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많은분들 생각이 문득 궁금해져 글을씁니다.
우리사회에 불륜이 처벌대상이 아닌게 된지 조금 되었죠...그럼 직접 내 일이 아니라면 바라보는 인식도 달라져야 하는걸까요?
회사에서 옆자리 앉은 여자직원이 다른 지사의 남자직원과 불륜관계인걸 우연히 알게됐습니다.아이가 둘인 여직원이고 남편과 사이도 좋은편이에요.(상대 남직원의 상황은 잘 모릅니다)
어느순간부터 오전에 한번, 점심먹고, 오후에 1-2번씩 30분-1시간씩 자리를 비우면서 회사 주변에서 전화통화를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게 한달이상 지속되니, 좀 이상했습니다.평소에 그 직원의 남편 일 특성상 남편과는 통화를 자주 안했었기에, 친구들이나 다른 통화할일이 많은가보네? 하고 말았는데... 너무오래 일정하게 통화를 하는게 보이니 뭔가 이상한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 화장실에 있다가 통화소리가 들렸는데 상황이 다 파악이 됐습니다.들려도 안들어야 했지만 이미 의심스러운 생각을 갖고있다보니 더 집중해서 듣게됐던것 같아요상대는 남편이 아니었고, 같은회사의 남자였고, 업무얘기는 아니었습니다.
정확히 둘이 보고싶다, 사랑한다 등의 대화를 하지는 않았습니다.하지만 저는 그냥 불편하고, 혹시라도 이런얘기를 저한테 털어놓지는 않았음 좋겠다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런시간이 1년여쯤 지속되다보니 이제 집중하지 않아도 조금더 들리고, 보이는것도 생겼어요.이 직원들도 조금은 더 느슨해져서 티가 나는거겠죠.
내가 그 직원들의 남편, 부인이 아니라면 그냥 괜찮은 일인가요?저는 매우 불편하고 그냥 그 직원의 배우자, 아이들이 안쓰러운 생각도 많이 들어요.
몰래 여행을 간다거나, 데이트를 한다거나 그런게 아니라....그냥 오늘 점심 뭐먹었다 사진전송, 출근했다, 퇴근한다, TV프로 뭐 봤는데 어쨌다....뭐 이런 얘기라면.....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지내는게 불륜이라고 볼수는 없는건지....그냥 개념도 자꾸 헷깔리고 복잡하네요.
생각이 명쾌하고 깔끔하신 분들은 어떠세요?그냥 못들은척, 안보이는척 하고 지내면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