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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여성분들 봐주세요~

한국남자 |2009.01.05 11:57
조회 12,575 |추천 0

안녕하세요..

결혼 2년차 남자입니다.. 제가 어쩌다 보니 미국교포 여자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나이는 둘다 30대 초반이구요... 결혼 전에는 정말 모든 걸 다 바쳐서 잘 해줄 것 처럼

말하고 행동하기에 문화차이 같은 것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참고로 와이프는 미국

이민가서 거의 30년 동안 생활하였습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살고요..

 

문제는 결혼 후 자꾸만 안 좋은 점만 보이네요...

결혼 생활 2년동안 와이프는 아침 10시 전에 일어난게 10번 될까 말까 합니다..

저녁에 잠은 저랑 똑같은 시간에 자구요.. 12시에서 1시정도에 잠니다..

저는 아침에 8시쯤 일어나서 9시에 출근하는데 2년동안 아침 챙겨준건 3번 입니다..

물론 아침에 근사하게 밥 국 차려달라는거 아닙니다... 최소한 같이 일어나서 우유 한 잔

이라도 챙겨주었으면 하는 건데 그런 말 했다가 대판 싸우고 자기는 절대 아침에 못 일어나니 꿈도 꾸지 말라는 겁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2년동안 혼자 아침에 출근합니다..

 

지금 아이도 한 명 있는데 제가 직장 다니면서 새벽에 아이 깨면 일어나서 우유 먹이고

아침에 출근 준비하다가도 아이 깨면 우유 먹이고 기저귀 갈아주고 해도 와이프 안 일어납니다.. 아침에 바빠도 그냥 저 혼자 다 하고요.. 3달 동안 하루에 3~4시간 밖에 못 잤습니다. 퇴근하면 또 저한테 아이 다 맡겨버리고 자기는 그 동안 힘들었다며 아이 볼 생각 안 합니다.

아침에 아이가 배고파서 울어도 모유 줄 생각도 안 합니다.. 그래서 모유도 4개월도 못 먹였고요...

 

집에 가끔씩 저희 부모님 오시면 (한 달에 1번 정도 오심) 주무시고 담 날 아침에 일찍 돌아가시는데 와이프 그 때도 자느라고 아침이고 뭐고 문앞에 서서 인사도 못 합니다. 그냥 침대에서 쭉 자는거죠...

 

제 친구들 만나도 맨날 자기 잘난척 하고 미국 자랑 하고 한국 비하 하는 것 때문에 친구들도 다 떠났습니다. 저는 만나도 제 와이프랑은 같이 절대 안 만나겠다는 겁니다..

 

교포 여성분들 이런게 다 문화차이 때문인가요 아니면 그냥 한 인간으로서의 문제입니까

자기는 미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한국 문화에 대해서 절대 이해 못하겠답니다.

제가 가끔 회사에서 회식하고 11시에만 들어가도 왜 회식하냐고 왜 이렇게 늦게 들어왔냐고 난리입니다. 회식 해 봤자 2달에 한 번 합니다...

 

다른 교포 분들의 생각이 좀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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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몇 분들이 다소 오해 하시는 것 같아서 글을 다시 씁니다.

위에 글 보셔서 아시겠지만 제가 교포분들 싸 잡아서 뭐라 한게 아니라

그냥 다른 교포분들은 어떠신가 궁금해서 여쭤본 것이니 밑에 오해하신 분은

푸시고요...

그냥 답답해서 넉두리 한 번 해 봤습니다..

와이프한테 몇 번 좋게 이야기 해 봤는데 도무지 먹혀 들지가 않네요..

암턴,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1
베플답답하네|2009.01.07 08:38
교포라서가 아니라 인간이 게을러서 그런겁니다!!!
베플헐;|2009.01.06 17:55
전 미국에서 중고대학교까지 나온 이십대 초중반의 여자입니다. 제 주변에는 미국서 태어난 2세, 저처럼 중학교때 이민온 분들, 아주 어려서 온 분들, 대학 다니다가 오신분들... 많은 분들을 접해 봤습니다. 하지만 님 와이프의 경우는 미국교포출신의 문제가 아니라 님 와이프의 성격이 그런겁니다. 미국인 엄마들중에서도 극성 엄마들 얼마나 많은데요?? 아침은 대부분 엄마가 신경 안써줘도 씨리얼 먹지만 가족끼리 모여서 저녁먹고 싶어하고 다들 그럽니다. 하지만 저 정도도 맞춰지지 않는다면 님 와이프는 결혼생활을 위해 뭘 고치려고 하지도, 노력하지도 않는 것이고 님의 일방적인 희생만으로는 앞으로 조율해서 살기는 힘들듯 합니다.
베플슬이|2009.01.07 09:25
인간됨의 문제이지 교포하고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사람 사는 거 어디나 비슷합니다. 오히려 미국이 한국보다 아침이 2시간 정도 빠릅니다. 우리 애들도 아침 6시에 일어나 준비해서 학교 가고 밤 12시, 1시까지 공부합니다. 주말엔 잔디도 다 깍고 집안 청소도 하고 세탁기도 돌리고 빨래도 개고 세차도 하고 등등 열심히들 자기 몫 다 하고 삽니다. 자녀들을 잘 돌아보지 않고 바쁘게 살던 부모 밑에서 생활 훈련을 잘 못 받은 여자이군요. 교포랑은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한국이 어디 비하 받을 나라입니까. 자기 삶의 태도 나름이지요. 치료가 어렵긴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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