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성전환을 고민하고 있어요 이유는 성 정체성은 아니에요 바로 여자의 인생이에요 이유를 자세히 말해도 될까 모르겠지만 변명으로 들릴 수도 있어서.. 말하자면 지금까지 어릴 적부터 봐온 여자는 한마디로 ‘부러운’ 존재였어요 여자라는 이유로 아무리 선 넘는 짓을 해도 사람들이 넘어가주고 여자라는 이유로 맞지 않고 여자라는 이유로 때리지 않고 이해해줘야 하고 이성 연애 관련돼선 항상 여자 쪽이 선택하는 입장이고 남자들이 알아서 다가와주고 굳이 차 살 생각 안 해도 되고 병역의 의무가 없고 돈 못 벌어도 남자 쪽에서 능력 있음 되고 20대 초반부터 여행 다니면서 연애도 실컷 쉬지 않고 하고 결혼적령기가 되면 결혼 비용 자가 고민 없이 결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예전에는 화가 났지만 지금은 메리트로 보이고 동경스러워지는 지경까지 이르렀어요 나도 저런 삶을 살아보고 싶고 나도 저런 편안한 삶 걱정이 없고 능력 키우느라 잠 안 자고 뼈빠지게 일을 안 해도 되는 삶 남자들은 군대에 있을 시기에 소개팅도 많이 해보고 연애도 하고 클럽 가서 남자들과 술도 마시고 여유롭게 스펙도 쌓는 그런 삶 생각해보면 너무 행복할 거 같단 생각만 들어요 명백한 이성애자고 생리가 언급될 거 같아서 아마 전환을 하게 되면 미레나 시술을 할 거 같아요! 암튼 요즘에 너무 구민이 됩니다 제가 부러워한다고 여자들이 바뀌어 줄 것도 아니고 꼬우면 제가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아무리 그래도 성전환은 오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