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야 글 쓴것도 까먹고 오늘에서야 확인했더니 댓글이;;;
팩폭한 사람들 (디게 아프지만) 다 고마워
특히 미국에서 박사과정 하시는 분 따끔한 말 감사해
몇몇분들이 내 글의 의도를 꼬아서 본 사람들이 있더라고
사실 그 부분을 아주 많이 변명하고 싶지만 뭐 폭행하라고 한 건 나였고;; 한두명도 아니고 여러명이 그리 봤다면 그리 쓴 내가 잘못이지. 은연 중에 그런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다는 것도 백프로 부정도 못하겠고
예비 배플분 두분이 쓰신 것 처럼 나는 회피형 + 기대 부응하기 버거움에 시달리고 있는 게 맞는 것 같아 (+이 순살로 만들어 달라니까 조언만 남기고 가는 착한 사람들ㄷㄷ)
어제 나는 결국 부모님께 요즘 힘들다는 말을 꺼내고 울음을 터트렸음 나도 당황했어; 그리 페이퍼쓰는 게 울일은 아닐텐데? 향수병 + 외로움 등등이 좀 커졌나봐
좀 얘기하고 나니까 나아지더라고 예비 베플분들이 말씀하신것 처럼 조금씩 조금씩 하고있는 중이야.
또 박사과정분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얘기한 것처럼 학사도 벌써 버거워하면 석사는 절대 건드려서는 안되니까 이번에 쓰면서 정말 석사를 하고 싶은 건지 돌아보려고 이번에는 부모님께서도 괜찮다고 하시니까
뭐 어쨌든간에 들어와서 시간써서 글 남긴 분들 고마워
님들은 나처럼 나태함에 빠지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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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24. 유학온지는 4년째
지금 학사학위의 마지막 관문인 논문 쓰는 것, 그거 하나만 하면 되는데몇 주째 정신 못 차리고 게임이랑 동영상만 주구장창 보고 있음
논문 쓰려면 연구를 해야하는데 시작 안하고 있음
왜냐고 물으면 아마도 1.귀찮아서 2.버거워서 3.잘 못할까봐 4.머리가 딸려서
웃긴 건 머리는 나쁘면서 석사학위는 따고 오겠다고 큰소리쳐놓고 왔엌ㅋㅋㅋㅋㅋ 아 내가 생각해도 어이없엌ㅋㅋㅋㅋ
사실 진짜 감사하게도 내 논문을 맡으시는 교수님 눈에 신기하게도 들어와서 이분께서 나를 밀어주시려함
박사과정 여러 명이랑 컨택도 해주시고 교수님이 속한 미팅도 들여보내 주시고 내년 여름에 (석사과정에 들어간 이후) 외국 콘퍼런스도 데려가신다고 오퍼하셨음
그니까 진짜 공부만 하면 돼 공부만 하면 되는데 다 길이 나오는데 계속 안 하고 있어 이거 쓰는 것도 결국에는 그냥 할일을 피하려는 것 뿐이야
계속 노트북을 켜면 연구할 걸 뚫어져라 보다가 한숨 쉬고 어느새 유튜브 키고 앉아있어
진짜 한심해 짜증 나
아무래도 혼자 하려니까 그러는 것 같아 자제력이 부족한 케이스 근데 아싸라서 내게 따끔할 말을 해줄 사람이 없어
그러다고 여기까지 와서 부모님께 공부 안 하고 있다고 징징거리지도 못하겠고 내 현상태가 쪽팔려
걍 좀 극딜 좀 넣어줘 부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