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난 여자고 걘 남자임
사실 제가 얘를 어릴 때 한 번 좋아했었음 걔도 그 때 알고 있었고 그땐 잘 안이루어졌지만 안이루어져서 인지 약간 첫사랑 메타로 몇년 지나고 친구 같아서 다시 보게 됐음 애가 소심해서 솔직히 뭐 다시 봤을 땐 별 느낌 없었음 인식은 좋아했었던 애니까 다르긴 한데 솔직히 이성적인 감정이 든다던지 이런게 없었다ㅋㅋㅋ
근데 얘가 계속 내 스토리에 하트를 누르는 거임 처음엔 아 그냥 누르는 갑다 하고 있었는데 점점 셀카에도 누르고 하트 누르는 일이 잦아졌어 실제 성격도 진짜 엄청 극극극 소심하고 내 눈도 거의 못쳐다보더라고 여자공포증 있는 줄 알았음 진짜 그런걸지도
여자도 안 만난지 몇년되고 친구들도 얜 여자 없다 할 정도 앤데 다른 애면 모르겠는데 그런 애가 누르니까 뭔가 뭐지? 하면서 갑자기 몽글몽글한 마음이 올라오는 거임
그렇게 계속 누르는 하트에 본인이 아주 갈대라서 첫사랑 느낌으로 좋아하게 됨
지독한 짝사랑의 시작을 달리게 됨…ㅋㅋ
나도 막 다가가는 성격이 아니다 보니 얘가 하트 누른 거 몇개 말할 껀덕지 찾아서 스토리 답장으로 뭐 보냄
장난 치면서 말 하는데 근데 거기서 끝남 더 이어가는 건 옶음 애가 여자 잘 못만나본 고자 느낌이라 그런가 아님 그냥 얘가 나한테 관심 없는 건가 이렇게 생각하게 되더라고
그러다 같이 놀러가게 됨
나랑 같은 지인인 친구랑 얘랑 셋이서 놀러감
근데 내가 다음날에 약속이 있는데 집 안들르고 기차 타고 올라가야 해서 짐이 있었음 크로스가방에 짐 넣어뒀는데 약간 무거웠음 근데 장난으로 들으라 했는데 지인은 안든다 하고 얘는 그냥 딱히 별 저항 없이 들어주더라고? 막 내가 난 절대 안 든다 너네 늦었으니까 너네가 들어라 ㅋㅋ 이런 식으로 장난 쳤는데 얘도 아 싫은데 ~ 이런 느낌으로 들어주더라고
점심에 만나 밤까지 놀았는데 그 때까지 자기 짐 마냥 계속 돌아다니는데 들어줌
처음엔 그냥 자기 짐처럼 드는게 웃기고 고마웠는데
저녁되니까 애가 어깨도 아파하고 계속 들고있게 시킨게 미안해지는 거임 그래서 맛있는 거 비싼 거 사주기로 약속하고 하다가 계속 미안해져서 내가 들까? 하니까 괜찮다면서 계속 자기가 들더라고 나 솔직히 진짜 감동해서 그냥 놀 때는 자꾸 둘이서 날 계속 놀려서 에휴 좋아하긴 뭘 좋아하냐 됐다 하고 있었는데 밤까지 묵묵히 들어주니까 너무 고마운 거임 진짜로
근데 얘 성격이나 엠비티아이나 딱히 갈등 만드는 걸 안좋아해서 다 안들으려하니까 도맡아서 든 건지 그게 헷갈리더라고
다음에 소고기 사달라하더라
그래서 집 가서 허니콤보 깊티 보내주고 소고기도 사준다 함
그냥 얘 성격이 갈등 안만들려하고 도맡아서 하는 그런 성격이라 내껄 들어준 건지 아니면 그래도 조금이라도 마음 있어서 들어준 건지도 헷갈리고 그냥 얘가 나한테 마음있는게 너무 헷갈림 왜 더 헷갈리냐면 얘랑 대화가 딱히 안 이어짐 그냥 그 스토리에 대한 대화만 하고 끝이 남 그래서 그냥 관심없나 이렇게도 생각하게 되는 거임 .. ㅠㅠ 님들이 판단해주셈 제발 사람 미쳐버리겠든
좋아하는 거 같으면 계속 좋아하고 맘 없는 거 같으면 그냥 포기할까..도 생각함 절 구원해주세요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