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X에게
처음 네가 연락왔을때 조금 의아했어.
나에게 친해지고 싶다고 연락이와서 너라는 사람이 궁금했어.
아무것도 없는 내게 너라는 사람이 다가와서 정말로 기뻤지.
쉽게 다가가지 못한 내게 너는 정말 많이 표현해줬고
먼저 사귀자고도 말해줬지.
그 순간을 나는 잊지 못해.
내가 먼저 말을 하려했는데 네가 나에게 확답을 내린듯 먼저 말해줬고 너랑 만난지 얼마 안됐지만 정말 너랑 같이 있으면 좋았거든
그런 너의 모습이 너무나도 예뻤고 고마워서 나의 1순위는 항상 너였고 내 세상은 온통 너였어.
네가 내게 다가와준게 정말 축복이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시간이 지나 서로 안맞는 부분이 생겨 다툼이 잦아졌고 서로를 이해못했던 것 같아.
너랑 술이라도 한 잔 하며 진솔한 대화 좀 나눠볼걸 이제와서 그렇게 생각해.
너랑 헤어질 때 쯤에 다른 사람과 게임을 같이하더라.
너한테 말을 하면 헤어질까봐 말도 못하고 밤새 잠도 못자며 고민하다가 말을했고 역시나 헤어지자고 하더라.
그 후 너는 그 사람과 같이 게임도 하고 나중에 네 카톡 프사가 다른 사람이랑 같이 찍은 사진을 봤는데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 아마 상대가 그 사람이겠지.
나는 그걸 보기가 너무 싫어서 네 연락처를 삭제했어.
처음에는 너를 원망 많이 했는데 돌아보니 내가 너에게 못해준게 너무나도 많더라.
먼저 만나자했던 네가 얼마나 혼자 헤어짐을 고민했는지 너에게 실망을 많이 준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들어.
너랑 사랑했던 시절에 나는 너무 서툴렀나봐.
나는 너랑 헤어지고 매일 자책하며 헛구역질과 불면증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상황이 힘들 때 너를 만나 참 좋았었는데
코로나도 그렇고 당시 너도 나도 자리를 못잡고 너에게 못해준게 너무나도 생각이 많이 나.
너랑 소소하게 데이트 했던게 정말 행복했었어.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경치 좋은 곳도 돌아다니고 싶었는데 그렇게 못해줘서 그런지 더욱 더 생각이 많이 나더라..
더 행복하게 못해주고 나한테 의지하지 못하게 만들어서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
사람마다 첫사랑에 의미는 다 다를 수 있지만 나에게는
네가 첫사랑이야.
그렇게 많이 사랑했던 사람은 너 밖에 없었고 사랑 때문에 이렇게 아플 수 있는지 처음 알았어.
나는 요즘 하루를 보내는게아니라 버티는 느낌이들어.
시간이 약이라는데 나는 시간이 지날수록 밥을 먹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일을 하다가도 잠을 자다 깨나도 불현듯 네 생각이 나…
정말 많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