저런 가정이 정말 많습니다. 님의 고충이 별거 아니다 라는 뜻은 전혀 아니에요. 생각보다 그리 바람직하고 행복한 가정이 많지 않습니다. 잘 이겨내시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래요
베플ㅇㅇ|2022.10.24 11:39
얼른 취업해서 집나오고, 집은 잠만 자러들어가! 녹음 녹취하고 집에 니 돈 한푼도 안들어가게 해. 부모님 너한테 국물도 없을 거 같으니 사랑 갈구하지말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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