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유기묘 임시보호처를 자진하여 시작했습니다.
원래 파양된 고양이를 1마리 키운지 20개월 째이고 너무 사랑스러워서 1마리를 더 키울까 고민하던 중 유기되고, 파양된 아이들이 추운 겨울에 갈 곳이 없다는 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마리를 입양하는것보다 입양전 아이들이 있을 수 있는 공간을 자원봉사하기로 하였습니다.
유기묘나 길냥이가 구조된 경우 시 보호소 같은 곳은 일정 공고 기간 후 안락사를 진행합니다.(전 사실 몰랐어요 ㅠㅠ) 그래서 갓 태어난 아갱이들의 경우 거의 구조된 후 3일을 넘기지 못하고 안락사전에 돌연사로 죽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생후 8주 이하의 경우는 수유를 필요로 하는 임시보호처(단축말 임보처)를 네이버 카페(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등)나 고양이 구조단체(고보협,나비야 사랑해 등) 등에서 구하는 공지를 지역별로 올립니다.
그 중 가까운 지역에 계신분들이 임시보호를 자원봉사로 해주시는 거예요. 유기묘나 길냥이를 임시보호를 생각하시는 분들이나 고양이를 키우고자 생각이 있으신분들은 참고해주시면 도움이 되길 꺼예요.
우선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집에 고양이가 있는 경우 당장 합사는 힘들어요. 처음에는 독립된 공간에서 1주에서 4주까지 점차적으로 서로 천천히 알아가야 한답니다. 저는 매일 유튜브를 보면서 공부를 열흘동안 하루에 2시간 이상 씩 공부했어요.
그리고 방묘문을 설치하고 임시보호할 아가를 만날 준비를 하였습니다.
방묘문을 설치하고(비싸고 튼튼하고 좋은것도 많지만 저렴하고 가성비를 고려하여 2만원 넘지 않는것으로 구입) 임시보호할 냥이를 구조하신 구조자님께서 방석, 종이숨숨집, 스크래쳐 등을 주셔서 아이방을 꾸몄습니다. 나머지 용품들은 제가 준비했고, 구조자님께서 사료와 모래는 지원해 주셔요.
짜자잔~ 이렇게 군대 간 아들방이 임시보호처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드뎌 어제 아기가 왔어요.
첫날 낯선 환경에 처한 우리의 냥이...
슬기로운 임보생활1탄은 첫날 낯선 냥이 찾기 하면서 여기서 마무리 할께요~ 앞으로 초보 임보하는 집사를 많이 응원해주세요.
임보하는 아이의 이름은 "베리"입니다. "윌리를 찾아라" 보다 베리를 찾는게 더 어려우실꺼예요(윌리를 찾아라를 아시는 분들은 나이가...ㅎㅎ)
아래 사진 속에 어제부터 1일 시작한 베리를 찾아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