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첫 생일에
생일 당일 저녁에 시부모님이랑 식사했어요
어머님이 며느리 첫생일은 챙겨주는 거라 하셔서 그렇구나...(왜 하필 당일이지...?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수긍했어요
이때 남편이 결혼 전에도 안하던 효자 흉내 낼때에요..
그리고 그 날 어머님이 저한테 문자를 잘못 보내셨는데 곧바로 정정하는 문자를 보내시며..
친구가 무슨 며느리 생일을 챙기냐고 해서 첫생일이라 챙겼다고 했다고 굳이 길게 해명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매년 생일마다 같이 보길 바라셔서
그때마다 날짜를 바꾸고 일정을 맞춰서 얼굴을 보다가
제 생일이라 보자고 하시곤....스트레스 받아서 시부모님 뵙고 온 날 잠도 못 자고 출근해야 하고
(결혼 초반에 자주 불려다니고 자꾸 부딪히면서 안좋은 점을 보게 되고 거리두니 들으란 듯이 안좋은 소리하시고 그러다가 사이가 완전 멀어졌어요...)
너무 싫어서 용돈이고 식사고 다 필요 없다고
남편한테 내 생일에 시부모님이 밥 먹자 해도 나한테 전달하지 말라고 했어요
작년에는 제 생일에 제주도 갔다니 삐치셨다길래 이해가 안됐었구요
며칠 전 생일에는 축하한다고 밥 한번 먹자고 해서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하고 말았어요
그리고 꾸준히 연락오고 있어서 약속있다고 하고있어요
남편은....결혼 전에는 미역국도 못 먹었다고
아들 생일 기억 못한 적도 많다고 남편이 본인 입으로 말했었는데............
오랜 연애해서 생일은 저나 친구들이랑 보냈었는데....
결혼 하고서는 남편 생일 당일에도 함께 하고 싶어하십니다
생일 챙겨주시는거 받고 말지 ...할수도 있는데
받기 싫은 이유가 저한테도 생일상을 요구하세요 ㅎㅎㅎㅎㅎㅎㅎ
두번씩 차려드리고 안한다 했는데
남편 통해서 며느리가 미역국 끓여야 하는데 자꾸 하소연하신대욯ㅎㅎㅎ
그래서 남편한테 그 말도 저한테 전달하지 말라고 했어요ㅎㅎㅎ
시부모님 생신은 제가 손을 안대니 남편이 식당 예약하고 선물 준비하는데
남편이 센스가 없어서 아니 저걸 선물로 드린다고????....싶지만 굳이 상관 안해요ㅎㅎ
언젠가는 며느리 생일 챙겨줘야 자기생일도 차려줄거아니냐고 하다가 갑자기 말씀 바꾸신적도 있는데 결혼 전에 가족끼리 잘 챙기지도 않았던 생일을 아들 결혼시키니까 왜 이러시는거에요 정말 ㅋㅋㅋㅋㅋ