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혼혈인이라는 이유로 차별 받았습니다.

ㅇㅇ |2022.11.15 00:12
조회 10,155 |추천 5
너어무 흥분하고 피씨로 글씁니다. 저는 혼혈3세입니다. 정확하게는 외할머니가 외국인셨고, 저는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저희 형제들 중에 저만 유일하게 눈 색깔이 다릅니다. 근데 외할머니와 저는 눈색깔이 똑같습니다. 부모님은 잠시 외국에서 사셨습니다. 자연스레 부모님을 비롯해 저희 형제들은 독일을 자주 왔다 갔다 했습니다. 왜냐면 저희 할머니 댁에도 가야 하니까요. 제가 어릴때는 차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니 그럴 수 있다 칩니다. 아! 저는 31세여성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2022년입니다. 저희 시댁도 당연히 이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희 부부가 결혼한지 일주년 되는 날입니다. 저번주부터 저희 회사가 조금 한가하고 남편 회사가 바빠서 양가 부모님 모시고 식사 장소를 제가 정하기로 해서 예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회사가 일찍 끝나서 제가 가장 먼저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예약시간보다 43분 먼저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들어가서 예약 한거를 확인 하고 싶어서 ooo이름으로 예약한거 확인 하러 왔다고 하니 거기 인폼에 있는 분이 저를 잠시 보더니 누군가를 불렀습니다.  그 누군가가 누군지 모르겠으나 저한테 갑자기 영어로 막 뭐라고 하드라구요,  전 영어를 잘 못합니다.  거의 생존영어 수준이거든요. 당연히 외가댁이  독일이라고 해서 독어를 잘하는건 더더욱 아니구요. 
그 식당에서 나온 그 사람이 영어로 뭐라고 자꾸 저한테 하는데 저는 생존영어밖에 못하니 자꾸 눈치 보면서 귀 기울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답답해서   "아니, 그냥 오늘 저녁에 제이름 ooo 으로 예약 한거 다시 한번 확인 하려고 합니다. " 그랬더니 식당에서 또 누군가가 저에게 미안하다고 하드라구요, 그래서 당연히 제가 물었죠!! "왜요?" 그때 마침 남편이 나타났습니다. 
오늘이 일주년이고 해서 최대한 빨리 오려고 했드라구요. 그랬더니 남편 귀에 대고 "동. 남. 아. 시. 아. 여. 성. 가. 족. 이.  출. 입. 하. 기. 엔.  단. 가. 가. 나. 가. 서. 죄. 송. 합.니. 다" 라고 정확하게 얘기 하는게 제 귀에 들렸습니다. 

아니 이게 말이 됩니까? 제가 눈깔 색깔이 다르건 태닝을 했건 그게 무슨 상관이며, 동남아시아여성 가족이 그 식당에 들어 오는게 왜 이상한거죠?????????????
제가 분명 이건 차별이라고 얘기 하며 가만 두지 않겠다고 소리는 쳤습니다. 그리고 남들 보기에는 돈 지랄일 수도 있는데 현금으로 150만원 카운터에 놓고 나왔습니다.  그 식당은 1인 식사가 30만원짜리 집이니 4식구 하면 120만원이니까요. 그리고 그 식당 씨씨티브이 보면서 (카운터에도 있었어요) "늬들 가만두지 않을꺼야" 하면서 나왔습니다. 
다행이, 그 근처 다른 식당을 빠르게 잡아서 실제 식사 시간에는 문제가 없었고 시부모님과 친정 부모님께는 우리가 바빠서 주소를 잘못 봤다고 말씀 드리며 그렇게 유야무야 넘어갔습니다. 
몇시간이 지났는데도 승질이 나서 결국 혼자서 서재에서 맥주 막 먹으면서 적습니다... 제발 제 얘기에 같이 화내주세요...

야!!!  강남 00000 늬들 다 죽었어!!! 
 
 



추천수5
반대수55
베플쓰니|2022.11.15 07:26
ㅋㅋ 읽다가 현금150얙에 속았구나했네.. 차라리 수표라고하지 그랬냐 할머니가 독일계라는데 혼혈이 동남아로 나올수있나? 말이 하나도 안맞네..
베플ㅇㅇ|2022.11.15 01:29
휴.. 주작도 좀 잼나게 쓸순 없냐? 2022년이잔아?? 시대에 뒤떨어진 주작은 넘 잼없어...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