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마음을 모르겠어요.
오래 같이 살았고 평탄하진 않았습니다. 룸, 안마방 같은 여자 문제도 있었고 이혼 위기(이유없이 출산하니 일방적으로 이혼 하자고 함, 별거하다 이혼 직전에 남편이 잘 살아보자고 회유)도 있었지만 아슬아슬 잘 넘겨왔어요. 제가 아이들이 우선이라 어떻게든 잘 지내려 노력했던거 같아요. 그래도 여자 문젠 상처라서 좀 민감합니다.
협의 사항도 같이 대화 하지 않고 일방적이고, 제가 많이 아파서 죽을뻔 했는데도 본인이 기분 나쁘다고 아는체도 안 하는 모습에 정이 떨어진거 같아요. 경제적인 문제도 있고 결정적으로 제 말을 들어주질 않아요.
싸우면 대화 거부, 질문 금지, 결론은 제 잘못이고 저만 관계 개선에 노력하라고 하구요.
저라고 다 잘 하진 않았겠죠. 남편도 같이 살면서 힘든 부분도 있었을거에요. 대화로 서로 이해하고 고쳐나가면 좋았을텐데, 그런 대화가 안 돼요.
여자 플러스 여행 문제로 크게 싸웠는데 처음엔 남편이 미안하다 했어요. 그래도 제가 너무나 힘들어서 스스로 오해라고 생각해도 눈물이 계속 나고 힘들더라구요. 감정이 주체가 안되서 뭐라 한건 있어요. 이제와선 용서가 안된답니다. 자기한테 뭐라고 했다고 몇 달동안 절 미워하고 말도 잘 안 해요. 전 둘다 기분 상했으니 잊고 그냥 사이좋게 지내자 했는데 싫대요.
그런 상황에서 기념일에 막 챙겨주고 잘 해주길래 다시 대화 시도를 했더니 화내고 말 시키지 말랍니다. 싸우기 싫다고 묻지도 말라는데 또 제 잘못인건가요...평생 못난 제 잘못인건지..이젠 버티기 힘들어요.
참고로 학벌도 직업도 좋은 남자지만 자수성가 한거고 주부지만 유산은 제가 훨씬 많아요. 돈없이 시작했지만 그런거 따지지 않고 결혼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