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절대적인 거 아님..!
방탄 좋아하다 다른 아이돌 좋아하게 된 사람들 다 존중함! 다만 2세대 때부터 돌판 머물렀던 사람으로서 이런저런 주저리하는 거임!
참고로 본인은 현재 곧 5년차 되는 아미.
일단 나는 초딩 때부터 2세대 아이돌 파면서 팬덤 변화를 급격하게 느낀 사람이야.
처음 3세대 아이돌 파면서 ㅇㅍㅅ 얘기가 음지 얘기가 된 것도 처음 알 정도로 2세대 아이돌 팬덤 문화에 적응된 사람이었어.
방탄을 파면서 전에 팠던 아이돌이랑 느낌이 많이 달랐고 내가 덕질을 하던 아이돌을 옆에서 쭉 봐온 우리 엄마가 하신 말씀을 듣고 한 번 써봐.
1. 멤버 전원이 음악에 진심
이건 방탄 뿐만 아니라 3세대 다른 아이돌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그래도 유독 방탄이 더 진심이지 않나 싶어.
솔직히 다른 아이돌 팔 때는 '이 멤버는 연차 차면 음악 보단 연기 쪽으로 가겠구나. 이 멤버는 예능 쪽으로 가겠구나. 이 멤버는 뮤지컬로 가겠구나.' 이런 생각이 자동으로 들었었어.
근데 방탄은 사실 그럴만한 멤버가 잘 보이지 않아. 기본적으로 작곡에 프로듀싱까지 하는 멤버가 있는 건 다른 아이돌 그룹에도 많이 해당되지만 전원이 자작곡을 내고 믹테를 준비 중인 그룹은 별로 없거든.
솔직히 나중에 드라마를 하든, 예능을 하든 멤버 전원이 기본적으로 본인 음악 창작에 더 힘 쓸 거라고 생각해.
음악에 진심이라는 게 누가 써준 노래에 목소리만 얹는 거 말고 직접 창작을 한다는 것까지 포함해서 한 말이니 오해는 말아줘.
2. 리더를 중심으로 아이돌이 하지 않을 법한 말을 팬들에게 전해줌.
뭐 멤버들이 싸웠고 어쨌고 이런 썰 풀어주는 거 말고 시상식 때도 그렇고 알엠이 총대 매고 그런 말을 많이 하는 것 같아.
전에 남준이가 시상식에서 이런 말도 했거든. "주변 사람들이 물어본다, 방탄이 도대체 어떤 사람들인데 아미들이 유독 더 열성적이냐고. 방탄이 해외에서 이런 대우를 받는 것도 팬분들이 우리를 지지해주고 사랑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그룹에 비해 유독 우리 그룹과 팬덤 사이가 유별나다"고.
또 석진이가 최근 라이브에서 군대 얘기 꺼내면서 욕 들었을 때 말 한 것도 그렇고, 또 멤버들 생일 축하 사진 안 올렸다가 불화설 도니까 다 친하다고 셀카 올려준 것도 그렇고.
또 노래 가사에도 아티스트와 아이돌 사이에서의 고통, 팬들에게 나쁜 모습 보이고 싶지 않다는 본인 속마음 등 되게 많은 내용이 들어있어.
솔직히 다른 아이돌은 다 말 안 하고 넘어가는 것들을 멤버들이 우리도 알고 있다고 한 번 더 언급해주고 팬들 챙겨주는 게 난 정말 신기했거든. 우리 엄마도 이 부분에선 공감하시면서 쟤네들은 다 말해주니까 아미들이 다 믿고 기다리는 것 같다고 말해주셨어.
3. 멤버 관계성
이건 좀 짧게 말하자면 난 얘네처럼 서로 주접 떨고 스킨십 많이 하는 아이돌 처음 봤어... 근데 이건 다른 3세대들도 많이 그러는 것 같아서 짧게 말할게.
4. 신의 한 수였던 세계관.
이건 진짜 화양연화가 사람 돌게 만드는 게 있더라고.
청춘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젊음과 눈부심이 아니라 불안함과 불행(화양연화)에 대해 얘기한 것도 정말 신기했어.
또 그 불안한 청춘으로부터 어른으로 변화하면서 생기는 과도기의 유혹과 성장(피땀눈물)을 이끌어낸 것도 신기했고
온전한 성장과 행복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거다 라고 말하면서 럽유어셀프 이끌어낸 것도 진짜 감탄스러웠어.
솔직히 이런 세계관과 멤버들을 하나하나 엮어놨으니 팬들 입장에선 안 미치고는 못 베길 것 같더라고. 또 좀 냉철하게 말하자면 불행이란 셀링포인트가 진짜 잘 먹힌 것도 있구.
쓰기 전에는 진짜 많았는데 막상 쓰다보니까 아직 머리에서 정리가 덜 돼서 나머지는 기회되면 쓸게!
그냥 방탄에 애정 많은 아미가 주접한 거라고 생각해줘.
반박할 거 있으면 네 말 다 맞으니까 괜히 손 아프게 나쁜 말 쓰는 건 자제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